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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vs 북·중·러' 新냉전 시대 오나…각국은 '동상이몽' [지정학포커스] 2024-04-18 11:51:33
구도가 '신냉전' 체제로 명백히 전환되고 다극화의 흐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며 신냉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반면 중국 입장에서는 이미 양자 관계로도 관리가 가능한 나라들을 굳이 '북·중·러'라는 3자 구도를 묶어 국제사회와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강준영 한국외대...
"북·중·러·이란 '절박한 동맹'…위험한 상황 불러올 수도" 2024-04-17 16:51:39
WP는 서방과 이데올로기적으로 대립하던 냉전 시대와 달리 지금은 이들 국가의 연대를 이질적 국가 간에 이뤄지는 '정략결혼'으로, 그 배경에는 절박함이 깔린 것으로 해석했다. 예컨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속하고 세계 경제 무대에서 고립을 감수하며 살아남으려면 중국으로...
마켓쇼어가 공급망 전략의 대세가 될 수 있을까? [권영대의 모빌리티 히치하이킹] 2024-04-17 09:35:00
신냉전 시대라는 2가지 동인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실제로 미국 뉴욕연방은행이 집계하는 글로벌 공급망 압력지수(Global Supply Chain Pressure Index; GSCPI)에 따르면 2020년 이후 코로나19와 지정학적 갈등으로 대표되는 거시 환경 변화에 따라 공급망 불확실성이 심화됐다. 특히 자동차 섹터는 대외적인 불확실성에...
불굴의 투지로 안보·산업 위기 극복하는 핀란드 2024-04-15 16:00:57
핀란드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냉전시대를 지나오면서 핀란드의 산업은 고도화됐고, 1999년 모토로라를 제치고 세계1위 휴대폰 제조기업이 된 핀란드 국민기업 노키아는 핀란드 경제에 막대한 부를 가져다주었다. 당시 노키아는 핀란드 GDP 성장률의 25%, 국가 법인세의 23%를 담당했을 정도였다. 그러...
[특파원 시선] 기시다 일본 총리 방미 단상 2024-04-14 07:07:01
있다. 그럼에도 일본은 2차대전 직후 시작된 냉전체제 하에서 미국의 대소련 전초기지로서의 필요에 의해 패전국의 멍에를 상당 부분 덜어낸 데 이어 미중전략경쟁이라는 새 판에서 미국 대(對)중국 견제의 핵심 파트너 자리를 굳힌 것은 이번에 분명해 보였다. 기시다 총리가 10∼11일 워싱턴 체류 중 과거사 반성과 관...
[책마을] '제2의 우크라이나' 나올 수도…국제 정세 최대 변수는 트럼프 2024-04-12 19:10:52
있다는 점이 다르다. 타카치는 새로운 냉전이 과거와 구분되는 가장 큰 차이점은 민주주의 국가들의 중국 경제 의존도다. 반도체 칩부터 양자컴퓨터, 생명공학을 포함한 모든 핵심 기술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잖다. 그중에서도 거의 모든 무기의 치명성을 높일 수 있는 AI 분야에서 중국이 세계 시장을 위협하고...
우크라 지원 미룬 미국이 직면한 현실 2024-04-12 18:33:37
전쟁은 근본적인 문제를 드러냈다. 냉전 종식 이후 국방비 대폭 감축으로 유럽과 미국은 적대국 위협에 적절히 대응할 준비가 없었다. 미국 방위산업 기반은 동시 분쟁은 말할 것도 없고, 한 건의 분쟁에 대응하기 어려울 정도로 시들해졌다.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전체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
"안보가 시장 압도하는 시대…새로운 경제 질서 대비해야" 2024-04-11 18:23:42
우리는 어쩌면 새로운 냉전 시대로 진입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더글라스 레디커 전 세계경제포럼(WEF) 글로벌 아젠다협의회 의장은 11일 ‘2024 경제·금융 컨퍼런스’에서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냉전에 접어들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폴리코노미의 습격: 생존게임의 시작’을 주제로 서울...
中, 美日정상 안보협력 합의에 "中 먹칠·내정간섭…항의 전달" 2024-04-11 17:22:36
된다"며 "중국은 냉전적 사고방식을 유지하는 것과 '소집단 정치' 수법을 쓰는 것에 단호히 반대하고 다른 국가의 전략적 안보 이익을 훼손하는 언행에도 반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하나의 중국'이 역사적 사실이자 국제적 공동인식(컨센서스)이고,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해 어떠한...
EU 외교수장 "유럽 전면전 환상 아냐"…러시아 위협 경고 2024-04-10 15:44:54
"냉전 이후부터 우리가 의존해온 미국의 (방위) 우산이 항상 열려 있지 않을 수 있다"며 "워싱턴을 누가 통치하느냐에 따라 미국의 보호에 더는 의존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국내총생산(GDP)의 2% 이상 방위비를 지출하기로 약속했지만, 상당수 회원국은 이를 지키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