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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기관투자자⅓ 투자금 늘릴 계획…최대위험 지정학 긴장"

입력 2026-10-22 19:30  

골드만 "기관투자자⅓ 투자금 늘릴 계획…최대위험 지정학 긴장"

골드만 "기관투자자⅓ 투자금 늘릴 계획…최대위험 지정학 긴장"
전 세계 LP 대상 설문…자본집행 최대 제약 요인 '분배금 부족'
"대체투자업계 뒤바꿀 동인 'AI'"…"중대한 투자 기회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골드만삭스는 전 세계 기관투자자(LP)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기관 3곳 중 1곳은 올해 투자금을 전년보다 늘릴 계획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최대 투자 리스크로는 3년 연속 지정학적 긴장을 꼽았고, 인공지능(AI)도 새로운 요인으로 떠올랐다.
골드만삭스 산하 대체투자 플랫폼인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은 지난 6∼8월 전 세계 LP 225곳을 대상으로 한 '2026 글로벌 대체투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관은 연기금, 보험사, 대학기금·재단, 투자컨설팅사, 국부펀드 및 등록투자자문사(RIA)를 비롯한 리테일 플랫폼 등이며 지역별 비중은 미주 43%, 유럽·중동·아프리카 40%, 아시아·태평양 17%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설문 결과 응답 LP의 37%는 올해 투자금 집행을 전년보다 늘릴 것으로 예상했고, 47%는 지난해와 유사한 속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자금 집행을 줄이겠다는 비율은 11%였다.
자금을 집행하는 데 있어서 주요 걸림돌로는 가장 많은 35%가 '분배금 부족'을 꼽았다.
가장 큰 투자 리스크로는 3년 연속 '지정학적 긴장'이 꼽혔다.
지정학적 이슈를 상위 5대 리스크에 포함한 LP는 82%였고, 36%는 가장 큰 단일 리스크(1순위)라고 판단했다. '인플레이션'(67%), '미국 경기 둔화 또는 침체'(63%)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AI도 위험 요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응답 기관의 28%가 '기술 발전에 따른 일자리 대체'를 5대 리스크 중 하나로 봤고, '기타'를 선택한 응답자는 대부분 AI 관련 우려를 언급했다.
투자 기회와 관련해선 긍정적 답변이 우세했다.
응답 LP의 43%는 인프라가 개선됐다고 답해 악화했다는 응답률 7%를 크게 웃돌았다. 세컨더리에 대한 긍정적 전망(44%)도 부정적 전망(15%)을 앞섰다.
사모주식과 관련해선 56%가 전망에 변화가 없다고 답했고, 69%는 운용사(GP)에 대한 지분 투자에 대해서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또 응답 기관의 65%는 투자 기회가 전년과 비슷하거나 더 좋아졌다고 봤다.
사모시장 전반에서 LP들은 여전히 '목표 비중 초과'보다는 '목표 비중 미달' 상태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모대출에서 '목표 비중에 못 미친다'는 응답률은 43%에서 48%로 5%포인트 늘어난 반면에 '목표 비중을 넘어섰다'는 12%에서 4%로 8%포인트 줄었다.
LP들은 향후 5년간 대체투자 업계를 뒤바꿀 가장 강력한 동인으로 AI(34%)를 꼽았다. 이는 두 번째로 많은 '업계 재편'과 '통합 및 경제적 불안정'(각 13%)을 크게 상회했다.
제프 파인 골드만삭스 대체투자사업 얼터너티브 캐피탈 포메이션 부문 글로벌 공동 총괄은 "지정학적 긴장과 고금리 기조로 인해 전통적인 자금 회수는 둔화했지만, AI 인프라 구축을 향한 경쟁은 2020년대 들어 가장 중대한 투자 기회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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