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르무즈 재개방 및 미국과 이란 간 외교적 해법 모색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상승했다.
2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8.64포인트(0.93%) 오른 5만1,828.6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9.28포인트(0.51%) 상승한 7,743.4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29.34포인트(0.48%) 오른 2만7,068.72로 장을 마쳤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진화한 새 '코파일럿'을 공개하면서 3.66% 급등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41% 올랐으며 SK하이닉스 ADR은 2.78%, 애플은 1.53% 각각 상승했다.
이밖에 AMD와 마벨 테크놀로지는 각각 0.22%, 1.15% 상승했고 마이크론도 0.16% 올랐다.
앞서 지난 23일 메타는 자체 AI 에이전트 서비스인 '뮤즈'와 실시간으로 연동할 수 있는 휴대용 기기인 '뮤즈 참'을 공개했다.
이 기기는 스마트폰 잠금 해제나 별도 앱 실행 없이 음성 명령으로 AI 에이전트와 대화할 수 있는 독립형 기기로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었다.
이날 시장엔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기대감이 번졌다. 이에따라 국제유가가 2% 넘게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20달러(2.33%) 내린 배럴당 92.41달러에, 브렌트유 11월물은 2.28달러(2.14%) 하락한 배럴당 104.32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전날 미국 뉴욕에서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적대 행위 종식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담은 '7일 계획'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도 "구체적인 7일 계획"을 미국에 제시했다고 재확인하면서 "이제 선택은 미국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란 전쟁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가 아주 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석 연휴를 앞두고 23일 마감한 국내증시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증시에서의 AI·반도체 관련주 강세 흐름을 이어받아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올랐다. 하지만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두고 휴장 기간 생길 수 있는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 속에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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