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선물 주문실수‥오전 10시 '여파 우려'

<앵커>

어제 오후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6조원규모의 매수주문 실수가 나왔는데요.

오늘 선물 시장에는 별 영향이 없을 지 취재 기자와 전화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지수희기자!

<기자>

어제 오후 2시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15조6천억원에 달하는 매수주문 실수가 발생했습니다.

외국계 자금이 KB투자증권을 통해 매수 주문을 잘못 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주문 실수로 밝혀지자 해당 증권사와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계약취소를 시도했지만 시장에서는 약 2만5천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채결된 계약에 대해서는 오늘 오전 10시까지 증거금을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오전 10시 이전에 실수 물량을 매도해야 하는데요.

KB투자증권과 외국계 운용사에서는 어제 시카코 CEM 야간선물 시장에서 일부 물량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오늘 오전 10시 이전에는 어제 청산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 반대 매매가 나올 것으로 보여 시장에 일부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선물 거래량이 약 20만 계약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청산해야 하는 물량이 전체 거래량의 약 10%정도여서 일시적이 충격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KB투자증권은 오전장 내 청산하지 못한 물량에 대해서는 증거금을 미리 대납하는 방안까지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