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신동열의 고사성어 읽기] 墨翟之守(묵적지수) 2021-05-17 09:00:06
두루 사랑하고 검소질박함을 숭상하는 묵가(墨家)의 시조다. 묵적(墨翟)은 묵자의 본이름이다. 초나라가 성벽을 타넘을 수 있는 특수 사다리(운제계)를 개발하고 송나라를 치려 한다는 소식을 듣고 묵자가 급히 초나라로 갔다. 묵자는 먼저 초나라 실력자인 공수반을 만나 시치미를 떼고 말했다. “북쪽에 사는 어떤 자가...
[임건순의 제자백가] 商工人들의 언어, 小人들의 세상 2021-04-19 17:52:57
심했다. 법가와 병가, 묵가와 양명학을 공부하면 사문난적이란 낙인이 찍혔고 큰 처벌도 각오해야 했다. 사(士)와 농(農)을 대변하는 사상만이 득세했고 상(商), 공(工)을 대변하는 논리는 발붙일 수 없었는데 오늘날에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상공인의 노력으로 외화라는 생명수를 길어 와 먹고사는 나라지만 여전히...
통일이 자유와 교류를 넓히면 물론 좋지만 독재로 가는 통일이라면 모두 불행해져요 2019-11-04 09:00:23
춘추전국시대는 단순한 분열기가 아니었다. 도가, 묵가, 법가, 유가 등 제자백가라는 사상의 경연장이 열려 철학과 윤리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인간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사상은 거의 다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오늘날에도 ‘춘추전국시대’라는 표현은 어떤 분야에 수많은 참가자가 모여 무한...
전쟁의 스펙터클을 거부한 전쟁 이야기…연극 '묵적지수' 2019-06-25 18:39:38
"묵가의 사상을 다루는 데 있어 작업도 묵가의 방향을 따르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쟁은 항상 유희적으로 소비되곤 했는데 이 대본엔 전쟁을 직접 치러내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담겨있다. 그 모습이 보이는 게 중요했다"며 "전쟁으로 땅의 경계가 바뀌거나 화려한 전투 장면이 있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이...
"권력·문화 하나로 아우르려는 시진핑은 대일통 후예" 2019-02-24 10:04:10
꼽으면서도 제자백가 일파인 유가·도가·법가·묵가 등이 2천 년 넘게 중국 정치사상을 지배했다는 생각은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교수는 "한나라 때는 지식을 중시하는 풍토가 있고 지식인의 수준이 전혀 낮지 않아서 독자적 사상을 성취했다"며 "유학만 해도 동중서에 이어 당나라 한유(韓愈), 송나라 주희(朱熹)...
"유가도 도가도 법가도 지향점은 왕권 강화였다" 2019-02-07 16:16:51
내세운 법가와 겸애·조화를 강조한 묵가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여기에 인도에서 들어온 사상인 불교가 더해져 중국 사상이 발전했다. 유교, 도교, 불교는 중국 전통문화의 3대 버팀목으로서 사상 주도권을 놓고 갈등과 경쟁을 지속했다. 톈진 난카이(南開)대 교수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름을 내건 학파를 만든 중국 학자...
[신간] 묵자가 필요한 시간·터키사 100 2017-12-13 17:46:10
춘추전국 시대 제자백가의 한 학파인 묵가(墨家)를 창시한 묵자(墨子)를 소개한다. 묵자의 묵가 사상은 다른 제자백가 사상에 비해 상대적으로 국내 학자들의 연구와 저술이 활발하지 않아 대중적으로 크게 알려지지 않았다. 저자는 묵자의 성명과 출생 배경에서 시작해 생애와 사상적 특징을 29개 주제로 나눠 소개한다....
23차 올재 클래식스 출간…동양고전 '한비자' 등 5권 2017-07-19 16:40:09
책이다. 한비자는 겸애를 중시하는 묵가(墨家)를 비판하면서 힘의 논리를 강조한 서적이고, 상군서는 부국강병에 초점을 맞춰 쓴 작품이다. 한나라를 세운 유방의 손자인 회남왕 유안(劉安)이 당대의 석학과 함께 완성한 회남자(淮南子)는 한대의 지식을 집대성한 고전이다. 한비자와 상군서는 고전 연구가 신동준 씨가...
사주가 운명을 결정한다?…"시대적 문제 해결 위한 논리" 2017-07-16 07:05:00
묵가가 아니라 병가, 법가, 음양가였다"며 "사주와 같은 음양가는 백성을 복종시키는 주요한 수단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이 멸망하고 송이 중국을 다시 통일하기 전까지의 5대10국(907∼960) 시대에는 군벌이 음양가와 결탁하기도 했다. 사주가 농경사회에서 득세한 이유는 농사에서 '때'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연합이매진] 오늘날 한비자에서 배울 점은 2017-06-13 08:01:03
묵가는 따르는 무리가 많고 세력도 커서 군주들에게 존중을 받았습니다. 한비자는 당시 비주류이긴 했지만 영향력을 펼쳤던 유가가 지나치게 인치(仁治)와 도덕을 강조하고 있다며 비판했죠. 초나라 장왕, 제나라 환공, 연나라 소공은 영토를 크게 확장하며 당대를 제패했는데 다들 죽자마자 나라가 몰락했어요. 리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