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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꽃 피우려면 외로운 순간 있어야" 2023-08-14 18:44:37
만든다. 클라이번의 1958년 모스크바 연주가 흑백과 컬러, 과거와 현재의 경계를 넘어 2022년의 임윤찬, 일리야, 클레이턴(미국)의 연주와 음표와 마디를 격정적으로 주고받는다. 임윤찬은 다큐멘터리에서 “음악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혼자 고립돼 고민하고 외로운 순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청춘은 푸르다....
[르포] 英 에든버러, K클래식에 '브라보'…韓 오케스트라 10년만의 무대 2023-08-12 13:06:28
= KBS 교향악단의 열정적인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 연주가 끝나자 영국 에든버러의 관객들은 '브라보'를 외쳤다. KBS 교향악단은 11일(현지시간) 에든버러의 2천200석 규모 주요 공연장인 어셔홀에서 에든버러 인터내셔널 페스티벌(EIF) 첫 공연이자 영국 데뷔 공연을 치렀다.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피에타리...
[이 아침의 연주가] 연주 천재 vs 마약 중독…가장 논쟁적인 트럼페터 2023-08-11 18:03:43
트럼페터 쳇 베이커(1929~1988)는 ‘비운의 천재’로 유명하다. 음악 분야에서는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개인사는 너무나 비극적이었다. 재즈 역사 100여 년간 평가가 가장 엇갈리는 음악가로 불린다. 베이커는 재즈계의 ‘제임스 딘’으로 불렸다. 수려한 외모와 연주력을 동시에 갖춰서다. 데뷔와 동시에 재즈 스타가...
관객과 악단 뒤섞인 무대에서 하모니를 찾다 2023-08-09 17:35:23
그의 말처럼 연주가 시작되자 오케스트라 사이에 둘러싸인 관객들은 마치 공연의 일원이 된 듯 몰입한 모습을 보였다. 연주곡은 드보르자크가 1889년 작곡한 교향곡 제8번. 전반적으로 화사하고 목가적인 분위기지만 군데군데 극적이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곡이다. 피셰르는 단원들의 연주를 지속적으로 끊고 곡에 대한...
윤한결, 韓 첫 '젊은 카라얀상'…지휘까지 휩쓴 K클래식 2023-08-07 18:47:53
온전히 보여주겠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연주가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며 “우승자로 호명됐을 땐 모든 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는데 이제야 실감이 난다”고 했다. 결선 무대에서 체임버 오케스트라인 카메라타 잘츠부르크를 지휘한 윤한결은 로시니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윤한결…"러브콜 끊이지 않는 지휘자 되고파" 2023-08-07 16:35:14
생각뿐이었는데, 오케스트라 연주가 나의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그걸로 충분히 기뻤다"며 "우승자로 이름이 호명됐을 땐 오히려 모든 것들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몇 시간이 흐른) 지금에서야 실감이 난다."고 했다. 그는 이번 콩쿠르 우승으로 상금 1만5000유로(약 2100만원)와 내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지휘할...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 윤한결 "최대한 많은 무대 서고 싶다" 2023-08-07 05:26:47
다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였고 연주가 제 예상보다도 잘 됐던 것 같다. 그게 가장 기쁘다"고 답했다.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윤한결은 서울예고 재학 중 독일로 건너가 뮌헨 음대를 졸업했다. 2019년 세계적 음악축제 중 하나인 스위스의 그슈타트 메뉴인 페스티벌에서 지휘 부문 1등상인 네메 예르비상을 받으며 지휘자로서...
"틱톡 같은 토막극 20여개로 듣도 보도 못한 쇼 선보일 것" 2023-08-06 18:38:49
구상한다”며 “혼자서 여러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으니 오히려 준비 과정이 효율적이고 즐겁다”고 말했다. 공연 후반부엔 프로젝트 밴드 ‘벡현진씨’ 멤버들의 라이브 연주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인 이름을 따서 밴드 이름을 만들었지만 분리하고 싶어 성을 ‘백’이 아닌 ‘벡’으로 바꿨다고 했다. 색소폰...
내가 지휘하고 싶다…'꿈의 무대' 둘러싼 父子의 신경전 2023-07-31 17:51:36
아들의 연주가 끝난 다음 아버지가 객석에서 일어나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는 정도로 마무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버지와 아들 지휘자 역을 각각 맡은 아르티니와 아탈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답게 뛰어난 내면 연기를 보여준다. 이들의 개성 넘치는 ‘지휘 모습’도 인상적이다. 송태형...
[한경에세이] 만년의 시계 2023-07-21 18:12:55
성당의 파이프 오르간 연주는 어떤가. 2001년 9월 5일 연주가 시작됐고 2640년 9월 5일 연주가 끝난다고 한다. 1882년 착공해 올해까지 141년째 공사 중인 스페인의 가우디 성당은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한다. 1만 년 동안 작동하는 시계, 639년간 이어질 음악 연주, 150년의 건설이라는 긴 시간을 설정함으로써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