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바닷가재가 오래 사는 건 껍질을 계속 벗기 때문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6-11 18:27:24
‘더하다’는 의미의 ‘더으-’에 접미사 ‘-음’이 결합한 것이다. 그 자체로 플러스의 뜻을 갖고 있다. 발음은 1음절로 짧지만 내포된 의미는 길고 크다. 이를 내 삶에 접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무엇보다 통념의 겉껍질을 벗고 새로운 생각의 옷으로 갈아입어야 한다. 데미안의 ‘알을 깨고 나오는 새’처럼 기존의...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자어 '백(白)'이 만들어낸 우리말 가지들 2024-06-03 10:00:16
것을 맡긴다는 뜻이다. ‘자백(自白), 고백(告白), 독백(獨白), 명백(明白)’ 할 때도 ‘白’이 쓰였다. 이때의 ‘백’은 ‘숨김없이 드러내다’를 뜻하는 말이다. 관리소장백, 주인백 할 때도 같은 ‘白’ 자를 사용한다. 이때의 ‘-백(白)’은 (말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 붙어) ‘말씀드리다’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사전에서 사라진 '-ㅁ직하-'를 찾아서 2024-05-20 10:00:12
접미사 ‘-ㅁ직하-’가 표제어로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ㅁ직하-’는 ‘그렇게 할 만한 가치가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풀이했다. (1991년)에서도 같게 풀이했다. 이는 ‘바람직하다/믿음직하다/먹음직하다’ 같은 말을 만드는 데 쓰였다. ‘-ㅁ직스럽-’과는 같은 의미라 서로 바꿔써도...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의사는 '처방하고' 환자는 '처방받는다' 2024-05-06 10:00:12
피동접미사를 붙인다. 또는 ‘-하다’ 동사류는 ‘-하다’ 부분을 ‘-받다/-되다/-당하다’ 같은 피동접미사로 바꿔 피동사를 만들기도 한다. ‘처방하다’와 ‘처방받다’는 한국인이라면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 쓰임새를 구별하는 말이다. 그런데 막상 글쓰기에서는 이를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능동과 피동을 결정하는...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우선하다'와 '우선시하다'의 구별 2024-04-29 10:00:10
때가 있다. 이때는 피동접미사 ‘-되다’를 이용해 단어를 피동사로 바꿔준다. 예문의 경우는 ‘(혼란이/겨울이) 지속되다’로 변형해 쓰면 된다. “기업 규제가 점점 강화하면서 한국이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어가고 있다.” 이런 문장을 보면 이제 어디가 잘못됐는지 눈에 들어올 것이다. 직접 말을 해보는 게 요령이다....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고무줄같이 늘었다 줄었다 하는 '1년째' 2024-03-25 10:00:17
더하는 접미사다. ‘두 잔째’ ‘세 바퀴째’ 같은 게 그런 쓰임새다. 다른 하나는 ‘동안’의 뜻을 더한다. 이때도 접미사다. ‘사흘째’니 ‘며칠째’ 같은 게 그런 예다. ‘차례’ 용법은 횟수를 나타내는 것이라 시빗거리가 되지 않는다. ‘동안’은 좀 다르다. ‘동안’은 계속 이어지는 기간을 말한다. 그런데 단위가...
러, 징집병 아내들 시위 취재한 스페인 특파원 추방 2024-03-22 00:14:31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이름 뒤에 땅이나 나라를 뜻하는 접미사 '스탄'을 붙인 것으로 '푸틴의 나라'라는 뜻이다. 엘 문도는 "언론인에 대한 비자 갱신 거부는 푸틴 정권과 같이 정보 통제에 집착하는 독재 정권이 표현의 자유를 해치고 외국 기자의 취재를 막는 일반적인 수단 중 하나"라고 비판했다....
수원특례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로 응모한 '수원오가노이드 파크' 2024-03-04 12:42:46
‘유사함’을 의미하는 접미사 ‘-oid’의 합성어로 ‘유사 장기’로 불린다. 장기와 유사한 세포로 구성된 오르가노이드는 신약 발굴, 장기 이식 등 여러 방면으로 응용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바이오의약품 산업과 오르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산업을 국가 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국가...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입춘'에 새겨야 할 우리말들 2024-01-29 10:00:15
그렇게 쓴 ‘문서’를 가리키는 뜻이 나왔다. 입춘축·입춘방·입춘서는 모두 사전에 있는 말인데, 널리 쓰이는 ‘입춘첩’은 사전에 오르지 않은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우리말에서 ‘-첩’이 ‘묶어놓은 책’이란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쓰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 예컨대 수첩을 비롯해 사진첩·그림첩·서화첩 같은...
경제개혁에 뿔난 아르헨 시민들, 심야에 "밀레이 퇴진" 냄비시위 2023-12-21 17:35:37
'카세롤라'(cacerola)에 '때리다'라는 의미의 접미사 'azo'를 결합한 '카세롤라소'(cacerolazo)는 아르헨티나 등 남미 특유의 시위 방식이다. 시위자들은 냄비 등 주방기구를 두드려 시끄러운 소리를 냄으로써 먹고살기 힘든 처지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늦은 밤 주민들은 길거리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