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메리츠화재, 인도네시아 자회사 판다

입력 2026-10-06 17:29   수정 2026-10-07 09:22

▶마켓인사이트 10월 6일 오후 3시 6분

메리츠화재가 인도네시아 자회사이자 유일한 해외법인인 메리츠코린도 매각을 추진한다. 경쟁사들이 잇따라 해외 금융사 인수에 나선 것과 정반대 행보다.

6일 투자은행(IB)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메리츠코린도를 매각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추후 자문사 선정 등의 절차를 밟아 매각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대형 보험사 등이 메리츠코린도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코린도는 1998년 동양화재(현 메리츠화재)가 인도네시아 코린도그룹과 합작법인 형태로 설립한 인도네시아 손해보험사다. 메리츠화재와 코린도그룹이 각각 지분을 51%, 49% 나눠 갖고 있다.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680억원으로 규모가 작지만 자본 건전성은 우수하다. 이 회사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지난해 말 566%로 인도네시아 규제 최소치(120%)를 크게 웃돌고 있다. 메리츠코린도의 기업가치는 약 400~5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번 매각이 주목받는 건 보험업계의 해외 진출 추세와 정반대여서다. 메리츠화재 경쟁사인 DB손해보험은 지난 5월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를 약 2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삼성화재도 글로벌 특수보험 시장의 강자인 영국 캐노피우스 지분 추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메리츠화재가 유일한 해외 자회사 매각에 나선 건 자본 재배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메리츠금융은 금융권 내에서도 주주가치 제고와 자본 효율성을 중시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메리츠코린도는 매년 꾸준히 이익이 나는 회사지만, 메리츠금융그룹 입장에선 미미한 수준이다. 메리츠코린도의 지난해 순이익은 25억원으로 메리츠화재 전체 순이익(1조6929억원)의 0.1%에 그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메리츠코린도 매각에 대해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삼성바이오로직스현대차삼성전자트럼프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