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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결핍만 들추는 작은 존재들, 견디는 방법은 오직 사랑 뿐” 2025-08-10 09:38:05
물감을 붓끝으로 찍어낸 독특한 방식의 회화는 가까이서 보면 가시처럼 솟구쳐 있지만, 멀리서 보면 고요한 세상이다. 홍익대 미대를 졸업하고 평생 그림을 그려온 김한영은 긁히고 상처난 개인이 거대한 시간의 흐름 속에서 치유되고 숨을 쉬는 순간을 표현해냈다. 전시는 미술관 야외 정원에 새롭게 설치된 소장품 로버트...
19세 연하男 결혼 소식에 앓아누웠다…충격받은 女 벌인 일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08-09 00:00:01
것. 직접 캔버스에 남긴 붓자국과 물감만이 영원하다는 게 헬레네의 생각이었습니다. 그렇게 헬레네는 1946년, 8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자신이 죽어가는 과정을 캔버스에 새겼습니다. 그녀의 몸은 시간이 흐르며 쇠퇴해 죽음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영혼은 캔버스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붓질에 담긴 영혼은...
[김나영의 교실 그리고 경제학] 맞춤법! 좀 틀리면 안 되나요? 2025-08-08 17:28:06
소근육 발달이 덜 돼 어른들이 보기엔 단지 초록 물감을 뿌린 듯 보일지라도 숲을 표현한 멋진 그림일 수 있다. 그림책을 보고, 그림으로 표현하다 글을 읽고 쓸 수 있게 되면 조금씩 글을 쓴다. 학교에 들어가면 일기, 독후감 숙제도 생긴다. 좋아서 하던 일도 누군가 시켜서 하면 어쩐지 하기 싫어지게 마련. 아이는 열심...
문자를 지우고 나니…색의 언어만 남았다 2025-07-31 16:55:40
물감의 텁텁함, 어두운 색채에서 죽음이 떠올랐거든요. 지금 제가 밝은색의 아크릴 물감을 쓰는 것도 그때의 기억 때문이에요.” ‘밴드’에 이르다마음의 병이 깊어진 하태임은 휴학을 결심했다. 상태가 어찌나 심각했는지, 학교는 설립 350년 만에 처음으로 휴학을 허가해줬다. 귀국 후에도 괴로워하던 하태임을 구한 건...
원빈·이나영, 결혼 10년 만에 '투샷' 포착…경주 찾은 이유 2025-07-26 16:52:07
소장하고 있다. 아모아코 보아포는 손가락으로 물감을 직접 바르는 핑거 페인팅 기법, 흑인의 정체성과 삶을 주제로 한 강렬한 초상화로 유명하다. 이번 전시는 네 개의 주제별 공간에 맞추어 아모아코 보아포의 대표작과 최근작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급식이 화려하면 뭐하나"…中 유치원 '납중독' 전말 경악 2025-07-21 18:58:45
차례에 걸쳐 온라인에서 식용 금지 물감 3.1㎏(3가지 색)을 구매, 이를 밀가루 반죽에 섞어 옥수수 소시지빵과 삼색 대추설기 등으로 만들어 정기적으로 급식을 제공했다. 작년부터 이상 증상을 보인 원생들은 톈수이시 제2인민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았으나, 병원은 기준치를 넘었음에도 조작을 통해 문제가 없는 것처럼...
"급식 사진 잘나오게"…'집단 납중독' 中유치원 원장도 중독 진단 2025-07-21 18:11:20
없어" 급식에 식용 금지 물감 사용해 200여명 피해…현재 거의 다 퇴원 조치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중국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집단 납중독 사태는 급식 사진이 잘 나오면 원아 모집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원장의 잘못된 지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원장 본인도 제공된 급식을 먹고 혈중 납...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숯의 화가 2025-07-14 17:20:53
프랑스 파리에서 작업하던 1990년, 물감 살 돈이 없어 숯으로 그림을 그린 게 시작이었다.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 ‘달집 태우기’ 퍼포먼스를 선보였으며 2000년 국립현대미술관이 주는 ‘올해의 작가상’을 수상했다. (정답은 하단에) 티켓 이벤트 : 접점모던테이블×경기소리프로젝트그룹 나비 ‘접점’이 오는 25일...
'유치원 납중독' 中도시, 은폐·축소 의혹…19년전에도 유사사건 2025-07-14 14:29:52
식용이 불가능한 미술용 물감을 사용해 일어난 일이라며 유치원 원장 등 관계자 8명을 체포했다. 하지만 피해 아동 부모와 시민들은 시에서 이 사건을 축소·은폐하려 하며, 발표된 조사 결과도 믿을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피해 아동 부모들은 톈수이시의 병원에서 받은 검사에서는 혈중 납 농도가 기준치보다 훨씬...
땅에 그린 예술…정원, 도시의 갤러리가 되다 2025-07-10 17:42:37
보랏빛 물감이 더해져 남도의 땅은 다채롭게 물들었다. 바다 건너 ‘잘사는’ 나라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줄 알았던 잘 가꿔진 정원은 한반도에서도 가능한 것이었다. 순천만습지로 가는 길목을 지키고 선 무지갯빛 땅은 이제 철새뿐 아니라 전 국민의 허파가 돼 삶에 지친 이들의 들숨과 날숨을 받아내고 있다. 정원에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