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들의 거짓말 1위는? "연애 안하는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 척 속으로는 ‘커플지옥 솔로천국’을 외치고 있는 솔로들이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은 무엇일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812명(남성 403명, 여성409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부터 10일까지 ‘솔로들이 하는 거짓말 1위?’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남성의 경우 ‘연애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야’(152명/37.7%)가 1위를 차지했다.


정모씨(33?남)는 “친구들모임에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를 데리고 가면 능력있는 남자로 인정받는 느낌이다“며 “솔로로 지낸다는게 특히 남자들의 경우 능력과 연관지어 보기 때문에 솔로일 때는 연애를 못하는게 아니라 지금은 연애가 별로 하고 싶지 않다고 둘러댄다”고 말했다.

이어 ‘나 이상형 까다롭지 않어’(118명/29.4%), ‘대시 많이 받아봤어’(88명/21.9%), ‘나 하나도 안외로워’(45명/1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대시 많이 받아봤어’(187명/45.6%)를 1위로 꼽았다.

여성회원 정모씨(27?여)는 “여자들은 꼭 사귀는 경우가 아니더라도 남자들에게 대시를 받게되면 인기의 척도로 여겨지곤 한다”며 “대시는 많이받고 있지만 사귈정도는 아니라는 거짓말을 하며 솔로이지만 내 인기를 과시하고 싶을 때가 있다”고 답했다.

뒤 이어 ‘연애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거야’(123명/30.1%), ‘나 하나도 안외로워’(63명/15.5%), ‘나 이상형 까다롭지 않어’(36명/8.8%) 순으로 조사 됐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남녀모두 솔로일 때 자신들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시선이싫어 이러한 거짓말을 하게 되는 것 같다”며 “인생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생의 동반자가 옆에 있을 때 삶이 더 가치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솔로일 때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알차게 보내는 일 또한 그 못지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