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마가 현실로"...삼전 개미들 '환호'

입력 2026-09-27 07:20   수정 2026-09-27 07:33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본격화와 범용 메모리 강세에 힘입어 3분기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D램 부문 영업이익률은 80%를 웃돌아 역대 최고 수익성을 갈아치울 가능성이 점쳐진다.

27일 반도체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초 2026년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집계 결과 최근 증권사 컨센서스는 3분기 매출 200조2790억원, 영업이익 106조9887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런 예상이 적중할 경우 삼성전자는 단 한 분기 만에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60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이익을 벌게 된다.

상반기 영업이익(146조7000억원)을 합산한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5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실적을 견인한 핵심 축은 단연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내 메모리사업부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가격 상승 폭 둔화라는 변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타이트한 공급 부족 환경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3분기 D램과 낸드 평균 판매가격이 전 분기 대비 각각 13∼18%, 10∼15% 추가 상승한 것으로 추산했다.

메모리 수익성 지표도 정점에 달했다. 3분기 삼성전자 DS부문 영업이익률은 72∼75% 수준으로 추정되며, 특히 D램의 경우 80%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일각에선 삼성전자가 4분기에도 120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370조원대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최근 범용 D램의 단기 마진이 HBM을 앞서면서 일시적인 수익성 희석 우려도 있지만,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에 공급될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을 확대하며 체질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HBM 점유율은 1분기 21%에서 2분기 33%로 급상승했으며, HBM4 공급이 본격화되는 하반기 점유율 확대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다만 메모리의 압도적인 호황과 달리 비메모리 부문(파운드리·시스템LSI)은 3분기에도 1조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이어갈 것으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원가 부담과 경쟁 심화에 직면한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 사업부 역시 전 분기(7000억원대 적자)보다 적자 폭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