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내일 美 국방장관 접견…지소미아 등 논의

문재인 대통령이 내일(15일) 청와대에서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부 장관을 만난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지소미아)과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의 현안에 대한 논의가 이번 만남에서 이뤄질지 관심이다.

에스퍼 장관은 공식적으로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미안보협의회(SCM)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하지만 지소미아 종료 시한(23일 0시)이 다가오면서 문 대통령을 만나 지소미아 연장 의견을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도 현안이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풀리지 않는 한 지소미아 종료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해왔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입장을 에스퍼 장관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8월 22일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고 지소미아 종료를 결정했다. 일본이 안보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출규제를 단행한 데 따른 대응 조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