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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므로, 기억된다' 아마도 끝나지 않을 힐튼서울 자서전 2025-11-28 17:26:06
이르기까지 정겨움 그 자체다. 호텔리어가 준수해야 할 고객 응대 매뉴얼은 손 글씨로 한글과 영문을 병기해, 마치 영어 교재를 읽는 듯 재미가 있다. 예를 들어 손님이 ‘음, 아주 상쾌할 것 같군(Mmmm, Sounds refreshing!)’, ‘괜찮겠어(Sounds Good)’라고 말하면, ‘아주 인기가 좋습니다(It’s very popular)’,...
[홍성호 기자의 열려라! 우리말] 한자어인 듯 한자어 아닌 우리말들 2025-11-17 10:00:24
지적이 그런 것이다. 원로 언론인이자 한글학자인 고(故) 정재도 한말글연구회 회장은 생전에 우리 국어사전들의 이런 편찬 행태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에 따르면, 우리 글자가 없던 옛날엔 한자를 이용해 소리를 옮기는 게 유일한 방법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취음(取音)이다. 취음은 우리말을 한자 뜻과는 상관없이 음을...
AI+바이오 강국에 대한 유감[정삼기의 경영프리즘] 2025-10-15 11:41:57
해외 인재는 국책 연구재단에 아래아한글로만 자료를 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합니다. 샌드박스를 만들어 자유롭게 기술을 테스트하자는 구호가 반복됩니다만 매번 실패합니다. 인재들이 그곳에 갈 만한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바이오와 AI는 갈 길이 험난합니다. 인프라 구축과 인재 유치에 정부가 나서야 하는...
가을에 날아온 전국 7개 비엔날레…공예·수묵·사진 뭘 볼까? 2025-09-01 23:54:17
26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전개된다. 한글서예와 타장르의 융복합한 ‘자연, 사람, 한글먹빛전’, 1000명의 서예인과 종교인이 참여해 경전 필사를 수행하는 ‘서예로 만나는 경전’, 청년 서예가 발굴 공모사업에 최종 선발된 4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K-서예전’ 등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진안, 무주, 군산, 임실...
구윤철 "AI대전환, 유일한 성장 돌파구…쉽게 배우는 AI한글화"(종합) 2025-08-22 15:44:28
AI한글화"(종합) "미국·중국과 같은 그룹 되겠다…피지컬AI에선 한-중 경쟁"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합동브리핑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인구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돌파구"라며 "총력으로 힘을 모아 단기간 내 반드시...
구윤철 "저성장의 벽 넘겠다…AI 대전환, 유일한 돌파구" 2025-08-22 14:20:08
구윤철 "저성장의 벽 넘겠다…AI 대전환, 유일한 돌파구"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합동브리핑…"한글처럼 쉽게 배우고 활용하는 'AI한글화' 이루겠다"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인구충격에 따른 성장 하락을 반전시킬 유일한...
자세히 보아야 사유한다…오래보아야 젖어든다, 이곳이 그렇다 2025-07-17 16:47:26
‘디지털 책’을 통해 책장을 넘겨보며 한글 번역본, 영문 번역본 등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답니다. 신라 금관·백자·청자의 아름다움 만끽하세요박물관 2층의 주요 유물만 소개했는데도 이렇게 내용이 많습니다. 지면의 한계 때문에 1, 3층에서는 꼭 봐야 할 유물만 집어 드리겠습니다. 1층에서는 경주 황남대총 북분에서...
강익중 작가 "공공미술은 명랑한 혁명…3인치 예술로 세상 연결하겠다" 2025-07-10 17:14:25
“지난해 뉴욕에 대형 한글벽을 세운 건 개인적으로 감회가 큰 순간이었습니다. 하나의 픽셀인 3인치 회화가 모여 ‘아름다운 강산’을 만들었듯, 제게 한글벽은 하나의 점이에요. 서울에도, 영국 런던에도 이런 점을 찍어서 선을 긋고, 전 세계에 그려진 선을 이어 한글을 매개로 한 입체적인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
[천자칼럼] 이해진의 '다윗론' 2025-06-09 17:45:27
상황을 바꾼 것은 2002년 등장한 ‘지식iN’ 서비스다. 한글 정보 부족을 호소하던 국내 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들은 궁금증을 쉽게 해소할 수 있는 UGC(사용자 제작 콘텐츠)에 열광했다. 네이버는 이 서비스로 시장 점유율을 60%대(2004년)까지 끌어올렸다. 2006년 한국에 진출한 ‘검색 공룡’ 구글도 네이버 아성에 도전장...
"겨우 1만원, 40분 기다렸어요"…MZ 여성 열광한 男 정체 [현장+] 2025-04-08 19:14:02
'이름 그림'은 단순한 붓글씨가 아니다. 한글 또는 한자 이름을 정성껏 써 내려간 뒤, 그 주위에 조선시대 민화풍 그림을 더해 이름에 담긴 의미와 길상을 완성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선생은 "이 학은 오래 살라는 뜻이에요", "이건 부귀를 부르는 꽃입니다"처럼 짧지만 따뜻한 해석을 건넨다. 기자도 줄을 서서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