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m 가는데 30분"...길 막고 청첩장 확인까지 2026-03-21 15:35:43
황수정(28)씨는 21일 오전 11시 광화문 일대 예식장에서 열린 지인의 결혼식에 가려다 길을 못 찾아 20분 넘게 늦고 말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 예정으로 광화문 일대 곳곳의 통행로가 막힌 탓에 자택에서 걸어서 30분이면 도착할 거리인 황씨도 먼 길을 둘러서 와야 했다.황씨는 "자전거를 타면 10분 만에 올 거리인데 자전거도 안 된다고 하지 않나. 안전 관리 차원인 점은 이해하는 데 하객으로선 불만"이라고 말했다.최영윤(59)씨도 코앞의 식장을 놔두고 멀리 돌아와야 했다. 최씨가 광화문역에 도착한 건 오전 10시께였고 식장은 지하철역과 500m 떨어져 있지만 30분이 넘게 걸려 식장에 도착했다. 최씨는 "원래는 5분이면 갈 거리인데, 지하철역 출구뿐만 아니라 골목마다 다 막아놔서 이 길로 갔다가 저 길로 갔다가 빙 돌아서 왔다"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안전을 위해 관리하는 상황임은 이해한다"고 했다.식장들은 자구책으로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른 안내 요원들을
[속보] "사망자 9명 발견된 헬스장, 도면상 없어" 2026-03-21 15:27:50
화재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공장이 불법 증축으로 사상자 규모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대전 대덕구와 대덕소방서에 따르면 사망자 9명이 발견된 헬스장은 당초 건물 3층으로 알려졌으나 도면에는 없는 2층의 복층 공간이었다.이 공장 건물은 기계 설비 때문에 층고가 5.5m로 높은데, 이로 인해 지상에서 3층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경사로와 3층 사이에 공간이 발생했다.박경하 대덕구 주택경관과장은 "이 공간은 도면상에 없는 부분으로 창 부분에 별도로 계단을 만들어 올라가지 않았나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법 증축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들어가 본 게 아니라서 정확하게 말씀드리기는 곤란하다"고 했다.당초 헬스장으로 알려진 이곳은 탈의실로, 평소 직원들은 휴게시간에 잠을 자는 등 이곳에서 휴식을 취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현재까지 수습된 11구의 시신 중 1구는 전날 오후 11시 3분께 공장 동관 2층 휴게실 입구에서, 9구는 이날 오전 0시 20분께 같은 건물 2층 복층 헬스장 창가에서 발견됐다. 나머지 1구는 같은 날 낮 12시 10분께 동관 1층 남자화장실에서
대전 화재 공장서 실종자 시신 발견...사망 11명 2026-03-21 15:18:40
화재가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시신 한 구가 더 발견됐다.21일 낮 12시 10분께 공장 동관 남자 화장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고 대전시 등이 밝혔다. 이로써 사망자는 11명으로 늘었으며 남은 실종자는 3명이다.이번 화재로 진압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 2명을 포함해 총 59명이 다쳤다. 전날인 20일 대전 대덕구 문평동 자동차 부품 공장인 안전공업에서 불이 나 실종자들이 발생했다. 화재는 10시간 30분 만에 완전히 진압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중장비로 잔해를 철거하며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형사처벌에 세무조사까지"...李 또 '엄중' 경고 2026-03-21 15:06:19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개인 사업자용 대출을 받아 주택을 사는 '용도 외 유용' 사례에 대해 미리 자진 상환하라고 경고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엑스(X·옛 트위터)에 작년 하반기 주택 구입 시 사업자 대출을 자금 조달 수단으로 사용한 사례가 전년 동기 대비 35% 늘어 국세청이 전수 검증하기로 했다는 내용의 기사 링크를 올렸다.이 대통령은 "사기죄 형사 처벌에 국세청 세무조사까지 받고 강제 대출 회수당하는 것과 선제적으로 자발 상환하는 것 중 어떤 선택이 더 합리적일지는 분명하다"고 적었다.나흘 전인 지난 17일에도 이 대통령은 사업자용 대출로 부동산을 구입하는 식으로 대출 규제를 피한 사례에 대해 "금융감독원과 국세청이 합동으로 전수조사해서 사기죄로 형사고발하고 대출금을 회수할 수도 있다. 투기 이익은커녕 원금까지 손해 보실 수가 있다"며 "최소한 이 순간부터는 자제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사진=연합뉴스)
유가 급등에 긴축 공포 확산…금리 전망 뒤집혔다 2026-03-21 12:17:04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전망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는 대신 인상 가능성이 빠르게 부각되는 분위기다.20일(현지시간)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미 동부시간 오후 3시 기준, 연방준비제도가 오는 10월까지 기준금리를 최소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약 30%로 반영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같은 시점까지 0.25%포인트 이상 인하할 가능성이 50%로 반영됐던 점과 비교하면 전망이 급격히 뒤집힌 셈이다.채권시장도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중 3.9%대까지 상승했다. 전쟁 발발 직전 약 3.4%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 3주 사이 0.50%포인트 오른 것이다.이 같은 흐름은 유가 상승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가 배경으로 꼽힌다. 유가 급등이 일시적일 경우 중앙은행이 정책 대응을 자제할 수 있지만, 상승세가 지속되면 물가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긴축으로 방향을 틀 가능성이 커진다.주요국 중앙은행들은 유가 상승에 따
보라색으로 물든 서울…명동·광화문 '북새통' 2026-03-21 11:58:49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와 광화문 일대는 이른 시간부터 팬들로 가득 찼다. 공연을 약 12시간 앞둔 오전 8시 기온이 2℃에 불과한 쌀쌀한 날씨에도 현장에는 국내외 아미(ARMY·BTS의 팬덤명)들로 북적였다.광화문으로 진입하려면 금속탐지기 통과와 소지품 검사가 필수였지만, 팬들은 불편을 감수하며 입장을 기다렸다. 미얀마, 독일,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서 온 팬들은 티켓이 없더라도 현장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방문했다. 전통 의상 체험이나 관광, 음식 등을 함께 즐기는 모습도 보였다.행사장 주변 상권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편의점들은 임시 계산대를 설치하고 담요, 돗자리, 음료, 간편식 등을 대량으로 준비했으며,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물량 확보에 나섰다. 일부 매장은 보라색 장식으로 꾸미고 공연 콘셉트에 맞춘 메뉴를 선보이며 팬 맞이에 나섰다.명동 일대 역시 특수를 누렸다. 카페와 패션·뷰티 매장은 보라색 장식과 음악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전통 복장을 활용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명동 상권인 명동중앙로점, 을지로한국빌딩점에서 갓을 쓰고 댕기를
"호외요 호외"…광화문서 벌어진 '진풍경' 2026-03-21 11:34:06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이 열리는 21일 주요 일간지들이 팬들을 겨냥한 호외와 특별판을 잇따라 내놓았다.조선일보는 이날 주말 섹션 '아무튼, 주말'을 '아무튼, BTS'로 변경해 총 16면 규모의 BTS 특집판을 제작했다. 7명의 멤버를 각각 한 면씩 소개한 7개 지면을 비롯해 그룹 연보, 새 앨범 정보, 공연 안내, 해외 팬 인터뷰 등을 담았다.동아일보도 24면 분량의 특집을 구성해 앨범과 공연 관련 내용을 상세히 다루고, 멤버별 팬덤 광고도 함께 실었다.평소 토요일 신문을 발행하지 않는 경향신문, 한겨레, 서울신문, 세계일보 등도 이날 특별판 발행에 동참했다. 경향신문은 타이틀곡 '스윔(SWIM)' 가사와 응원법을 한 면에 담았고, 서울신문은 전날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특별판을 배포했다.언론사들은 이러한 특별판이 팬들에게 수집 가치가 있는 일종의 '굿즈'로 받아들여지면서 독자층 확대와 매체 영향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일간스포츠는 12면 분량의 특집호를 제작해 전날부터 1천원에 판매했는데, 현장에서는 해외 팬들까지 줄을 서서 구매하
암은 유전이라고?…"5가지만 바꿔보세요" 2026-03-21 10:01:22
암은 유전적 요인 때문에 예방이 어렵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지만, 실제로는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상당 부분 예방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대한암학회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흡연, 음주, 감염, 비만, 식이 등 주요 위험 요인을 관리하면 암 발생을 최소 30%에서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가장 대표적인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직접 흡연뿐 아니라 간접 흡연도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미국암연구학회에 따르면 담배를 끊기만 해도 폐암 생존율은 12%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내 연구에서는 하루에 담배를 1갑 이상씩 피우던 '골초' 흡연자의 경우에도 금연 후 2년이 지나자 폐암 위험이 감소했다.음주 역시 주요 발암 요인이다. 술은 간암뿐 아니라 최소 7종의 암과 연관된 1군 발암물질로 분류되며, 마시는 양과 종류에 관계없이 위험을 높인다. 한국역학회에 따르면 하루 평균 소주 1병을 마시면 마시지 않을 때보다 암 위험이 39% 높아진다.병원체가 체내에 침입해 증식하는 만성 감염도 암을 유발하는 중요 원인으로, 국내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암 발생 5분의 1은
YS컴퍼니,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 입주박람회 주관사로 공식 선정 2026-03-21 10:00:00
아파트 입주박람회 및 입주 컨설팅 전문기업 YS컴퍼니가 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의 공식 입주박람회 주관사로 선정됐다.YS컴퍼니는 입주민 중심의 박람회 운영 경험과 체계적인 행사 기획 역량을 인정받아, 입주예정자협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최종 주관사로 선정됐다. 양측은 공식 협약 절차를 통해 박람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협의회 관계자는 “입주민들이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을 중심으로 검토했다”며 “입주 초기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박람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YS컴퍼니는 행사 기획, 협력업체 관리, 현장 운영 등 입주박람회 전반을 담당한다. 협의회와 YS컴퍼니는 입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 제공과 합리적인 선택 환경 조성을 공동 목표로 삼고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송내역 푸르지오 센트비엔은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일원에 조성되는 아파트 단지로,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총 1,045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49㎡부터 109㎡까지 다양한 평형으로 구성되며
뒤엉켜 싸운 70대 남녀…여성에만 벌금형 2026-03-21 09:13:16
아파트 현관에서 몸싸움을 벌인 70대 남녀가 함께 재판에 넘겨졌지만, 여성만 유죄를 선고받았다.21일 전주지법 형사3단독(기희광 판사)은 상해 혐의로 기소된 A(72·여)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하고, B(77·남)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A씨와 B씨는 과거 교제했던 사이로, 2024년 11월 14일 오전 10시 43분께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 1층 현관에서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를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손목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고, B씨는 같은 기간 치료가 필요한 뇌진탕 증상을 호소했다.양쪽의 상해 정도가 크게 다르지 않은데도 한쪽만 유죄를 선고받았다.재판부는 "A씨는 이 사건 발생 일주일 전에도 B씨의 집에 찾아와 현관문을 두드리며 퇴거를 거부했고 이후로도 침입을 반복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며 "이번 사건 당일 B씨는 현관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A씨를 마주치자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꺼내 들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에 A씨가 신고를 막으려고 B씨의 휴대전화를 빼앗으려다가 서로 뒤엉켜 함께 바닥으로 넘어졌다"며 "이후로도 A씨는 넘어진 상대를 물어뜯는 등 제
금속탐지기에 몸수색까지…"아침부터 8000명 모여들었다" 2026-03-21 08:59:26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일대가 대규모 통제에 들어갔다.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지하철 1·2호선 시청역까지 남북 1.2㎞, 동서 200m 구간에는 안전 펜스가 설치됐고, 출입은 31개 게이트를 통해서만 가능하다.각 게이트에는 문형 금속탐지기(MD)가 배치됐고, 경찰이 신체와 소지품 검사를 진행한다. 관람객 대부분이 여성인 점을 고려해 여경이 주로 투입됐다.엄격한 통제에 따라 새벽부터 모인 팬들이 광장에 쉽게 진입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모습도 나타났다.주변 빌딩 31곳도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우회 입장이나 옥상 관람을 차단하고 추락 등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이 때문에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임시로 휴관하고, 세종문화회관은 공연을 취소하기도 했다.교통 통제도 이어졌다. 세종대로는 22일 오전 6시까지 전면 통제되며, 사직로와 율곡로는 오후 4시부터 11시까지, 새문안로와 광화문 지하차도는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정부는 서울청사에 현장 상황실을 마련해 인파 밀집도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공
트럼프, 출구 모색하나…"휴전 없다”→”작전 축소 검토” [글로벌마켓 A/S] 2026-03-21 08:39:2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에서 미국의 군사 작전을 일부 중단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선물옵션 동시만기와 미 해병대 추가 파병 소식 등으로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으나, 군사적 긴장 완화 가능성을 담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인해 S&P500 선물 지수가 장 마감 이후 거래에서 반짝 반등을 보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경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직접 올린 글을 통해 “중동에서의 위대한 군사 작전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그 전제 조건으로 △이란의 미사일 능력 무력화 △ 이란 방위산업 기반 파괴 △ 대공 무기를 포함한 해군과 공군 능력 제거 △ 핵 능력을 갖추지 못하도록 하는 것 △ 중동 동맹국들을 최고 수준으로 보호하는 목표를 제시했다.그러나 트럼프의 이러한 글은 바로 직전에 진행한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휴전 거부 입장을 밝힌 것과 상당한 온도차이가 있다. 트럼프는 마린 원 탑승 전 백악관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상대를 말 그대로 전멸시키고 있을 때 휴전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전쟁 장기화에 '하락 베팅'…공매도 잔고 사상최대 2026-03-21 08:38:07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4주차에 접어들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국내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자금이 늘고 있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공매도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대차거래 잔고는 이번 주 들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16일 144조6천억원에서 17일 147조1천억원, 18일 154조원까지 늘었고 19일에도 149조3천억원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이달 평균인 143조7천억원을 웃도는 규모다.대차거래는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기관 투자자 등이 다른 투자자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받고 주식을 빌려주는 거래로, 통상 공매도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다.실제로 공매도 순보유 잔고 역시 확대됐다. 한국거래소 기준 코스피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16일 15조3천70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7일에도 15조3천556억원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공매도는 대차거래를 이용해 미리 주식을 빌려서 매도한 뒤 주가가 실제로 하락하면 싼값에 되사서 갚는 거래를 일컫는다. 순보유 잔고는 빌려온 주식을 매도하고 남은 것으로, 잔고가 늘었다는 것은 통상 주가가 지금보다 더 하락할 것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의미로 해석
"2008년 금융위기때와 닮았다"…잇따르는 경고음 2026-03-21 07:49:10
미국 대형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사모대출 시장을 둘러싼 부실 우려에 대해 "신용 사이클이 사라진 게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켜준다"며 경계의 목소리를 냈다.솔로몬 CEO는 20일(현지시간) 연례 보고서 서한에서 "최근 몇 주간 사모대출과 관련해 대출 심사의 질이나 인공지능(AI)에 위협받는 소프트웨어 기업에 대한 위험노출도 등과 관련해 우려가 제기돼왔다"며 이처럼 말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강화된 은행 자본 규제로 심각한 신용위기는 억제돼 왔지만, 그렇다고 해서 신용 사이클의 부침이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경고로 풀이된다.솔로몬 CEO는 "다양한 위험자산에 걸친 확대된 시장 변동성, 고조된 지정학적 불확실성, 특히 AI 분야로의 자본 집중 심화는 한층 더 철저한 위험관리를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월가에서는 사모대출 시장의 잠재 리스크에 더해 최근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현재 금융 환경이 2008년 금융위기 직전과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금융위기 당시 골드만삭스를 이
"저소득층에 더 많이"…'대수술' 나선다 2026-03-21 07:37:07
정부가 노인 빈곤 완화를 위해 '하후상박(下厚上薄)식' 기초연금 개편을 본격 검토하고 있다. 소득이 낮을수록 연금을 더 많이 지급해 취약계층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저소득층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하후상박 구조를 포함한 다양한 기초연금 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편의 핵심은 동일 금액을 지급하던 기존 구조를 손질해 소득 수준에 따른 차등 지급 체계를 도입하는 것이다이러한 논의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8일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에서 저소득 노인을 중심으로 한 지원 확대 필요성에 동의하면서 본격화됐다.정 장관은 연금개혁특위에서 현재 모든 수급자에게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기초연금을 조정하는 기존 시스템을 설명하면서 이와 별개로 하후상박식 구조 개편을 위한 여러 방법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정부의 이런 움직임은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차등 원칙과 맥을 같이 한다. 이 대통령은 월수입이 많은 노인과 수입이 전혀 없는 노인이 똑같은 기초연금을 받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향후 증액분부터 소득이 적은 분들에게 더 후하게 지급하
대전 화재 현장서 잇달아 시신 발견…"10명 사망 확인" 2026-03-21 07:24:44
대전 대덕구 안전공업 화재로 연락이 끊겼던 14명 가운데 10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21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0시 20분께 공장 내부 수색 과정에서 신원 미상의 시신 9구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들은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공간에 모여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앞서 전날 오후 11시 3분께에는 2층 휴게실 입구에서 남성 1명이 발견됐으며,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당국은 수습된 시신을 병원으로 옮겨 지문 대조와 유전자(DNA) 검사 등을 통해 신원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아직 구조되지 못한 4명에 대한 수색도 이어지고 있다.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사망자는 10명으로 집계됐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부상자는 59명으로,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최고가격제 일주일…주유소 기름값 하락 전환 2026-03-21 07:13:23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첫주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큰 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3월 셋째 주(15~1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1천829.3원으로, 전주보다 72.3원 내렸다.경유 판매 가격은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며 전주 대비 96.5원 떨어진 1천828.0원을 기록했다.지역별로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의 휘발유 값은 전주보다 85.4원 하락한 1천865.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전은 114.0원 내린 1천804.9원으로 각각 집계됐다.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L당 평균 1천835.3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천807.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국내 가격 하락과 달리 이번주 국제유가는 중동 긴장 고조 영향으로 급등세를 이어갔다.수입 원유 기준인 두바이유 가격은 전주 대비 30.4달러 상승한 15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4.3달러 오른 142.7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23.5달러 상승한 203.1달러로 집계됐다.정부는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라 오는 27일 새로운 최고가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통상 국제
전쟁·유가 흔들려도…“다음주 코스피 5,500~6,100선 전망” 2026-03-21 06:00:00
다음 주 국내 증시는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와 국제유가 흐름에 따라 등락을 거듭할 전망이다. 실적 개선 기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개편 정책이 지수 하단을 받치면서 코스피는 5,500~6,100선에서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21일 NH투자증권은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500~6,100선으로 제시했다. 상승 동력은 인공지능(AI) 관련 실적 기대감과 국내 정책 모멘텀이고, 하락 요인은 국제유가 급등과 지정학 리스크가 꼽힌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OSPI 선행 PER이 9.5배로 10년 평균(10.5배)을 밑돌 정도로 여전히 저평가 구간”이라며 디스카운트 해소가 진행 중이라고 평가했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다음 주에는 큰 경제지표 발표가 없어, 시장은 중동 전쟁과 국제유가 흐름에 더욱 민감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3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연준이 경제성장률과 물가 전망을 모두 상향 조정하면서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일부 완화됐다는 설명이다.다만 연준의 매파적 신호와 중동발 리스크가 겹치며 통화정책 불확실성은 오히려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연구원은 “
"지상전 본격 준비" 관측에 美증시 하락 마감…나스닥 2%↓ 2026-03-21 05:09:49
미국이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는 보도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20일(현지시간) 하락 마감했다.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46.51 포인트(0.97%) 내린 45,577.47에 거래를 마쳤다.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0.01포인트(1.51%) 내린 6,506.4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3.08포인트(2.01%) 내린 21,647.61에 각각 마감했다.이날 뉴욕 증시는 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조정 국면 진입을 앞두고 있다.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 지수는 56.26포인트(2.26%) 떨어진 2,438.451로, 최근 고점 대비 10% 하락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이란 전쟁 규모가 커지고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다. 이란과 이스라엘이 에너지 시설을 포함한 맞대응을 이어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정부가 이란에 대한 지상군 투입 가능성에 대해 본격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어디에도 병력(지상군)을 보내지 않을 것”이
트럼프가 내민 '파병 청구서'…"盧자이툰 결단" vs "본인 자녀 먼저" 2026-03-20 21:55:52
"盧 자이툰 결단처럼"vs"본인들 먼저 자녀와 함께 자원하라"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요구하며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 절반 이상이 파병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모양새다.국회 국방위원장인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규탄 공동성명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성 의원은 20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번 파병은 국익이라고 하는 측면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면서 "어떤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판단의 결정은 정부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성 의원은 과거 '이라크 파병' 사례를 언급하며 "노무현 정부에서는 2002년도에 이라크에 자이툰부대가 파견 됐다"며 "국익적 판단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언급했다.같은 당 조정훈 의원도 '파병이 곧 국익'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조 의원은 "지금은 파병이 곧 국익"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가 비겁한 기회주의 외교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