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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탄으로 그려낸 無心 2021-07-06 17:19:41
종이 위에 목탄으로 무심하게 그려진 선들과 쉼표처럼 보이는 형상 사이에 이런 글귀가 써 있다. 비뚤배뚤한 글씨가 마치 아이가 쓴 것 같다. 심지어 세로쓰기로 시작한 글은 아래 여백이 모자라서인지 도중에 가로쓰기로 바뀐다. 하지만 이런 허술함이 봄바람을 타고 밖으로 나가고 싶은 작가의 천진한 마음을 있는 그대로...
'美 대표 초상화가'의 감성적이면서도 직관적인 얼굴…엘리자베스 페이턴 개인전 2021-06-20 17:07:22
1993년 미국 뉴욕의 첼시호텔 828호에 목탄과 잉크로 그린 초상화 21점이 걸렸다. 스물여덟 살의 무명 화가 엘리자베스 페이턴의 첫 개인전이었다. 초유의 ‘호텔 전시’는 페이턴과 마찬가지로 20대의 무명이던 갤러리스트 개빈 브라운이 작품을 전시할 공간이 없어 짜낸 아이디어였다. 관람객은 불과 50여 명. 하지만...
김남표 개인전, 정교한 초현실 그림에 담은 '현대인의 고뇌' 2021-06-09 18:07:18
꾀했다. 유화물감을 비롯해 쇳조각, 인조털, 목탄 등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그림을 그리고 여러 오브제를 부착해보기도 했다. 2018년부터는 3년간 제주에 살며 숲을 그렸다. 이 그림을 50조각으로 나눠 판매하는 등 독창적인 판매 방식도 시도해봤다. 김 작가는 “재료와 기법, 이미지를 바꿀 때마다 새로운 세계를 만날 수...
같은 듯 다른 두 추상화 '대비의 美' 2021-02-22 17:12:27
석탄 광업지대인 루르 지역 출신답게 흑연, 목탄, 석탄 등 부러지기 쉬운 검은색 재료가 붓을 대신한다. 얼기설기 뒤얽힌 선들은 구상과 추상을 넘나들며 언어를 넘어선 리듬감을 만들어 낸다. 이번 전시는 박경미 PKM갤러리 대표가 유럽에서 보트로프의 작품을 보고 매료돼 직접 기획했다. 박 대표는 “세계 미술계에선 ...
[시론] 脫정치화 시급한 에너지 전환 2021-02-02 17:46:41
목탄을 사용하면서 시작됐고, 18세기 산업혁명의 불쏘시개는 석탄이었다. 그 이후 이어진 2차, 3차 산업혁명은 석유의 발견, 전기의 발명과 함께 가능했다. 인류는 또다시 새로운 에너지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 전환은 과거와 차이가 있다. 과거 에너지 전환은 새로운 에너지의 발견, 신기술의 발달과...
박수근·김환기…근현대 대가의 작품 '새 주인' 찾는다 2020-12-08 17:22:21
김환기의 1959년 작 ‘무제’(1000만~2500만원), 최욱경이 목탄으로 그린 ‘무제’(1000만~2000만원), 장욱진이 마커 펜으로 그린 가족도(400만~700만원) 등 17점이 새 주인을 찾는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종이매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기 다른 필치와 개성을 가진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다”며 “김경, 정규...
지조를 묻다…14.7m 추사 '세한도' 14년 만에 공개 2020-11-23 16:56:01
기운이 감돈다. 마치 목탄으로 그린 듯 건조한 느낌이 그대로 묻어난다. 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쓰러지지 않고 굽히지 않는 지조가 읽힌다. 국보 제180호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세한도(歲寒圖)’ 두루마리 전체(사진)가 일반에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이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개최하는 ‘한겨울 지나 봄...
화사·상큼한 풀꽃·나무꽃 그림…'코로나 블루' 날려 버리세요 2020-09-01 17:31:32
돌가루가 마르기 전에 먹이나 안료로 그림을 그리고, 목탄 드로잉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전 작가는 "작품마다 최소 6개월 이상 걸리는 고행(苦行)이지만 위작이 나올 걱정은 없다"며 껄껄 웃었다. 이번 전시를 위해 따로 목탄으로 그린 '노스탤지어' 연작 10여 점도 2층에 걸었다. 작가의 고향인 경기 파주의 옛...
인민군 탈영후 국군 입대…"오로지 고향 땅 밟기 위해 싸웠다" [한국전쟁 70주년] 2020-06-22 15:08:34
군데 많았어요. 목탄으로 자동차를 굴리던 때였으니까 가마가 많을 수밖에. 그 가마 안에 낙엽 깔아놓고 잤어요. 웬만한 사람들은 못 찾을 정도로 피신하기 좋아요. 동생이 나무하는 척 올라오면서 몰래 밥 놔두고 가면 가져가서 먹고 그랬지. 그런데 1주일 만에 산에서 내려왔어요.” ▷왜 내려오셨나요? “내가 학교에도...
강렬한 색채·필치에 담긴 최욱경의 예술혼 2020-06-21 17:09:15
40여 점을 걸었다. 유화, 아크릴물감뿐만 아니라 목탄, 콩테, 오일 파스텔, 잉크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으로, 대부분 처음 공개되는 것들이다. 강렬한 원색을 사용한 추상화와 콜라주부터 먹을 사용해 동양화 느낌이 묻어나는 잉크 드로잉까지 폭넓은 작품 세계를 살필 수 있는 자리다. K1의 전시 공간은 두 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