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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 교수' 소설가 2인…“20대에 작가 됐으면 이런 작품 못 썼을 것” 2024-05-28 18:32:42
위해서였다. 62학번이다. 이청준, 김승옥보다 두 학번 아래다. 실제로 학교에서 그 둘을 만났다. 같이 작품도 써보려 했지만, 독일 유학을 가게 되면서 무산됐다. 안 교수는 “생각해보면 이것도 저의 역사적 역할이 아닐까 한다”고 했다. “20대에 작품을 썼다면 저는 이청춘의 이나 김승옥처럼 당시 젊은이들의 감수성을...
전두환 "아이 죽으면 네놈도 죽을 것"했던 그 사건…억울한 피해 인정 2024-02-21 14:43:52
11월 이군이 다니던 학교 체육 교사 주영형으로 밝혀졌다. 이 사건은 이청준의 소설 '벌레 이야기', 영화 '밀양'과 '친절한 금자씨'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진범 주영형은 1800만원의 빚 때문에 윤상 군은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신을 찾은 뒤에는 "반장님 제가 출소해서 88올림픽을 볼 수...
[이 아침의 소설가] 성직자의 길 대신 소설가의 길 택해…이승우 2023-12-05 18:10:49
이런 식이다. 이청준의 뒤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관념적이고, 심리 분석적인 소설을 쓴다. 이를 통해 탐구하는 건 바로 인간이다. 그는 1959년 전남 장흥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초등학교 1학년 때 세상을 떴다. 이런 결핍을 그는 기독교라는 종교를 통해 채웠다. 서울신학대를 졸업했고,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을...
이청준이 유일하게 감춘 건 '한 여인의 이름'이었다 2023-08-14 18:47:39
것이었다”고 말했다. “걱정이 됐던 건 이청준 선생 부인의 반응이었죠. 그런데 워낙 담대한 분이어서 평전을 읽은 뒤 좋았다고, ‘이 은혜를 어떻게 갚죠’ 하고 연락을 주셨어요. ‘그럼 됐구나’ 싶었습니다.” 올해는 이청준 작가의 15주기다. 그는 영화로 제작된 ‘서편제’와 ‘벌레 이야기’(영화 제목 ‘밀양’)...
[이 아침의 소설가] 60년대 대표적 지성 이청준…韓 정치 우화적으로 그려 2023-08-06 18:43:56
문학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청준과 김승옥은 4·19 혁명과 5·16 군사 정변을 겪은 세대를 대표한다. 결은 달랐다. 김승옥이 또래 세대의 ‘감수성’을 보여줬다면 이청준은 ‘지성’을 대표했다. 1967년 펴낸 단편소설 는 6·25 세대인 형과 4·19 세대인 아우를 통해 5·16 이후 한국 지식인의 고뇌를 그린 수작이다....
정지용·윤동주 시집 초판본…서울대 중앙도서관서 전시 2023-03-14 18:36:06
57학번), 이청준(독어독문 60학번) 등 서울대 출신 작가 27명의 작품 35점이 관람객을 맞는다. 정지용·이광수·박목월의 손글씨와 박완서·이청준이 졸업 이후 작가로 활동하며 서울대 학보에 기고한 글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유홍림 서울대 총장은 “문학의 중요한 기능은 공감능력 배양”이라며 “오늘...
[부고] 박을종 씨 별세 外 2022-11-29 18:38:04
발인 12월 1일 오전 031-738-7450 ▶이청준씨 별세, 이윤호 前 쌍용양회 대표·이윤조 前 한국전력 부장·이영숙씨 부친상=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8시 02-3010-2411 ▶장순남씨 별세, 차병언 법무사 모친상, 차지연 연합뉴스 경제부 기자 조모상=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2월 1일 오전 02-2655-2011
SF9 재윤, 뮤지컬 ‘서편제’ 성공적 마무리…“많이 배웠던 값진 시간, 더욱 기대되는 사람 될 것” 2022-10-24 16:10:09
작품으로,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에서 재윤이 맡은 동호 역은 아버지 유봉의 우리 소리에 대한 강압적 집착에 맞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소리를 찾아 나서는 인물이다. 재윤은 이번 작품에서 더욱 깊어진 감정 연기와 서정적인 음색으로 극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강렬한 인상을 남긴...
한 서린 소리길, 목놓아 부른 건 인생이었네…굿바이 '서편제' [리뷰] 2022-09-14 08:50:01
울린 뮤지컬 '서편제'다. '서편제'는 이청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로도 대중에 잘 알려져 있다. 소설 및 영화 '서편제'를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뮤지컬 '서편제'의 반전 매력에 가장 놀랄 테다. 단순히 판소리 뮤지컬 정도로만 표현할 수 없는 다채로운...
뮤지컬 배우 차지연 "송화의 마지막 무대…담백하게 떠나보낼 것" 2022-09-07 18:29:36
시즌이다. 이청준이 지은 동명의 원작 소설 저작권 사용 기간이 끝나면서다. 마지막으로 ‘송화’를 연기하는 소감을 묻자 차지연은 “매회 공연마다 죽을 힘을 다해 연기하고 있다”며 “‘서편제’는 볼거리가 화려한 작품은 아니지만, 관객들에게 잊혀지지 않는 먹먹함을 선사했으면 한다”고 답했다. 차지연은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