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냄새' 슬쩍 삭제한 외신…"윤여정에 사과해야"

입력 2021-04-27 19:41  

'브래드 냄새' 슬쩍 삭제한 외신…"윤여정에 사과해야"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배우 윤여정에게 무례한 질문을 던진 현지 매체가 문제의 영상을 수정했다.

시상식 직후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엑스트라TV의 리포터는 윤여정에게 "브래드 피트와 대화를 나눈 당신에게 이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당신과 무슨 이야기를 나눴고, 그에게선 어떤 냄새가 났느냐"고 물었다.

윤여정은 "난 개가 아니다. 그의 냄새를 맡지 않았다"고 뼈 있는 농담으로 응수했다. 이어 "그는 내게도 스타이며, 그가 내 이름을 부른 것을 믿을 수가 없다"고 겸손하게 대처했다.

수상자에게 시상자의 `냄새` 질문을 한 리포터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자 엑스트라TV는 27일 유튜브 계정에 올린 인터뷰 영상에서 논란이 된 부분을 삭제했다.

다만 별다른 사과문 없이 해당 부분만 삭제해 수정하자 누리꾼들은 "엑스트라TV와 리포터는 해당 부분을 삭제하기 전에 윤여정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해야 한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며 비판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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