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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이 마지막 연주라 생각했죠" 2024-01-31 18:51:26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의 한국인 최초 종신 단원으로 임명되면서 클래식 음악계가 주목하는 연주자로 떠오른 더블베이시스트 임채문(29)이다. 아시아인이 더블베이스로 이 악단의 단원이 된 건 유례가 없었다. 2022년 독일 안톤 루빈시테인 국제 콩쿠르 더블베이스 부문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그는...
작곡가 진은숙 "'클래식계 노벨상' 받아 영광…유일한 꿈은 좋은 곡 쓰는 것" 2024-01-25 18:10:00
그의 작품을 무대에 올렸다. 2022년 런던심포니는 그의 바이올린협주곡 2번을 초연했다. 지난해엔 사이먼 래틀 지휘의 베를린필하모닉과 크리스티안 테츨라프가 협연한 바이올린협주곡 1번 등을 포함한 음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을 발매하기도 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일까. 진은숙은 “좋은 작품을 만드는...
얼리버드가 이긴다! 2024 아트 캘린더 2023-12-21 20:19:14
만에 내한한다. 같은 달에는 안토니오 파파노와 런던 심포니의 조합도 국내 무대에서 처음 볼 수 있다. 파파노는 2023년부터 사이먼 래틀의 뒤를 이어 런던 심포니의 차기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협연자로 스타 피아니스트 유자 왕이 나선다. 11월 예정된 ‘사이먼 래틀×조성진’의 조합은 벌써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스크린으로 부활한 20세기 '클래식의 지배자' 2023-11-29 18:20:08
지휘자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이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에든버러 축제 합창단, 소프라노, 메조소프라노와 함께 말러 교향곡 2번 ‘부활’의 5악장 ‘피날레’를 연주한다. 번스타인은 평소 지론대로 ‘온몸으로’ 지휘한다. 팔짝팔짝 뛰기도 하고 합창의 노래를 함께 부르기도 한다. 말러 애호가라면 유튜브를 통해...
연말에 뭐해?…이젠 새롭게! 지금 아르떼 2023-11-16 19:13:51
‘피아노 스타’인 조성진과 임윤찬(루체른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손열음(도이치방송오케스트라) 공연 티켓도 있었다. 여기에 디아나 담라우, 언드라시 시프, 조슈아 벨, 길 샤함, 루돌프 부흐빈더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런던 필, 체코 필 등 내로라하는 교향악단도 아르떼 회원들을 위해 티켓을 내놨다. 클래식뿐...
때론 녹아들게, 때론 강렬하게…피아노를 지배하는 자, 무대를 찢다 2023-11-16 19:12:41
예핌 브론프만(65)이었다. 2015년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에서 손가락이 찢기는 사고에도 끝까지 좋은 연주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을 감동하게 한 인물. 그는 이번에도 ‘진정한 거장’의 면모를 보여줬다. 무대를 준비하는 자세부터 달랐다. 악단보다 하루 일찍 한국에 입국해 이틀 내내 무대 위에...
'오징어게임' 음악 만든 정재일 "록콘서트 같은 국악 들려드릴게요" 2023-11-14 19:43:20
영국 런던 바비칸센터에서 런던 심포니와 협연했다. 이때도 피아노, 국악, 오케스트라를 접목한 혁신적인 음악으로 영국 현지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정재일은 국악에 대해 “(국악은) 처음에는 압도적이지 않지만 깊이 들어가면 상상할 수 없는 넓은 세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악 연주는 록밴드를 하는...
이날치 음악에 英 관객들 클럽 온 듯…잠비나이엔 기립 박수 2023-11-12 07:00:01
이날 런던까지 첫 영국 투어를 마쳤다. 주영한국문화원은 12일 사우스뱅크센터 퍼셀룸에서 열리는 서수진 코드리스 퀄텟과 피아니스트 키트 다운스 협연으로 K뮤직 페스티벌이 끝난다고 밝혔다. 개막 공연은 바비칸센터에서 개최된 정재일과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LSO)의 협연이었다. merciel@yna.co.kr (끝) <저작권자(c)...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쇼팽 음악의 교과서'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2023-10-24 18:39:15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음반을 발매해 호평받았다. 2019년 BBC매거진이 발표한 역사상 최고의 피아니스트 순위에서 11위로 선정됐으며, 2022년 9월에는 음악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일본 예술가협회의 임피리얼예술상을 받았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피 묻은 건반' 거장…"청중 위해 고통도 삼킨다" 2023-10-23 18:41:52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공연 사진에 붙은 짧은 문구다. 환한 조명에 눈부시게 반짝여야 할 피아노의 하얀 건반은 핏자국으로 빨갛게 물들어 있었다. 스릴러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 사진을 낳은 사람은 러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예핌 브론프만(65). 공연 당일 날카로운 물체에 손가락이 심하게 찢어지는 사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