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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사실상 '자포자기'…"취업에 큰 기대 없다"

입력 2025-12-09 07:50   수정 2025-12-09 09:43



취업 준비생 10명 중 6명이 구직 활동을 하고는 있지만 취업 기대를 크게 하지 않는 '소극적 구직'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지난 10∼11월 전국 4년제 대학의 4학년 재학생 및 졸업자(유예·예정 포함) 2천49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취업 인식도 조사 결과 이같은 사실이 나타났다.

구직을 하고 있다는 응답자의 60.5%가 소극적 구직자라고 답했다. 소극적 구직자 중 실질적인 취업 준비나 계획이 없이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경험 삼아 지원하는 '의례적 구직자' 가 32.2%로 가장 많았다. 구직 활동을 '거의 안 함'은 21.5%, '쉬고 있음'은 6.8%로 조사됐다.

구직에 소극적인 이유를 묻자 절반 이상(51.8%)이 '일자리가 부족해서'를 이유로 지목했다. 구직 활동을 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할 것 같아서(22%), 전공 또는 관심 분야의 일자리 부족(16.2%), 적합한 임금수준 등 근로조건을 갖춘 일자리 부족(13.6%) 등을 그 다음으로 꼽았다.

나머지 37.5%는 '자신의 역량·기술·지식 부족에 따른 추가 준비가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응답자 10명 중 4명(37.1%)이 올해 대졸 신규 채용 시장에 대해 '작년보다 어렵다'고 했다. 한경협이 지난해 실시한 조사에서 '작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한 비중(36.5%)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작년보다 좋다'고 응답한 비중은 5.1%로 전년(3.2%) 대비 늘었지만 여전히 가장 낮다. 그만큼 취업 시장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으로 구직 중이라는 취업 준비생들은 올해 평균 13.4회 입사 지원서를 내 서류전형에는 평균 2.6회 합격했다.

평균 6.3회 입사 지원을 해 1.4회 합격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해 조사보다 지원 횟수가 배 이상 늘었다. 서류 합격률은 작년 조사된 합격률(22.2%)보다 2.8%포인트 낮은 평균 19.4%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6명(62.6%)은 취업 준비기간이 6개월 넘게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1년을 넘길 것 같다는 응답 비중은 32.5%(1∼2년 31.7%, 2년 이상 0.8%)였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고환율·고물가, 통상질서 재편 등 대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노동시장 규제까지 강화되면서 기업들의 신규 채용 여력이 줄어들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는 규제 완화 및 세제·투자 지원을 통해 기업 활력을 북돋우는 한편 정년연장 등 청년 일자리를 위축시킬 수 있는 정책 추진은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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