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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지휘자'와 함께 빈 필 황금빛 사운드가 시작된다 2023-11-06 19:13:15
대표 간판들도 함께한다. 악장인 라이너 호넥은 1992년부터 빈 필 악장으로 일해온 ‘터줏대감’이다. 그는 빈 필과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단원들로 구성된 빈-베를린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도 맡고 있다. 수석 바수니스트인 소피 데르보는 빈 필에 오기 전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콘트라바순 수석을...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KBS 교향악단과 길 샤함 2023-11-03 20:08:33
3악장을 기대했는데 역시나! 3악장 첫 부분부터 빠르면서도 무겁지않게 연주하는 거 보면서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몰랐어요. - 아르떼 회원 ‘레온’ ● 티켓 이벤트 : RCO 롯데콘서트홀 공연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로열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가 오는 1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파비오...
'스타 지휘자' 메켈레의 시벨리우스는 다정하고 우아했다 2023-10-31 18:39:40
1악장에서는 특유의 개성 있는 음색과 입체적 화음 처리가 독보적이었다. 카덴차(협연자의 솔로 파트)는 군더더기 없이 진행됐고, 후반부 클라이맥스에서는 격정적인 비브라토(음을 떨며 연주)로 거대한 에너지를 전달했다. 2부에서 들려준 시벨리우스 교향곡 제5번에서는 메켈레가 오슬로필을 완전히 장악했다는 걸...
무릎 꿇고 색소폰 분 브랜든 최…빛나게 받쳐준 지중배 2023-10-26 18:48:43
최는 1악장에서 위협적인 관현악에 당당히 맞서는 모습을 보여줬고, 2악장에서는 농익은 음색으로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줬다. 활기차고 재치 있게 연주한 3악장 역시 훌륭했다. 오케스트라는 각 악장의 성격(각각 ‘정력적’, ‘명상적’, ‘리듬적’이란 부제를 달았다)에 딱 들어맞는 연주를 들려주면서 독주자를 충실히...
체코 필만 온전히 표현할 수 있는 '체코의 전설' 드보르자크의 감정 2023-10-25 18:02:51
1악장에서 비치코프는 심오한 주제와 목가적인 주제를 매끄럽게 넘나들었고, 체코 필은 그의 손끝을 따라 마치 한 몸처럼 움직였다. 2악장에선 윤슬(햇빛에 반짝이는 잔물결)처럼 찬란하면서도 아련한 음색과 거대한 포물선을 그리는 듯 둥글게 뻗어나가는 거대한 음향으로 드보르자크의 서정을 펼쳐냈다. 잠시 시간이...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경기필하모닉 마스터피스 시리즈 IX 2023-10-25 18:00:31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 3악장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관악기 소리가 매력 있어서 거기에 좀 더 집중하며 들었던 것 같고 경기필의 명성에 맞게 첼로와 콘트라베이스, 다른 악기와도 조화로워 참 아름다운 연주였습니다. 눈과 귀가 행복하고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아르떼 회원 ‘메리골드’ ● 티켓...
'피 묻은 건반' 거장…"청중 위해 고통도 삼킨다" 2023-10-23 18:41:52
알렸다. 2년 뒤 미국의 전도유망한 연주자에게 주는 에이버리 피셔상을 받았고, 1997년에는 버르토크 피아노 협주곡 앨범으로 그래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RCO 등 세계 3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수많은 호연을 남겼다. 브론프만이 이번 공연에서 연주하는 작품은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섬세하고 무결한 조성진, 또렷하고 강렬한 임윤찬…11월 세기의 건반 대결 2023-10-19 18:18:18
이 악장에선 공격적이거나 호전적인 악상을 찾아보기 어렵다. 폭발적인 음향의 트럼펫과 팀파니가 한 차례도 소리 내지 않을 정도다. 오로지 가벼운 리듬과 깔끔한 꾸밈음, 따뜻한 음색으로 이뤄진 순수한 피아노 선율과 광활한 음악적 흐름을 조성하는 오케스트라 선율이 대화하듯 긴밀하게 맞물리면서 벅차오르는 희열을...
마포구가 클래식에 공 들이는 이유를 알려준 무대 2023-10-12 18:38:17
중심을 잡았다. 폭주 기관차처럼 달린 2악장, 거인의 발걸음처럼 쿵쾅거린 3악장, 혼란스럽고 광기 어린 4악장까지 마치자 그의 얼굴은 땀으로 흥건했다. 김도현은 이 난해한 작품을 ‘각 잡힌 수트’처럼 군더더기 없이 소화했다. 앙코르곡은 드뷔시의 ‘달빛’. 직선적이고 타악기적인 터치가 인상적이던 프로코피예프는...
"드보르자크의 격정적 선율…런던 필 만나 파도처럼 일렁이다" 2023-10-08 18:28:54
1악장에선 흔들리는 음정, 경직된 보잉(활 긋기) 탓에 브람스 특유의 견고한 구조와 짜임새를 풀어내는 데 한계가 느껴지기도 했는데, 다행히 2악장부터는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현에 가하는 장력, 활의 속도 등을 섬세하게 조절하면서 때로는 울부짖는 듯한 애절한 음색으로, 때로는 웅장한 음색으로 풍부한 서정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