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이 한국 거였어?"…사상 최대 다운로드

네이버의 메신저앱 라인이 국내에서 역대 최다 수준의 설치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일본, 대만 등 해외 시장을 선점한 반면 국내에서는 존재감이 미미했는데 일본 라인야후 사태에 카카오톡 장애까지 겹쳐 국내 이용자가 대폭 늘어난 겁니다. 이서후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에 3년째 살고 있는 일본인 케이나(만 29세)씨.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기 위해선 메신저 앱 '라인'이 필수입니다. 일본에서는 전화번호가 아닌 라인 아이디를 주고받는 것이 더 익숙할 정도라고 합니다. [케이나 / 서울 서대문구 : 일본에서는 전화번호 교환 거의 안 하는 것 같아요. 통화할 때도 라인으로 하고 연락할 때도 라인으로 하는 것 같아요. 결제할 때도 그렇고 망가(만화)도 있고….] 국내에서도 지난 4월 일본 라인야후 사태로 네이버의 지분 매각 가능성이 공식화된 이후 라인 이용자가 큰 폭 늘었습니다. 최근 한달간 매주 평균 6만8천명 이상이 라인 앱을 다운로드하며 국민 메신저인 카카오톡의 신규 설치 건수를 추월했습니다. 지난 2022년 10월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톡 먹통으로 라인이 대체앱으로 떠오른 이후 역대 최고 기록입니다.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지난달 210만명으로 2달만에 10만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현재 라인은 일본에서 라인뉴스, 라인페이, 라인뮤직, 라인VOOM(숏츠), 라인쇼핑까지 생활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대거 출시하며 일본 국민의 81%가 사용하는 이른바 '슈퍼앱'으로 거듭났습니다. [김용진 /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데이터는 사실 플랫폼이 가장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면 일본이 굉장히 큰 비즈니스를 만들어낼 수 있는 거죠.] 한편 네이버 노조는 7월 1일로 예정된 일본 총무성 보고서 제출에 앞서 라인플러스를 비롯해 국내 모든 라인야후 계열사 노조와 함께 교섭권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서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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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쓱닷컴 FI와 협상 타결…한숨 돌렸다

SSG닷컴에 투자한 사모펀드들과 투자금 회수를 두고 공방을 이어오던 신세계그룹이 오늘 극적 합의를 이뤘습니다. FI들이 보유한 지분 30% 전량을 제3자에 매도하기로 합의했는데요. 신세계건설의 대규모 자금 조달과 더불어 1조원대 풋옵션 문제를 해소하며 위기의 신세계에도 숨통이 트였습니다. 김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커머스 계열사 SSG닷컴의 재무적 투자자(FI)들과 투자금 관련 갈등을 빚어온 신세계그룹. 앞서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매니지먼트 등 FI들은 SSG닷컴에 1조 원 가량을 투자하며, 거래액 달성 등 풋옵션(주식매수청구권)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지난달 1일부터 양측은 풋옵션 행사 여부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신세계는 풋옵션을 행사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데 반해, FI는 신세계가 상품권 거래액 등을 포함해 부풀려 계산했다고 본 겁니다. 협상을 이어오던 신세계는 FI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제3자에 되파는 방식으로 투자금 문제를 해소하게 됐습니다. 신세계는 연말까지 매수자를 찾아야 하는데, 이미 신규 투자자 후보군과 협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FI와의 공방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였는데, 양측이 비교적 빠르게 합의점을 찾으며 신세계도 한숨을 돌린 모양새입니다. 앞서 유동성 위기를 겪던 신세계건설도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6,50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조달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800%대에 달했던 신세계건설의 부채 비율도 200% 미만으로 떨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첫 연간 적자를 낸 이마트도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245% 급증하며 실적 반등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재무 리스크를 해소한 신세계그룹이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김예원입니다. 영상편집:김민영, CG: 신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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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빈틈 공략…CDO 키우는 삼성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 위탁생산 CMO에 이어 위탁개발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미중 갈등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가운데 신규 CDO 플랫폼을 출시하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승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바이오USA에서 신규 CDO 플랫폼 '에스-텐시파이'를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첨단 배양기술을 적용해 고농도 바이오의약품 개발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배양기 내 배양액을 지속적으로 흘려보내는 관류식 배양을 통해 세포 배양과 노폐물 제거를 동시에 진행하는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배양기 내 쌓여 있는 노폐물이 세포 농도 증가를 방해한 기존 방식과 달리 '에스-텐시파이'는 최종세포배양 직전 단계(N-1)의 접종세포농도(Inoculation cell density)를 평균 30배까지 높여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신규 플랫폼 뿐 아니라 신규 CDO 서비스 '셀렉테일러'를 출시해 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에 이어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선 건 회사의 성장성이 CDO 사업 확대에 달려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도와 중국의 후발 CMO 기업들이 뒤를 따라오면서 그 앞단인 CDO 사업을 공략해 선점 효과를 누리겠다는 복안입니다. 기업들은 개발을 함께한 CDO 파트너사에게 CMO 계약을 연달아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경우 고객 선점은 물론, 추가 수익 창출도 가능합니다. 지난해 CDO 수장을 상무급에서 부사장급으로 올리고, 기술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것도 CDO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여기에 미중 갈등으로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의회에서 중국 바이오 기업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법안을 의결하면서 중장기적으론 CDO 강자인 중국 우시바이오로직스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같은 미중 갈등으로 이번 바이오USA에 우시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이 일제히 불참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반사이익이 기대되고 있는 겁니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 원장 : 신규 공장을 추가적으로 건설하고 거기에 CDO쪽으로 강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우시의 생물보안법 미국 내에 그런 영향들을 조금 수혜를 받기 위한 노력도 있지 않겠는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CMO에 이어 CDO 경쟁력 강화에 나서며 위탁개발생산, CDMO 리딩기업으로 도약한다는 포부입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편집 : 김주경, CG : 김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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