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글로벌 이슈

국제유가 5% 급등...트럼프, 대이란 공습 예고-[굿모닝 글로벌 이슈]

입력 2026-07-09 07:37  

국제유가 5% 급등...트럼프, 대이란 공습 예고-[굿모닝 글로벌 이슈]



[트럼프 "이란과의 MOU 끝났다고 생각해"...국제유가 5% 급등]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으로 오늘 유가가 5% 넘게 급등하고 이로 인해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6bp 오른 4.58%에 거래를 마무리했습니다.
유가가 다시 크게 오르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는 건데요.
어제 호르무즈 해협에서 연이어 유조선들이 공격받자 미 재무부는 이란산 원유를 판매하도록 허용하는 허가증을 철회한 바 있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란과 체결한 종전 양해각서 MOU에 대해 “끝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란과 상대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60일을 목표로 했던 휴전이 불과 20일 만에 파국을 맞을 위기에 처한 건데요.
“이란이 매일 휴전 합의를 위반하고 있다”라며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재개할 수도 있고 심지어는 오늘 밤 이란을 다시 강력히 공격할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이란과의 전쟁이 다시 시작되는 것은 아니고 또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오래 끌지 않고 빠르게 끝날 것”이라며 장기전에 대해서는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번 나토 회의의 핵심은 바로 나토 3.0의 기조라 할 수 있는데요.
나토 3.0은 미국이 제시한 개념인데, 미국이 본토를 방어하고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억제하는 동시에 유럽은 미국에 안보를 의존하지 않는다는 기조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나토가 이에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불만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특히 국방비 증액에 소극적인 스페인을 향해 아무런 관계도 맺고 싶지 않으며 어떤 무역도 하고 싶지 않다”라고 공개적으로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스페인은 나토 회원국 중 홀로 이에 대해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인데요.

[트럼프 "우크라에 패트리엇 생산 권한 줄 것"]

반면에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상당히 우호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원하던 점이었죠.
우크라이나에게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을 제조할 권한을 주고 또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겠다고 선언했는데요.
패트리엇 미사일은 적의 항공기와 순항 미사일, 전술적 탄도 미사일을 격추할 수 있어서 현재 러시아를 향해 공격 거리를 넓혀 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이번 성과가 꽤 의미 있다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우크라이나가 최근 장거리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가할 수 있게 되고 심지어는 러시아의 연료 공급망이 크게 흔들리고 있죠.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푸틴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러시아는 오늘 디젤의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이후 다시 러우 전쟁의 종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면 푸틴 대통령 역시 휴전에 동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되고 있습니다.

[6월 FOMC 의사록 공개]

워시 의장이 처음으로 진행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지난달 FOMC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처럼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크게 우려하고 있는 반면 고용 시장에 대한 우려는 잠재워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데요.
다만 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 줄 알았는데 일부 위원들은 물가의 상방 위험이 여전히 높다고 주장하며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연준 위원들은 당시 가장 최근에 나온 PCE를 더욱 주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미국과 이란의 전쟁으로 유가가 크게 올랐고 또 관세로 인한 영향과 AI를 위한 투자 확대까지 겹치면서 5월 PCE가 4.1%, 또 근원 PCE가 3.4%로 오른 바 있죠.
이로 인해 성명문에 있던 금리 인하 편향에 대한 문구까지 삭제됐었는데요.
다만 올해 말 금리 수준을 두고는 상당수의 위원들이 현재 수준 또는 약간 아래가 적절하다고 본 반면 몇몇 위원들은 금리를 지금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하고 있어 향후 금리 경로를 둘러싼 연준 위원들의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월가 "韓·대만 반도체 팔고 저렴한 中 증시 진입"]

검은 화요일에 이어 검은 수요일까지 어제 코스피는 7,200선까지 밀렸고 코스닥 역시 올해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워낙 현재 글로벌 증시 중에서도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월가에서도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요.
먼저 블룸버그에서는 그동안 AI 바람을 타고 너무 많이 오른 한국과 대만 반도체 주식을 팔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과 홍콩 기술주를 매수하는 움직임이 강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우려로 인해 언제까지 이 막대한 투자가 지속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고요.
또 중국의 딥시크 같은 기업들이 자체 AI칩을 개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공급망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불안감이 작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코스피의 치명적인 약점은 지나친 반도체 쏠림, 반도체 올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이 두 회사의 주가가 흔들리면 나라 전체의 증시가 통째로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변동성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증시가 약세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고 보기보다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돈을 빼고 있는 상태로 보는 게 맞다고 분석하는데요.
제이오 함브로 캐피털 매니지먼트에서는 우리나라 주식이 약세장에 진입한 이유를 6가지로 설명했습니다.
차익 실현 움직임과 함께 과도한 레버리지 열풍과 SK하이닉스의 대규모 주식 발행, 삼성전자의 노사 갈등, 중국 AI 기업들의 거센 추격과 미국 반도체 지수의 동반 하락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다만 이제 오히려 가격 메리트가 생겼다며, 한국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실적 전망은 좋은데 주가만 떨어진 상황이니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요인은 충분히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예림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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