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영중 전 청주시의원이 아동 성매매 혐의를 받는 가운데 26일 경찰에 출석해 15시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받았다.
최 전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26일 오후 2시께 청주청원경찰서에출석해 27일 오전 5시 16분께 귀가했다.
최 전 의원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조사실을 나왔다. 그는 '미성년자인 것을 알고도 범행했냐', '또 다른 피해자가 있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 중인 사안으로 수사를 열심히 받았다"고 답하고 불러둔 택시에 탔다.
바닥과 정면만 응시하며 걷던 그는 "수사 중인 것을 알고도 공천을 받았냐"는 질문을 받자 취재진을 잠깐 쳐다보기도 했다.
그는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다. 사건이 알려진 뒤 외부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지난 15일 경찰의 압수수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은 이날 최 전 의원에 피해 여중생으로부터 나체 사진을 요구한 사실이 있는지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추가 가해 여부 등 여죄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의원은 지날 5월 첫 조사에서는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날 조사에서 그가 혐의를 어떤 취지로 소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조만간 최 전 의원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어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전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1년간 3차례에 걸쳐 차량과 모텔 등에서 중학생과 성관계를 가지고, 나체 사진을 촬영해 보내라고 요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미성년자의제강간, 성착취물 제작, 성판매 권유, 성착취 목적 대화 등)를 받는다.
그는 피해 여중생에게 친구와 언니를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는다. 또 여중생에게 다른 여성과 성관계하는 영상을 보여주거나 다른 국적의 여성과 성관계를 함께 하자고 암시하는 듯한 메시지를 보내는 등 성적 대화를 한 혐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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