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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칼럼] 쓰레기 위성의 추락 2013-01-18 17:25:06
오춘호 논설위원 ohchoon@hankyung.com 1957년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1호가 발사된 이후 55년 동안 각국이 쏘아올린 인공위성의 정확한 숫자는 아무도 모른다. 각국이 비밀리에 발사한 군사위성과 첩보위성이 많기 때문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산하 우주과학데이터보관소(nssdc)가 공식적으로 식별번호를 매긴...
[천자칼럼] 75세 '문학소녀' 2013-01-17 16:58:29
이정환 논설위원 jhlee@hankyung.com 중국 후한 광무제 때 반란이 일자 마원(馬援)이란 장수가 당장 진압하겠다며 나섰다. 나이가 너무 많다며 광무제가 말렸으나 마원은 “아직 갑옷을 입고 말을 탈 수 있으니 늙었다고 할 수 없다”며 호기롭게 출정했다. 광무제는 “이 노인이야말로 노당익장(老當益壯)이군”이라며...
[천자칼럼] 엉터리 컴퓨터 백신 2013-01-16 17:20:33
김선태 논설위원 kst@hankyung.com 지금과 같은 형태의 컴퓨터 바이러스가 본격 등장한 것은 1986년 파키스탄에서다. 형제 프로그래머가 만든 ‘브레인’이 그 주인공인데 플로피 디스켓을 통해 컴퓨터 부팅 섹터에 침입해 부팅에 문제를 일으켰다. 당시 널리 보급돼 있던 ms-dos 운영체제에서 실행됐던 탓에 전 세계로...
[천자칼럼] 독감 비상 2013-01-15 17:09:18
이정환 논설위원 jhlee@hankyung.com 스페인 독감이 발병한 1918년만 해도 사람들은 감기와 독감의 차이를 잘 몰랐다. 그해 5월 프랑스 주둔 미군부대에서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병사들이 급증했으나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6월엔 스페인에서 수백만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프랑스인들은 ‘스페인 감기’,...
[천자칼럼] 베이징 스모그 2013-01-14 17:04:45
조주현 논설위원 forest@hankyung.com “신선한 공기 한 병에 5위안.” 중국의 거부인 천광뱌오 장쑤황푸 회장은 작년 8월 공기판매 사업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윈난성 샹그릴라 같은 곳의 맑은 공기를 팔겠다는 것이었다. 500㎖짜리 생수 보다 두 배나 비싼 공기는 상품화되지 못했다. 채산성만 맞았다면 중국판 봉이...
[천자칼럼] 차베스 포퓰리즘 2013-01-13 16:53:19
이정환 논설위원 jhlee@hankyung.com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은 매주 일요일 아침 ‘알로 프레지덴테(안녕 대통령)’란 프로그램에 10년 넘게 출연했다. 목장 해변 농장 군부대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등장해 몇 시간씩 장광설을 토해냈다. 시를 읽고 노래를 부르는가 하면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천자 칼럼] 성매매특별법 2013-01-11 16:58:05
오형규 논설위원 ohk@hankyung.com ad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멸망한 폼페이에는 길에 희한한 표지가 있다. 넓적한 돌에 남성 성기모양의 화살표가 새겨져 있다. 화살표를 따라 뒷골목으로 들어가면 유곽이 나타난다. 유곽에는 온통 음란한 벽화로 도배돼 있을 만큼 성적 방종이 심했다. 실제로 폼페이에는 인구...
[오피니언] 삼각파도를 맞닥뜨린 한국경제 등 2013-01-11 09:22:01
[천자 칼럼] 신경제학인간게놈프로젝트는 미국 일본 등 6개국 과학자 3만여명이 모여 2003년에 완성한 인류의 성과물이다. 이를 통해 인간 유전자는 모두 약 2만개에서 2만5000개 정도로 확인됐다. 과학자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작은 규모였다. 그후 10년 동안 학자들은 각 유전자의 기능과 역할을 찾는 데 온 힘을...
[천자칼럼] 당인리발전소의 변신 2013-01-10 17:58:22
이정환 논설위원 jhlee@hankyung.com 40년 동안 방치됐던 파리 센 강변 기차 역사가 오르세미술관으로 바뀐 건 1986년이다. 플랫폼과 선로가 있던 곳에 들어선 전시실에는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낯익은 작품들이 죽 걸려 있다. 밀레의 ‘만종’과 ‘이삭줍기’, 마네 ‘피리부는 소년’ 및 ‘풀밭 위의 점심’, 고갱...
[천자칼럼] '남방주말'의 파업 2013-01-09 17:14:37
조주현 논설위원 forest@hankyung.com 중국엔 ‘5마오(毛·1마오는 0.1위안)당’이란 게 있다. 인터넷 댓글 부대다. 친(親)정부 여론을 조성하는 게 임무다. 댓글을 하나 달 때마다 5마오를 받는다고 한다. 10만명 가량이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마오쩌둥은 일찍이 “‘총자루(무력)와 붓자루(선전선동)’는 정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