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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데르보, 바순 불면서 지휘…"새로운 음악 경험 선사할 것" 2023-07-05 18:36:45
빈 필의 수석연주자에겐 ‘빈 필의 수석’이란 것 외에 다른 수식어가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빈 필의 수석 바수니스트인 소피 데르보(32)에겐 수식어가 하나 더 붙는다. 베를린 필의 수석 콘트라 바수니스트(2013~2015)를 거친 덕분에 그의 이름 앞에는 ‘세계 양대 오케스트라가 모두 선택한 바수니스트’란 설명이...
"현대음악은 어렵다?…생경한 매력에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걸요" 2023-07-04 18:44:40
예술감독 겸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 수석객원지휘자인 최수열(44·사진)도 그런 사람이다. 최근 서울 국립극장에서 만난 최 감독은 “이해하기 어렵고 불친절한 현대음악에 일반 관객이 등을 돌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평소 들어보지 못한 현대음악의 생경한 매력에 한 번 빠지면 헤어...
'지휘거장' 무티, 시카고심포니 첫 종신 명예음악감독 추대 2023-06-27 07:12:57
명지휘자 게오르그 솔티(1969년~1991년 재임)에 이어 CSO 음악감독이 된 아르헨티나 태생의 유대계 지휘자 대니얼 바렌보임(1991년~2006년)이 돌연 CSO를 떠난 후 2010년 9월 무티 취임 때까지 CSO 음악감독 자리는 공석이었다. 당시 네덜란드 출신의 유명 지휘자 베르나르트 하이팅크가 수석지휘자로 CSO를 대표했다....
국내 데뷔하는 '로봇 지휘자'…박자만 맞춰주면 오케스트라가 될까 2023-06-26 18:25:29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상당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지휘 동작을 구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수정과 보완을 거쳤다”며 “지휘봉을 움직이는 동작이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팔 하나에 관절 일곱 개를 달았다”고 설명했다. 에버6가 지휘하는 곡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비얌바수렌 샤라브...
국내 첫 '로봇 지휘자' 등장… 국립국악관현악단 이끈다 2023-06-26 17:20:01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지휘자의 역할은 무대에서 지휘봉을 흔드는 것보다 무대에 서기 전 악단과 함께 연습하고 소통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로봇 지휘자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수석연구원은 “로봇이 앞으로 감성적인 영역에서도 제 기능을 할 수 있게 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기리는 권혁주콩쿠르...첼로 김정아·이재리 공동대상 2023-06-25 14:18:09
이경선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김용배 지휘자 여자경 성기선 정호진 등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김정아는 청목초 6학년으로 영 차이코프스키 최연소 1위 및 특별상 4개를 수상했다. 이화경향, 포퍼콩쿨 등 국내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재리는 예원학교를 수석입학했으며 이자이 주니어, 다비드포퍼 국제콩쿠르 1위를...
美 시카고 심포니, '지휘 거장' 무티 후임 발표 없이 시즌 종료 2023-06-21 06:54:41
9월 밀레니엄파크에서 주민 대상 무료 콘서트로 CSO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로서의 '첫발'을 뗀 바 있다. 당시 2만5천여 명이 무티의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며 27일에도 무티의 '피날레'를 지켜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CSO는 당분간 계속 '무티의 악단'으로...
빈 심포니 지휘하는 마에스트라 장한나 "베토벤 영혼 담긴 거대한 스파크 만들 것" 2023-06-11 18:11:30
정상급 악단인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를 맡은 데 이어 지난해 9월 독일 명문 함부르크 심포니의 수석 객원 지휘자 자리까지 꿰찬 장한나(41)다. 1994년 12세 나이로 로스트로포비치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첼로 신동’의 이름 앞에는 이제 첼리스트보다 지휘자란 호칭이 더 자주 붙는다. 그런...
[클래식 리뷰] 서울시향의 말러 5번, 말러리안은 결코 울 수 없었다 2023-06-11 18:11:03
하지만 정교하게 중심을 잡아줘야 할 지휘자의 역할은 못내 아쉬웠다. 호른이 주연이 되는 3악장이 시작되자 객원 수석을 비롯한 호른 단원들은 둥글고 깊은 소리로 랜들러(독일·오스트리아 지역의 무곡)풍의 경쾌한 분위기를 살렸다. 현악 파트의 피치카토(손가락으로 현을 튕기며 연주)는 익살스러움을 더했다. 이따금...
[주니어 생글 기자가 간다] 아름답고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향연 속으로 2023-05-29 23:45:57
지휘자 마르코 레토냐가 이끌고 있다. 2018년부터 수석지휘자 겸 음악감독을 맡은 그는 “한국의 어린이 클래식 팬들을 만나 기쁘고 더 특별하다”며 “세계 어린이들이 클래식 음악을 더 편안하게 즐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독일과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문태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