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대어 '북아현3' 내홍…사업 지연 불가피

서울 재개발 사업에서 대어로 꼽히는 북아현 3구역이 조합원 간의 갈등으로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15년이 지나도록 지지부진한 사업이 또다시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양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북아현 3구역. 지하철과 가깝고 규모가 워낙 커 재개발 대어로 꼽히는 곳입니다. 현장에 가보니 가파른 언덕을 따라 깨진 유리창과 빈집이 즐비합니다. 각종 갈등으로 지난 2008년 조합을 설립한 이후 15년째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태입니다. 뇌물 혐의 등으로 지난 조합장들에 대한 고소고발이 난무했기 때문입니다. 사업 기간이 늘어나면서 공사비도 4배가량 많아졌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앞두고 있지만 또다시 갈등이 불거졌습니다. 현 집행부에 반대하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지난 8일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회 해임총회를 연 겁니다. 전체 조합원 1,933명 중 1,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1,105명이 찬성해 가결됐습니다. 방만한 조합 운영과 지지부진한 사업 진행으로 인해 늘어난 사업비가 주요 이유입니다. [권혁중 / 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조합 운영의 방만함, 상근 인원이 10명이나 된다든지…구청의 행정지도를 다 무시하는 조합은 있을 수 없는 겁니다. 구청에 대립하고 나서 무슨 사업 진행을 바라겠습니까] 조합 측은 해임총회가 금품을 뿌려 진행된 불법 총회라고 주장하며, 오늘 예정된 조합 총회를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입니다. [북아현 3구역 조합 관계자: 통상적 거마비 수준이 아닌 수십만 원을 뿌려가며 서면을 징구했고 해임총회 당일에 가짜 조합원을 동원해 현장 투표 용지를 위조했습니다…오늘 증거보전 신청을 했고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지지부진한 사업으로 올해 북아현 3구역 입주권 프리미엄은 지난 2022년 대비 4억 원가량 떨어진 5억 원 초반에 거래되기도 했습니다. 조합원 간의 갈등이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업 재개 시점도 더욱 미뤄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양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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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기업용 AI…유료 서비스 고도화

국내 토종 인공지능(AI) 기업들이 B2B(기업간기업) 서비스를 잇따라 내놓으며 AI 사업 수익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하이퍼클로바 X'가 적용된 AI 업무 플랫폼을 출시하고, 연내 고도화된 AI 회의록도 출시하는 등 기업용 AI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공지능(AI)이 부서간 주고받은 수백개의 메시지를 요약해주고, 전문적인 내용의 메일을 몇초만에 작성해줍니다. 네이버의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X'가 적용된 업무용 플랫폼 '네이버웍스'입니다. 고객사 53만곳, 사용자 540만명을 보유하고 있는 네이버웍스는 일본에서 7년 연속(17~23년) 비지니스 채팅 플랫폼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AI 기능이 추가된 네이버웍스는 메신저 뿐 아니라 결재 등 경영 관련 업무까지 하나의 앱에서 가능해, 다른 기업의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됩니다. 네이버가 기업용 AI 서비스를 확대하는 건 즉각적인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실제 네이버의 AI 사업을 담당하는 클라우드 부문의 올 1분기 매출 1,170억원 가운데 B2B 매출(1,113억원)은 95%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네이버는 연내 AI 회의록 서비스인 '클로바노트'도 기업용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경성민 / 네이버클라우드 SaaS(Software as a Service) 책임 리더: 예전에는 네이버 웍스라고 하면 하나의 상품만 있었는데 여러 상품을 꽂아서 쓸 수 있는 그런 구조로 만들어서 신규 상품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고 있고…아마 내년 정도 되면 다양한 상품을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자체 AI 협업툴인 '브리티 코파일럿을 지난달 출시한 삼성SDS는 현재 계열사 뿐 아니라 유수 글로벌 고객사와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집니다. AI 토종기업 솔트룩스도 최근 전원만 켜면 즉각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할 수 있는 고효율 저비용 제품을 내놨고, 한글과 컴퓨터 역시 기존 오피스 소프트웨어에 AI를 접목해 자동 문서작성, 질의응답, 문서편집 서비스를 대거 내놨습니다. [최병호 / 고려대 인공지능연구소 교수:엔터프라이즈(기업) 시장은 수익원으로 아주 이상적이에요.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는 초반에 비용이 많이 들어갈 수 밖에 없거든요. 근데 엔터프라이즈는 당장 현금이 되죠.] 그간 새로운 AI 모델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다양한 기업용 유료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한다는 전략입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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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新시장 중앙亞 순방…'에너지·광물'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첫 순방길에 올랐습니다.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국빈 방문해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과 우리 기업들의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이번 순방에서의 가장 큰 기대 성과는 자원을 기반으로 한 협력 강화입니다. 첫 방문지인 투르크메니스탄은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에너지 플랜트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수주 지원 방안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확보에 집중합니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이며 크롬 매장량 세계 1위, 우라늄 매장량 세계 2위의 핵심광물 부국입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몰리브덴, 텅스텐 등이 풍부합니다. 두 국가 모두 반도체, 배터리 등 4차 산업 핵심광물 주요 생산국인 만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윤 대통령은 각 국가별로 인프라와 자동차, 바이오, 금융 등에서 우리 기업들의 수주와 교역 확대 기반을 조성하는데도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이번 순방에서도 65개 기업이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동행하는데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SK에코플랜트는 에너지 현대화 사업을 하고 있고,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섬유 사업을 키우고 있는 만큼 시장 확대와 사업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최근 이차전지 소재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 이번 방문을 공급망 다각화의 기회로 삼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제사절단은 3국에서 각각 열리는 비즈니스포럼에서 기업·기관과 에너지, 광물, 인프라 등 분야에서 다수의 MOU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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