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P2P 대출 투자자보호 가이드라인 만든다

금융위원회가 P2P 대출 투자자보호를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에 착수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오늘(24일) 개인 간(P2P) 대출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가이드라인을 제정키로 하고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P2P 금융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과 이들에게 돈을 빌려줄 사람을 직접 연결해 주는 금융 시스템을 말합니다.

TF는 김용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을 팀장으로 해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한국소비자원 등 관계기관과 P2P 업체가 추천한 학계·법조계 전문가로 구성됐습니다.

첫 회의에서 김용범 사무처장은 "핀테크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P2P 대출시장이 더욱 건전하고 내실 있게 성장해야 한다"며 "P2P 업체의 창의와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유연한 울타리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금융위는 TF와 별도로 P2P업체와 제휴 금융기관 중심의 자문단을 구성해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금융위는 9월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의견수렴을 거친 뒤 10월부터 가이드라인을 시행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