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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자어인 듯 한자어 아닌 우리말들 2025-11-17 10:00:24
있지만 확실하게 규명된 것은 아니다. 고유어인 듯, 한자어인 듯 알쏭달쏭한 이런 말들이 우리말 안에 꽤 많아 활발하게 쓰이고 있다.‘영문, 감투, 호강’ 어원 논란 많아“영문을 모르겠다/영문을 알 수가 없다”처럼 쓰이는 ‘영문’은 주로 (의문이나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일이 돌아가는 형편이나 까닭을...
웰니스 브랜드 너울, 운동 후 마시는 리커버리 드링크 ‘트리드(TRiD)’ 출시 2025-11-11 09:16:20
출시했다고 밝혔다. 한글 고유어인 ‘파도’를 의미하는 ‘너울(NEOUL)’은 해외 브랜드가 주도하는 피트니스 및 스포츠 시장 속에서 국내 브랜드로서의 도전과 차별화를 선언하며 출발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 ‘트리드’는 운동 후 마시는 리커버리 드링크 제품으로, 체내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트리플 리포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얼굴에 붓기가 있네"가 잘못된 까닭 2025-08-25 10:00:15
결합한 합성어다. 고유어와 어울리면 ‘어지럼증’이다. ‘현기(眩氣)’가 고유어로 ‘어지럼’이다. 이 역시 발음은 [현끼]가 아니라 [현:기]다. 여기에 ‘증’이 결합한 ‘현기증’은 [현:기쯩]으로 발음한다. 그런데 이 ‘체증’은 유별나게 표준발음이 [체증]이다. 몸이 붓는 증상을 ‘부증(浮症)’이라고 하는데, 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홍역-제구실'로 엿보는 우리말 조어법 2025-05-26 10:00:37
고유어인데, 이와 어울린 ‘제’의 정체가 그리 간단치 않다. 우선 순 우리말 ‘제’는 ‘저’에 주격조사 ‘-이’ 또는 관형격조사 ‘-의’가 결합해 줄어든 말이란 것을 이해해야 한다. ‘저’는 어떨 때 쓰는 말일까? 이는 말하는 이가 윗사람일 때 자기를 낮춰 가리키는 일인칭대명사다. 주격조사 ‘-가’가 붙으면...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알고나면 민망한 말 '샅샅이' 2025-04-21 10:00:16
‘철천지한(徹天之恨)’도 그렇게 만들어졌다. ‘하늘을 꿰뚫는 한, 즉 하늘에 사무치는 크나큰 원한’을 이른다. “안광이 지배를 철한다(眼光紙背徹)”란 말도 그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다. 고유어로 풀면 “눈빛이 종이의 뒤까지 꿰뚫어 본다”는 뜻으로, 독서의 이해력이 날카롭고 깊은 것을 나타내는 말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당선자-당선인'에 담긴 공과 과 2025-02-24 10:00:02
할까? 쓰지 않으면 사라진다는 점에서 우리말 어휘를 죽이는 결과를 초래할지 모른다. 또 하나는 비록 의도하지 않았겠지만, 결과적으로 한자어는 대접해 부르는 말, 고상한 말이고 고유어는 낮춰 부르는 말이 돼 순우리말을 격하시켰다는 비판도 간과해선 안 된다. 이 역시 우리말 진흥과 육성에 역행하는 일이다. 이제...
"사라져가던 언어에 생명 줬다"…NYT, 찌아찌아 한글도입 조명 2024-11-04 21:08:05
주민 9만3천여명이 사용하는 고유어 '찌아찌아어'는 한글 도입 이전까지는 표기법이 없어 주로 구전되어 내려왔다. 그런 까닭에 인도네시아에 존재하는 700여개가 넘는 다른 소수민족 언어 대부분이 그렇듯 인도네시아 공식 언어인 바하사 인도네시아어에 차츰 잠식돼 원형을 상실할 처지에 놓여 있었다. 부톤섬...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오시 삼십분'에 담긴 우리말 역사 한 토막 2024-10-07 10:00:12
여러 가지가 있다. 한자어 수사로는 일, 이, 삼이고 고유어 수사로는 하나, 둘, 셋이다. 영어에서는 원, 투, 스리가 되고 일어에서는 이치, 니, 산이라고 읽는다. 우리말에는 한자어 수사와 고유어 수사 두 가지가 있는데, 애초 아라비아숫자가 보급될 때 한자어 수사로 익힌 것이다. 우리가 지금도 2명, 3차원, 4계절 등을...
제5회 유네스코·겨레말큰사전 국제학술포럼 개최 2024-10-02 09:40:46
통계 분석을 통한 고유어의 발전 방안) 등이 전자 겨레말큰사전의 발전 방향뿐만 아니라 토착어의 보존과 계승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둘째 마당에서는 단국대학교 박덕규 명예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가천대학교 이상숙 교수(북한 문학과 북한 지역어), 이정록 시인(충청도 지역어로 쓴 시, 시낭송 영상 포함),...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핫 삼'과 '핫 스리'에 담긴 거대 담론 2024-09-30 10:00:42
스리디멘션’이다. 이런 걸 보면 이를 ‘삼디’라 하기보다 ‘스리디’로 읽는 게 일반적 방식이라고 할 만하다. 우리말이 결합하는 양태도 합성어를 이룰 때 한자어는 한자어끼리, 고유어는 고유어끼리 어울리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발음에서도 ‘자연스러움’을 좇는 게 일반적이다. 영어는 영어식으로 읽을 때 자연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