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요뉴스 한국경제TV에서 선정한 지난 주요뉴스 뉴스썸 한국경제TV 웹사이트에서 접속자들이 많이 본 뉴스 한국경제TV 기사만 onoff
[책마을] 칼도 문명도 전염병 앞엔 무릎 꿇었다 2020-11-26 18:07:21
원나라에서 갑작스럽게 퍼진 흑사병으로 인한 막대한 인명 피해는 지배층인 몽골족과 피지배층인 한족을 구별하지 않았다. 특히 원나라에서 시작해 중앙아시아를 점령한 몽골계 국가들은 동양과 서양을 잇는 무역로를 보호하면서 이 무역로에서 거두는 세금으로 국가 재정을 꾸려나갔다. 그런데 흑사병이 중국에서 서양으로...
[천자 칼럼] 비트코인과 시뇨리지 2020-11-19 18:11:18
유래한 화폐단위들이 등장했다. 중국 원나라는 제조원가가 적게 들면서 공급을 맘껏 늘릴 수 있는 지폐인 ‘원보초(元寶)’를 남발했다. 오랫동안 화폐 발행의 주조차익은 정부나 중앙은행의 당연한 독점 권한으로 인식됐다. 현대에도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달러화를 찍으면서 막대한 이익을 거뒀다. 경제학자 에드가 파이...
우리가 몰랐던 임진왜란의 이면, 동아시아 질서의 재편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1-08 08:11:01
불안정했다. 초기에는 북쪽에서 원나라의 잔여세력인 북원과 전쟁을 벌였으나, 이어 몽골계인 오이라트와 힘겨운 접전을 벌여 베이징이 함락당하는 등 위기에 처했을 정도였다. 한편 만주에서는 여진족이 강력해지고, 1589년에는 전쟁이 끝난 후 명나라를 멸망시킨 누르하치가 여진족을 거의 통일했다. 따라서 명나라는...
왜구…해적이던 그들은 어떻게 다국적 무역상이 됐나[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0-25 08:00:01
우선 원나라를 멸망시킬 때 적대적인 관계였던 장사성 등의 해양세력들이 성장하고 반란을 일으킬까 두려워서였다. 또 명나라는 이민족인 원나라와 달리 책봉체제와 조공무역이라는 전통적인 중화주의 체제를 복원하고, ‘해양과 무역’이 아닌 ‘내륙과 농업’ 중심의 경제정책을 운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폭발적으로...
이수문 화이트블럭 대표 "인공지능·가상현실을 아우르는 신개념 아트 선보일 것" 2020-10-20 16:09:12
고려 충렬왕 16년(1290년)에 류청신이 원나라에 갔다가 어가를 모시고 돌아올 때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이곳에 심었기 때문이다. 묘목은 광덕산 자락의 광덕사 경내에 심고 열매는 류청신의 고향집 매당리 뜰 앞에 심었다고 한다. 천안이 호두과자의 대명사가 된 것도 광덕산 호두나무와 관련이 있다. 광덕사에서...
[천자 칼럼] 가장 강력한 방탄은 '컬처파워' 2020-10-13 18:02:41
한국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원나라 때 유행했던 고려식 생활풍습인 ‘고려양(樣)’을 중국 역사가들은 불만의 눈초리로 봤다. 송나라의 혐한파 지식인 소동파가 ‘메이드 인 코리아(고려)’ 물건을 두고 “아무 쓸데없는 노리개”라고 폄하한 것도 널리 알려져 있다. 편협한 민족주의 감정에 기반한 중국인들의 외국에...
원나라 '취한 왕자들' 그림 족자, 홍콩 경매서 481억에 팔려 2020-10-08 17:45:12
원나라 시대 그림 족자가 홍콩 경매에서 481억 원에 팔렸다. 8일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원나라 관리이자 유명 화가인 런런파(任仁發)가 그린 2m(6.6피트) 길이의 그림 '말등에 실려 돌아오는 5명의 취한 왕자들'이 감정가의 서너배인 4천180만달러(약 481억원)에 낙찰됐다. 왕자들이 즐거운...
한민족 역사의 맥, 단군사상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10-04 08:00:01
분명하다. 중국을 끌어들인 신라의 삼국통일, 몽골(원나라) 지배의 100여 년 세월, 조선 500년 동안의 사대주의와 성리학, 일제의 식민지배 35년, 최근에는 자본주의와 서양문화의 영향까지 거론한다. 하지만 주변의 중국, 일본, 베트남 등을 보면 우리보다 더 자의식에 충실하고, 자문화를 토대로 외부문화를 수용했다. ...
'코드'의 공정 추구했던 역사적 천재, 세종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9-20 08:07:15
또 1444년에는 전통역(曆)과 원나라·명나라의 역, 정확한 이슬람역을 참고하여 『칠정산내편』과 『칠정산외편』을 완성했다. 이는 천체의 운행을 정치 행위에 비유해 나라의 자의식을 높이려는 시도였다. 당시 명나라가 알면 심각한 외교문제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이미 즉위 2년인 1420년에 청동활자인 경자자(庚子字)를...
14세기 유럽을 휩쓸고 간 페스트…동서 교역로를 통해 공포가 퍼져나갔다 2020-09-07 09:01:14
몽골이 지배한 원나라가 몰락한 요인 중 하나다. 동서 교역로로 전파된 페스트당시 유럽에서는 페스트로 3~4명 중 1명꼴로 목숨을 잃었다. 전쟁보다 훨씬 높은 사망률이다. ‘걸리면 죽는다’는 공포심이 수많은 괴담을 생산했다. 대표적인 것이 페스트가 몽골의 생화학 무기였다는 속설이다. 몽골계 킵차크한국 군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