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만 담갔는데 파도에 '참변'...사망·중태 잇따라

입력 2026-06-07 19:17  



주말간 강원 동해안에 너울성 파도가 나타나 강릉에서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태에 빠지는 등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7일 오후 3시 40분께 강원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해변에서 A씨(78)가 파도에 휩쓸렸다.

주변인들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심정지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재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50대 B씨는 A씨와 함께 파도에 휩쓸렸다가 스스로 빠져나와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A씨가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다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날 오후 2시 9분께는 강릉 소돌해변에서 카약이 뒤집혀 2명이 물에 빠졌다.

슈트를 착용한 30대 C씨는 스스로 빠져나왔지만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40대 D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같은 날 오전 5시 9분께 강릉 영진해변에서는 여성 2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고 1명이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치료받았다.

이들이 해변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높은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보인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받은 해경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강릉해경 관계자는 "파도가 높을 경우 해안가 출입을 자제하고, 수상레저 활동 시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 장비를 착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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