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과거 "야구장 관중 앞 프러포즈...오히려 혼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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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 과거 "야구장 관중 앞 프러포즈...오히려 혼났다"

11호 홈런을 쏘아올려 이대호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밝힌 프러포즈 에피소드에도 눈길이 모인다.

이대호는 과거 KBS `승승장구`에 출연해 아내와의 프러포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당시 이대호는 "야구선수다운 프러포즈를 하고 싶었다"며 "내 생일날 2만 5000명 관중 앞에서 내 모습이 담긴 영상으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히며 당시를 회상했다.

MC들이 프러포즈를 받은 아내의 반응을 묻자 이대호는 "내가 생각했던 반응이 아니었다. 감동 받고 눈물을 흘릴 줄 알았는데 오히려 아내에게 혼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대호는 "당시 키스를 하라고 부추겨 키스하려는데 나를 피하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달 29일 니혼햄 파이터스전부터 시작한 연속 안타 기록을 17경기로 늘렸으며, 지난 10일 라쿠텐 골든이글스전 이후 7경기 만의 홈런을 쳤다. 또한 시즌 타율은 0.311에서 0.323으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