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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리뷰] 서울시향의 말러 5번, 말러리안은 결코 울 수 없었다 2023-06-11 18:11:03
말러 5번의 주인공은 객원 3인방(트럼펫·호른·팀파니)이었다. 서울시향은 이번 공연을 위해 로열콘세르트헤바우(RCO), 베를린슈타츠카펠레 등 해외 유명 악단 출신의 객원 연주자 3명을 섭외했다. 이 곡은 1악장 도입부의 트럼펫 솔로가 전체 연주를 좌우한다. 객원 주자가 들려준 약 25초의 트럼펫 팡파르는 씩씩하기보...
모차르트도 직감했다…"레퀴엠, 나를 위한 진혼곡이 되겠구나" 2023-06-01 17:55:55
악상을 펼쳐낸다. 저음의 육중한 음색과 고음의 애달픈 음색이 하나의 두꺼운 선율을 이루며 만들어내는 입체감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압도적이다. 후반부에서 현악기, 관악기, 팀파니로 장대하게 연주하는 주제 선율과 베이스 성부를 중심으로 켜켜이 선율을 쌓아 만들어내는 합창의 웅장한 앙상블에 온 감각을 집중한다면...
'다국적 악단' 룩셈부르크필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줬다[리뷰] 2023-05-26 18:35:58
모든 파트가 혼신의 힘을 다했다. 팀파니 주자는 함께 흥분하기보다 적절한 타이밍과 볼륨으로 균형을 잡았다. 룩셈부르크필의 색채는 지난달 내한한 독일 브레멘필과 대조적이었다. 두 악단 모두 베를린필, 뉴욕필처럼 국내 관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해외 악단은 아니지만 최근 내한으로 국내 관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덴마크 음악의 신세계…불멸의 소리 꽃피운 '불멸의 지휘자' [공연 리뷰] 2023-05-01 18:10:13
두 명의 팀파니스트가 교차로 악기를 내려치며 대결 구도를 만드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장대한 팀파니의 울림과 질주하는 현악기 선율, 명료한 관악기의 음색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면서 숨 막힐 듯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오는 순간이었다. 이날 공연은 덴마크 음악에 대한 다우스고르의 깊은...
나폴레옹 위해 쓴 교향곡…베토벤은 왜 갈기갈기 찢어버렸나 2023-04-27 18:15:42
금관악기와 팀파니의 장대한 울림이 덧입혀지면서 영웅에 대한 베토벤의 강한 열망을 토해낸다. 1악장에서 두드러지는 스포르찬도(하나의 음표 또는 화음에 돌연히 악센트를 붙여 연주)와 반음계 진행은 베토벤 특유의 웅장함을 더욱 극적으로 펼쳐낸다. ‘장송 행진곡’으로 유명한 2악장에서는 악곡 전반에 깔린 저음역의...
"미국을 보지 않았다면…'교향곡 신세계'는 쓸 수 없었다" 2023-04-13 17:41:51
현악기의 힘찬 선율에 금관악기의 육중한 음색이 더해지면서 만들어내는 입체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압도적이다. 목관악기의 평화로운 진행 뒤로 내달리듯 이어지는 현악기의 격앙된 선율과 금관악기와 팀파니가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에 온 감각을 집중한다면 드보르자크가 그려낸 절정의 화려함을...
[책마을] 피아노는 원래 고급 가구회사가 팔았다 2023-02-24 18:02:50
피아노 바이올린 팀파니 류트 플루트 하프 등 여섯 가지 클래식 악기로 옛날이야기를 전한다. 악기 제작과 개량의 역사, 특정 사건에서의 악기의 역할, 악기를 통해 바라본 사회상 등에 집중한다. 당대 악기 모습이 담긴 50여 점의 회화를 볼거리로 제공한다. 그간 잘 다뤄지지 않았던 악기를 주축으로 풍부한 에피소드가...
[책마을] 피아노부터 하프까지…악기로 그려낸 클래식 이야기 2023-02-21 15:22:13
는 바이올린, 피아노, 팀파니, 류트, 플루트, 하프 등 여섯 가지 클래식 악기를 중심으로 유럽의 사회, 문화, 경제를 풀어낸 인문 교양서다. 음색, 구조, 음역, 조율, 연주 방법 등 물리적 측면은 부수적인 영역에 지나지 않는다. 음악학자인 저자는 악기 제작과 개량의 역사, 특정 사건에서의 악기의 역할, 악기를 통해...
샤이니 키, 정규 2집 리패키지 ‘Killer’(킬러)에 담긴 음악은? 2023-02-08 10:00:11
에너지 넘치는 일렉기타, 강렬한 팀파니와 베이스 사운드가 어우러진 록 기반의 댄스 곡으로, 정규 2집 ‘Gasoline’(가솔린) 커버 이미지에 등장한 매드 사이언티스트가 탄생시킨 크리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낸 가사가 인상적이다 또 다른 신곡 ‘Easy’(이지)는 무게감 있는 808 베이스와 서브 베이스, 드럼라인이...
[음악이 흐르는 아침] 호두까기 인형의 절정…차이콥스키 '파드되' 2022-12-27 18:35:08
음표 반주에 맞춘 오보에와 베이스 클라리넷의 애수 어린 중간부 독주에 이어 금관이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오케스트라 총주에 피콜로가 새된 최고음을 내뿜으며 절정에 다다른 음악은 잠시 숨고르기를 한 뒤 팀파니의 힘찬 타격과 함께 마무리된다. 5분이 채 안 되는 시간에 개별 악기들의 음색을 고루 뽐내면서 다채롭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