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쓱닷컴 FI와 협상 타결…한숨 돌렸다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들과 투자금 회수를 두고 공방을 이어오던 신세계그룹이 오늘 극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FI들이 보유한 지분 30% 전량을 제3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더불어 1조원대 풋옵션 문제를 해소하며 위기의 신세계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투자금 관련 갈등을 빚어온 신세계그룹. 앞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FI들은 SSG닷컴에 1조 원 가량을 투자하며, 거래액 달성 등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양측은 풋옵션 행사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신세계는 풋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데 반해, FI는 신세계가 상품권 거래액 등을 포함해 부풀려 계산했다고 본 겁니다. 협상을 이어오던 신세계는 FI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제3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투자금 문제를 해소하게 됐습니다. 신세계는 연말까지 매수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미 신규 투자자 후보군과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FI와의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는데, 양측이 비교적 빠르게 합의점을 찾으며 신세계도 한숨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앞서 유동성 위기를 겪던 신세계건설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800%대에 달했던 신세계건설의 부채 비율도 20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첫 연간 적자를 낸 이마트도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45% 급증하며 실적 반등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재무 리스크를 해소한 신세계그룹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편집:김민영, CG: 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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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빈틈 공략…CDO 키우는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위탁생산 CMO에 이어 위탁개발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미중 갈등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신규 CDO 플랫폼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바이오USA에서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배양기 내 배양액을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이 세포 농도 증가를 방해한 기존 방식과 달리 '에스-텐시파이'는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신규 플랫폼 뿐 아니라 신규 CDO 서비스 '셀렉테일러'를 출시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에 이어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선 건 회사의 성장성이 CDO 사업 확대에 달려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도와 중국의 후발 CMO 기업들이 뒤를 따라오면서 그 앞단인 CDO 사업을 공략해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복안입니다. 기업들은 개발을 함께한 CDO 파트너사에게 CMO 계약을 연달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고객 선점은 물론,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합니다. 지난해 CDO 수장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올리고, 기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도 CDO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여기에 미중 갈등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의결하면서 중장기적으론 CDO 강자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같은 미중 갈등으로 이번 바이오USA에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불참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겁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신규 공장을 추가적으로 건설하고 거기에 CDO쪽으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시의 생물보안법 미국 내에 그런 영향들을 조금 수혜를 받기 위한 노력도 있지 않겠는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에 이어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위탁개발생산, CDMO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편집 : 김주경, CG :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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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 아프리카 잡아라…교역·핵심광물 협력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열렸습니다. 양측은 교역과 투자, 핵심광물 공급망에서 협력키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아프리카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해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한국과 아프리카 간 미래 협력 증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습니다. 동반성장과 지속가능성, 그리고 강한 연대. 이 3가지 방향성을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교역과 투자를 촉진하고, 도로·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핵심광물과 인프라·모빌리티 등 분야에서 MOU를 체결하고, 경제동반자협정(EPA)에 대한 협상 개시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한-아프리카의 동반성장을 위해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늘리고,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를 위해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 금융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교역 측면에서는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함으로써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촉진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가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에 나선 건 성장 잠재력과 전략적 중요성 때문입니다. 지난 2019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는 인구 14억 명, 국내총생산(GDP) 규모가 3조4,000억 달러에 이르는 거대 시장입니다. 또한 크롬, 망간 등 4차 산업 핵심 원료를 포함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핵심 광물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공급망을 다변화 하기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인 셈입니다. 높은 경제성장률과 인구 60%가 25세 이하로 구성된 젊은 대륙이라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정부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정례화를 추진해 더 높은 차원의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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