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4월 미국 판매 2.1%↓…하이브리드는 역대 최대

최민정 기자

입력 2026-05-04 14:42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올해 4월에서 미국에서 약 16만 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과 비교해 2.1% 줄었지만, 하이브리드(HEV) 차량은 4만 1,239대를 팔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미국 판매대수는 8만 6,513대로 전년 대비 1.5% 감소했고, 기아는 7만 2,703대로 판매량이 2.8%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4월 관세 이슈로 미리 차를 사두려는 수요가 몰렸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도요타(-4.6%), 스바루(-5.9%), 마쯔다(-17.3%) 등 일본계 주요 경쟁사들보다 미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낙폭을 줄였다.

차종별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4,520대, 엘란트라(아반떼) 하이브리드가 2,399대로 각각 170.0%, 55.3% 판매가 늘며 실적을 이끌었다.

제네시스 판매도 전년보다 0.8% 늘어난 6,356대를 기록했다.

기아는 신형 모델인 텔루라이드를 중심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친환경 모델이 강세를 지속했다. 텔루라이드는 1만 2,577대, 셀토스는 5,335대가 팔렸다.

스포티지 HEV도 7,446대가 판매되며 65.2% 성장했고, 대형 전기 SUV인 EV9은 1,349대의 판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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