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 박정호)은 기존 대비 4배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서비스 ‘T와이파이 AX’를 상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T와이파이 AX는 802.11.ax 표준 기반의 와이파이 서비스입니다.
AP당 최대 4.8Gbps 속도를 제공합니다.
이는 지난 2013년 상용화된 기가 와이파이보다 약 4배 빠른 속도입니다.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은 802.11.ax 칩이 탑재되지 않아 1Gbps가 최대 지원 속도입니다.
기존 866Mbps 대비 약 1.2배 늘어났습니다. 내년 출시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데이터 통신 효율이 향상돼, 최대 속도가 1.2Gbps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 하드웨어 성능이 향상되면, 더욱 빠른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S8 이후 출시된 주요 플래그십 스마트폰 이용자는 별도 조치 없이도 빨라진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T와이파이 AX 미지원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기존과 동일하게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트래픽 분산, 망 최적화 등에 따른 체감속도 향상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와이파이 사용량이 많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 광주 유스퀘어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상용망을 구축했고, 전국 데이터 트래픽 밀집 지역으로 커버리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T와이파이 AX는 국내 최초로 정부로부터 공식 인증 받은 상용 AP를 활용합니다.
해당 AP는 지난 8월 말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전자파 적합 인증을, 과기정통부로부터 최종 장비 승인을 받았습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정한 차세대 와이파이 표준인 802.11ax 기술과 AP를 개발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텔레콤은 와이파이 혼재 등 다양한 실제 이용 환경에서 성능 테스트를 진행하며 상용 AP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T 와이파이 AX는 4개의 안테나를 활용해 전파를 송수신하며, 활용 주파수 대역폭도 160MHz로 기존 기가 와이파이 대비 2배입니다. 2.4GHz 및 5GHz 주파수 대역을 이용합니다.
특히 T 와이파이 AX는 트래픽 밀집 환경에서도 보다 안정적인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가 가능한 다양한 기술을 탑재했습니다.
다수 이용자 대상 동시 데이터 전송(OFDMA, MU-MIMO) AP 혼잡 지역에서의 와이파이 성능 개선(DSC) 등의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SK텔레콤은 T 와이파이 AX 최대 속도 구현을 위해 SK브로드밴드 10기가(Gbps) 인터넷 기반 기술을 활용합니다.
SK브로드밴드의 `10기가` 인터넷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표준기술인 NG-PON2 기술 적용 시, 기존 광케이블을 활용해 최대 속도를 40Gbps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지원그룹장은 "보다 빠른 차세대 와이파이 기술을 상용 서비스에 적용함으로써 당사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앞선 서비스를 가장 먼저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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