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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질병예방"…美정부·구글, 저커버그의 바이오허브에 합류

입력 2026-10-08 14:13  

"AI로 질병예방"…美정부·구글, 저커버그의 바이오허브에 합류

"AI로 질병예방"…美정부·구글, 저커버그의 바이오허브에 합류
세포 반응 데이터 AI 학습시켜 신약개발·질병 예측모델 개발 목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정부와 메타, 구글 등 IT 대기업들이 신약 개발을 앞당기고 질병까지 예방하겠다는 새로운 인공지능(AI) 프로젝트에 동참한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7일(현지시간) 비영리 단체 바이오허브가 주도하는 '버추얼 바이올로지 이니셔티브'에 메타, 구글 딥마인드, 아이소모픽 랩스, 미국 에너지부(DOE)와 국립보건원(NIH) 등이 총 18억 달러(약 2조4천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바이오허브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창업자와 부인 프리실라 챈이 세운 자선 벤처로, 세포 반응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저커버그 부부가 가장 먼저 5억 달러를 출자했고, 이번에 메타와 구글 딥마인드, 아이소모픽 랩스가 총 3억 달러를, 에너지부와 국립보건원이 각각 5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연구진은 우선 다양한 환경 속에서 세포의 반응을 관측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AI에 학습시킨다.
반응 데이터는 현재 수억 개 수준이지만, 향후 수십억∼수조 개 규모로 커지게 되면 보다 정확한 예측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것은 물론, 질환 가능성을 가늠하고 치료에 도움을 주며 궁극적으로는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바이오허브의 설명이다.
투자에 참여한 기업들이 해당 AI 모델을 먼저 이용할 수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알렉스 리브스 바이오허브 과학 분야 책임자는 "우리는 세포의 언어를 포착해야 한다"며 5년 안에 정확한 예측 모델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바이오 분야는 최근 AI 업계에서 주목하는 새로운 영역이다.
앤트로픽도 실제 실험실(Wet Lab)을 구축해 생물학 연구를 강화했고, 오픈 AI는 1억2천500만 달러를 들여 AI 연구용 생물·의학 데이터 세트 지원에 나섰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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