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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필은 신년 음악회 레퍼토리 '파격 변신'에도…앙코르만은 남겨놨다 2023-01-05 16:45:29
전체를 울리는 호른의 웅장한 음색이 더해지면 애수에 찬 선율이 마음껏 매력을 뽐낸다. 이후 연주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밝은 분위기로 전환되면 현악기가 호른의 주선율을 함께 연주하는 제1 왈츠가 이어진다. 이때 빈 왈츠 특유의 박자 표현에 집중한다면 현지에서 들려오는 음악의 진가를 온전히 맛볼 수 있다. 세 박...
[음악이 흐르는 아침] 호두까기 인형의 절정…차이콥스키 '파드되' 2022-12-27 18:35:08
선율을 각각 반복하며 전반부가 끝난다. 호른의 셋잇단 음표 반주에 맞춘 오보에와 베이스 클라리넷의 애수 어린 중간부 독주에 이어 금관이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오케스트라 총주에 피콜로가 새된 최고음을 내뿜으며 절정에 다다른 음악은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팀파니의 힘찬 타격과 함께 마무리된다. 5분이 채 안 되는...
[송태형의 현장노트] 예르비·크레머·장한나·임윤찬…올해 클래식 무대서 빛난 별들 2022-12-27 17:45:09
브루크너 2번의 진가를 탁월하게 드러냈다. 호른 객원 수석으로 참여한 야스퍼 드 발의 안정적인 연주가 완성도를 높였다. 피에타리 잉키넨/KBS교향악단/시벨리우스 ‘쿨레르보’(10월 28일 예술의전당) 올해 유독 빈번했던 시벨리우스 연주의 정점을 찍은 무대였다. 40대 핀란드 예술감독의 야심찬 프로젝트답게 잘 짜인...
"거대한 쥐 떼가 우르르"…죽음에서 피어난 소리의 정체 [김수현의 THE클래식] 2022-12-04 08:41:33
두꺼운 소리의 잉글리시 호른이 아라비아풍의 단순하면서도 고풍스러운 주선율 연주하면 바이올린이 이를 받으면서 더욱 풍부한 음색을 구현합니다. 탬버린이 이따금 나타나면서 곡에 활기를 불어넣으면 잉글리시 호른과 바순이 다시 어두운 음색을 표현하면서 무거우면서도 신비로운 작품의 분위기를 끝까지 유지합니다....
[송태형의 현장노트] 獨 450년 전통의 두터운 소리에 틸레만 개성 더한 '브람스 사이클' 2022-11-29 17:51:19
서주가 호른과 트롬본의 C장조 ‘레미레~’로 잦아드는 순간, 지휘자 크리스티안 틸레만(63)의 지휘봉이 멈췄다. 3~4초간 정적이 흐른 뒤 제1 바이올린이 저음으로 ‘환희의 주제’를 연주하며 제시부가 시작됐다. 지난 28일 서울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내한공연(사진) 첫날 현장. 2부에...
강다니엘, ‘너바나’ 마지막 티저 공개…위댐보이즈와 폭발적 에너지 예고 2022-11-23 14:20:10
팝이다. 오르간 코드와 기타로 악센트를 주고 바운스 있는 베이스라인과 호른 히트, 드럼 킥과 박수, 멜로디컬 신스가 매력을 극대화시켰다. 솔로 첫 정규 이후 6개월 만에 내놓는 앨범 `The Story : Repackage RETOLD`는 `너바나`를 포함해 총 다섯 트랙을 새롭게 선보인다. 음악이 가진 직관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리면...
강다니엘, 새 앨범 하이라이트 메들리 공개…타이틀곡은 `너바나` 2022-11-17 13:20:07
오르간 코드와 기타로 악센트를 주고 바운스 있는 베이스라인, 호른 히트, 드럼 킥과 박수, 멜로디컬 신스가 매력을 극대화시킨 곡이다. 앞서 공개된 트랙리스트에서 래퍼 pH-1, 위댐보이즈(WDBZ)의 피처링 참여로 조명이 집중되기도 했다. 모던 팝 `Selfish`도 매력적이다. 비올라, 기타, 벨 등 밝은 느낌의 악기를...
[리뷰] 발가락으로 호른 연주…경이로움 선사한 클리저 2022-11-10 13:50:24
시작부터 두텁고 따뜻한 호른 소리가 홀 전체를 감싸 안았다. 작품 중간중간에 나오는 고음도 시원하게 뻗어나갔다.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기 위한 강약 조절은 노련했고, 오직 입으로 제어하는 아티큘레이션도 귀에 명확하게 꽂혔다. 연주 중 클리저는 고개를 살짝씩 돌려가면서 특정 음의 독특한 색깔을 만들어냈다. 통상...
빈필이 빚어낸 관(管)과 현(絃)의 '환상 하모니' 2 [송태형의 현장노트] 2022-11-05 16:35:51
‘빈 호른’의 음색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과 묵직하고 호젓하게 흐르는 빈 호른의 3악장 주제 선율이 무척 잘 어울렸습니다. 1부 커튼콜에서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다른 연주자들과는 달리 두 손으로 야네직을 일으켜 세운 것은 베테랑에 대한 대우이자 훌륭한 연주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가...
조화롭고 일치된 앙상블의 가치 보여준 빈 필하모닉 2022-11-05 11:09:27
앙상블이 때로 일치되지 않았고, 호른이 충분한 소리를 내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 이어 브람스의 교향곡 3번이 연주됐다. 이 작품은 감정의 변화가 대단히 큰 네 개의 악장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는 것이 중요하다. 벨저-뫼스트와 빈필은 이 작품을 ’절대음악‘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감정의 파고에 휩쓸리지 않음으로써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