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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개통 20주년' 코레일, 옛 서울역서 '철도문화전' 개최 2024-03-28 16:07:57
전 경성역으로 준공된 네오 르네상스의 웅장한 건축이 지구 모형에 그대로 반사돼 근대사의 흔적이 투영되도록 연출했다"며 "지구를 휘감는 기차는 첨단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미지의 세계로 도약하는 KTX의 열망이자 전시의 주제를 뜻한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열린 개막식에서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과거와 현재를...
시인 '이상'이 만든 건물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4-02-02 18:08:51
가로지르는 만초천, 그 양 옆의 포플러 가로수, 경성역에서 수색을 지나 의주로 가는 경의선, 지금과 무엇이 다른가? 만초천은 복개돼 흔적을 찾기 어렵다. 가로수도 그때와는 사뭇 다르다. 남아 있는 것은 지금도 아련히 옛 향수를 소환하는 철길이다. 그는 이곳 배선공사에 투입됐다. 짬짬이 시, 소설, 그림을 그렸다. 건...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과 비운의 무용수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충정로 이야기] 2023-12-21 17:28:15
누리면 된다. 일제 강점기인 1925년~1926년, 경성역, 경성부청(서울시청), 조선총독부(구 중앙청), 경성신사 등 서울에 주요 건물들이 들어섰다. 1930년대에는 ‘대경성’을 표방하며 서울이 크게 확장됐고 이 공간에 근대적인 문화가 범람했다. 서울 곳곳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변했고 은행, 다방, 백화점, 극장이 속속...
차단기 앞에서는 멈춰야 한다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11-23 14:07:59
때문이다. 그래서 경성역에서 신촌, 서강을 거쳐 수색으로 가는 경의선 지선을 만들었다. 1918년부터 1920년 사이에 남대문역(경성역) 수색 간에 선로 공사, 직선화 공사를 해서 바로 용산을 거치지 않고 가도록 했다. 그때 생긴 철길이 중림동 '땡땡거리'를 지나가는 이 선로이다. 역사가 새로 생겼다. 서소문역,...
예수님, 왜 여기 누워계세요?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08-08 17:29:23
일본인들을 위한 활어시장이 개설됐다. 경성역이 바로 앞에 있어서 각지에서 올라오는 수산물이 모이기 용이했다. 남산 아랫마을 남촌에서 숭례문까지 형성된 일본 거류민촌에 생선을 공급하기에도 안성맞춤의 장소였다. 1927년 경성부수산시장을 개설했고, 1937년에는 경성중앙도매시장으로 확대됐다. 싱싱한 선어를 경...
서울상수도사업본부, 윤동주가 살았던 곳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08-01 18:01:31
편에 존재했다. 서소문역은 경성역에서 출발하는 경의선 열차가 처음 정차하는 역이다. 다음이 아현리역일 것이고 그 다음쯤이 신촌역이다. 신촌역은 70, 80세대 대학 생활을 한 사람이라면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역이다. 내가 청년 시절에는 이곳에서 기차를 타고 백마역에서 내려 ’화사랑‘ 같은...
"춘삼아! 네가 거기서 왜 나와" [더 라이프이스트-성문 밖 첫 동네, 중림동 이야기] 2023-07-18 15:16:11
그런데 문제는 1919년 남대문 정거장, 경성역 확장공사와 경의선 수색 직선화 철로 공사를 할때 이 일대에 있던 만초천 다리 중 하나가 없어졌다. 철길이 물길을 잡아먹은 것이다. 그래서 지금의 염천교는 원래의 염천교가 아니다. 선로 위에 있는 다리라 해서 과선교, 이 일대가 봉래동이다. 청일전쟁 때 남대문 일대의...
'한 잔의 위로'…한국인은 100년 전에도 커피를 사랑했다 2023-04-12 16:26:42
않았지만 바로 그곳에 있었다. “나는 그래도 경성역을 찾아갔다. 빈자리와 마주 앉아서 이 쓰디쓴 입맛을 거두기 위하여 무엇으로나 입가심을 하고 싶었다. 커피. 좋다.” 이상은 1936년 펴낸 단편소설 ‘날개’에서 그에게 ‘한 잔의 위로’가 됐던 커피를 이같이 표현했다. 예상이라도 했던 걸까. 90년 뒤 한국인들에게...
카페 10만 시대…한국인은 150년 전부터 커피를 사랑했다[하수정의 티타임] 2023-04-09 12:02:22
자리에 있었다. “나는 그래도 경성역을 찾아갔다. 빈자리와 마주 앉아서 이 쓰디 쓴 입맛을 거두기 위하여 무엇으로나 입가심을 하고 싶었다. 커피. 좋다.” 이상은 1936년 펴낸 단편소설 ‘날개’에서 그에게 ‘한 잔의 위로’가 됐던 커피를 이 같이 표현했다. 그는 미리 예상이라도 했던 걸까. 90년 뒤 한국인들에게...
[책마을] 金첨지도 단골…100년전 등장한 '24시간 설렁탕집' 2022-10-21 17:27:36
주인공 구보는 길에서 중학교 동창을 만나 경성역 티룸에 동행한다. 동창은 ‘가루삐스’를 주문하며 구보에게도 권하지만, 구보는 황급히 고개를 흔든다. 소설은 “음료 칼피스를, 구보는,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외설한 색채를 갖는다. 또, 그 맛은 결코 그의 미각에 맞지 않는다”고 서술한다. 저자는 이를 칼피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