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이스라엘군 고위 관계자들이 미국 측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할 의사가 없으며,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재개에 대비해 가자지구에서 병력을 증강하고 있다는 첩보를 전달했다고 현지 일간 하레츠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미국 정부와 이스라엘 정치 지도부에 잇따라 보고된 이 첩보에 따르면, 하마스는 어떠한 국제기구와도 협력할 의향이 없으며 이들을 무장해제 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군사력을 동원하는 것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하마스는 지하 터널망을 복구하고 가자지구 내 통제 지역에 무기를 재비축한 것으로 이스라엘군은 평가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군은 하마스의 전투원 규모가 지난 2023년 10월 7일 기습 공격 이전 수준인 약 3만~4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스라엘 안보 당국은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치력을 사실상 회복했으며, 현재 가자지구에서 이들에게 도전할 만한 세력이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하레츠는 덧붙였다.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를 골자로 하는 미국 주도의 포괄적 합의 도출 노력은 세부 절차를 둘러싼 양측의 이견 속에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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