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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신하다 헌신짝"…바람난 남편 떠나보낸 아내의 '충격 변신'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12-13 00:09:44
그녀의 가난은 처참했습니다. 그림을 팔아 빵을 사고, 식당 주인이 나눠주는 밥을 먹어야 했습니다. 한때 대부호였던 그녀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추락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괴로운 건 배신당한 고통이었습니다. 그녀는 일기에 당시 심정을 이렇게 적었습니다. “마치 팔다리가 절단된 것 같다. 신경은 더 이상...
[아르떼 칼럼] 마음의 폐허에서 탄생한 물방울 2025-11-21 17:31:17
김창열(1929~2021)의 그림을 마주했습니다. 밤의 적막을 밝히는 빛처럼 환한 물방울 앞에서 고요한 아름다움에 마음이 머물렀습니다. 그 여운이 오래 남았던 탓일까요. 깊어가는 가을, 보슬비 내리던 어느 날 다시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그날 제가 마주한 건 영롱한 물방울 이면에 감춰진 ‘마음의 폐허’였습니다. 낡고...
나만 알고 싶은 '숨은 관광지', 여행가는 가을 떠나볼까 2025-11-05 08:56:49
일기, 운곡람사르습지(오베이골습지)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는 람사르협약에 의해 지정된 습지다. 원래 이곳은 계단식 논과 158세대, 36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살던 마을이었으나, 1981년 인근 발전소에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운곡저수지를 조성하며 사라졌다. 이후로 사람의 출입을 금지했고 그로부터 28년이 지난...
'신비주의' 스타 남편…가정폭력 사실 드러나자 '충격'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11-01 07:56:29
그림을 그리면 호퍼는 이를 무시하고 조롱했다고 합니다. ‘내가 자기보다 뛰어난 화가가 될까 봐 견제하는 거야.’ 조는 일기장에 여러 차례 좌절감과 호퍼에 대한 분노를 쏟아냈습니다. 다만 조의 반응이 좀 과한 면도 있었습니다. 1938년 있었던 사건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호퍼는 버지니아 미술관 전시에 출품할 작품을...
인추협, 25일 ‘2025 사랑의 일기 대잔치 세계대회 시상식’ 성료 2025-10-28 13:44:09
수상자의 일기 모음집 관람,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 찍기, 우리가 바라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대형걸개그림에 각자의 소망을 적어보기 등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학생 대표 최별(대구 소선여중 1), 학부모 대표 차애영, 교사 대표 이영숙(충주남산초 교사)이 ‘학생·학부모·교사 교육...
32세 요절한 천재의 마지막 소원…'한 번쯤 본 그림' 비밀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5-10-18 00:25:42
예방·치료에 쓰이고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이 그림들을 그린 화가의 이름은 키스 해링(1958~1990). 그는 글자를 몰라도, 문화적 배경이 달라도 누구나 알아볼 수 있는 자신만의 양식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창조해냈습니다. 그의 그림 속 인물들은 끊임없이 춤추고, 뛰고,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이 강력한 에너지는 보는...
서세원 캄보디아 사망 재조명…서동주 "사는 게 허망" 2025-10-14 18:47:01
일기처럼 글을 썼고 저의 고민, 아픔이 책으로 완성됐다"고 소개했다. 서동주는 애증 관계였던 부친 서세원을 회상하며 "좋은데 너무 싫기도 했고, 잘 보이고 싶다가도 미웠다. 너무 복잡한 감정이 들었다"면서 "저랑 닮은 면이 너무 많은데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아 마음이 복잡했다"고 털어놓았다. 서동주는 "아버지가...
호암 갈까, 국제 갈까…'거미 여인' 부르주아를 보는 두 개의 시선 2025-09-04 15:00:33
그의 일기와 정신분석 기록 등이 전시장 벽에 얇은 핀으로 위태롭게 걸린 점이 상징적이다. 여기까지는 좋다. 하지만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교차 구성을 택한 점, 호암미술관 전시장에 비해 작품의 수가 과도하게 많은 점은 못내 아쉽다. 1940년대 검은 회화('집-여자')와 2006년 작품 '밀실(검은...
거미의 집에 갇혀 트라우마를 찢고, 실로 꿰맨 여인 2025-08-29 08:00:25
유명하지만, 부르주아가 뉴욕으로 이주한 첫 10년간 수많은 그림을 그렸다. 자화상, 집, 프랑스에 남겨진 가족에 관한 생각들, 자연과 건축의 도상학, 여성의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 등이 다채롭다. 최근 몇 년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2022), 빈 벨베데레 미술관(2023~2024), 도쿄 모리미술관 등의 전시회에서 집중적으...
미하일 네스테로프가 그린 러시아의 영혼 2025-08-28 08:38:25
끝에 1941년 장애를 입고 돌아왔다. 그러나 자신이 그린 파블로프의 초상화 덕분에 네스테로프는 스탈린 훈장을 받으며 오히려 인민의 영웅으로 부활했다. 1942년 10월 18일 그는 모스크바의 보트킨 병원에서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생의 마지막 날까지 그는 팔레트와 붓을 손에 들고 그림을 그렸다. 그의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