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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작 잇단 출판…마르케스 책은 유언도 어겨 2024-04-09 17:38:45
잇따르고 있다. 카프카뿐 아니라 한국 서정시의 대가 박목월 시인, 라틴아메리카 대문호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등의 유작이 연달아 나왔다. 작가 자신이 발표를 원하지 않았던 작품도 포함돼 있어 이를 바라보는 문학계의 시선이 엇갈린다. 지난달 전 세계 동시 출간된 마르케스의 소설 는...
[부고] 한은수 씨 별세 外 2024-04-04 18:51:53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31-977-6000 ▶서정시씨 별세, 홍영자씨 남편상, 서승혜씨·서현권 MBC 뉴스영상국 뉴스영상1팀 부장·서현종씨 부친상=3일 노원을지대병원 발인 6일 02-970-8444 ▶정우영 동국대 명예교수 별세, 홍민숙씨 남편상, 정모은씨 부친상=3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5시30분 02-6986-4462
시인 박목월 미발표 작품 166편 공개 2024-03-12 18:53:53
현대 서정시의 거장 박목월 시인(1915~1978)의 새로운 작풍을 확인할 수 있는 미발표 시가 대거 공개됐다. 12일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박목월이 등단한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작고하기 전까지 노트(사진) 약 80권에 친필로 쓴 시 총 318편 중 166편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우정권 위원장(단국대...
[더 라이프이스트-한시공방(漢詩工房)] 겨울날, 신경림 2024-01-16 09:54:49
때문이다. 그러나 무어라 해도 겨울이 겨울다운 서정시(抒情詩)는 백설(白雪), 이것이 정숙히 읊조리는 것이니, 겨울이 익어 가면 최초의 강설(降雪)에 의해서 멀고 먼 동경의 나라는 비로소 도회에까지 고요히 들어오는 것인데, 눈이 와서 도회가 잠시 문명의 구각(舊殼)을 탈(脫)하고 현란한 백의(白衣)를 갈아입을 때…...
캣츠파다가 들려주는 음유서정시, ‘우주 다이어리’ 발표 2023-12-12 10:21:25
기타 사운드와 만나, 마치 한편의 음유 서정시와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캣츠파다는 우주에서 온 두 고양이 럼스와 문커스가 ‘인간과 고양이가 더불어 사는 묘(猫)토피아’를 만들기 위해 지구에 왔다는 설정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들의 스토리는 ‘캣츠파다 유니버스(글 잴리로럼)’ 시리즈로 밀리의 서재와, 예스24,...
[이근미 작가의 BOOK STORY] 이룰 수 없는 사랑에 고뇌하다 죽음 맞는 여인의 비극 2023-09-18 10:00:02
새집으로 이사했지만 마음이 텅 빈 엘라는 서정시나 비가를 쓰며 지낸다. 어느 날 잡지 최신호에서 트리위의 시를 발견한 엘라는 존 아이비라는 이름으로 축하 편지를 보낸다. 그렇게 두 달 남짓 편지가 오고 간 즈음에 지인의 아우인 화가가 트리위와 함께 웨일스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을 듣는다. 엘라는 곧바로 두 사람을...
"100년 전 릴케는 BTS급 스타" 2023-07-05 18:34:52
서정시는 체험을 바탕으로 쓰는 시이고, 릴케는 숱한 여행과 방랑을 시로 남겼다”며 “초기 사랑시, 같은 명상시, 이후 조각가 로댕의 비서로 일하며 쓴 사물시 등을 거쳐 완성한 게 ”라고 설명했다. 1875년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릴케는 ‘20세기 최고 서정시인’으로 불린다. 에는 ‘제1비가’부터 ‘제10비가’까지...
[책마을] "'정면'이 없는 나무들처럼 우리 삶에도 '정답'은 없죠" 2023-05-26 17:45:12
‘섬진강 시인’이란 수식어와 함께 한국 서정시를 대표하는 이름으로 자리매김했다. 지금도 고향 진메마을에서 집필을 이어가고 있다. 55편의 시를 담아 2년 만에 출간한 시집에서는 정치와 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곳곳에 불어넣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자 오히려 세상에 대한 관...
[장석주의 영감과 섬광] 그 봄날 '꽃밭에서'를 부르던 시인 2023-05-23 18:11:31
채 열반했다. 쓸모없는 아름다움을 품은 서정시 몇 편을 쓰며 살다가 세상의 무례함에 상처를 받고, 술병과 마음의 병이 뼛속까지 깊어져 시인은 솜털같이 가벼운 몸으로 우주 너머로 사라졌다. 박정만. 43세. 전북 정읍생. 이번 주말에는 시인이 어느 봄날 나들이에서 ‘꽃밭에서’를 불렀던 그곳이나 더듬어 찾아가 볼까....
"세계가 깊이 병들었는데, 서정시만 쓸 수는 없는 일이죠" [책마을 사람들] 2023-05-23 11:25:57
깊이 병들었는데, 여전히 아름답고 낭만적인 서정시를 쓸 수는 없는 일이겠지요." 문명의 발전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또 문학은 그 속에서 어떤 존재여야 하는가. 최근 시론집 를 출간한 나희덕(57·사진) 시인은 한국경제신문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생태 위기의 현실과 그 속에서 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