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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과 과학, 그리고 비즈니스 혁신 [정삼기의 경영 프리즘] 2022-01-27 05:50:03
개의 다른 선율이나 주제를 대비시키는 대위법과 자리바꿈 기법을 자유자재로 활용했습니다. 자리바꿈 기법은 한 체계를 이루는 요소들의 모든 가능한 조합을 찾는 '순열조합론'이라는 수학적 개념입니다. STEM, 소위 과학(S), 기술(T), 공학(E), 수학(M)이 4차산업혁명 시대에 떠오르는 이공계 분야라고 합니다....
[책마을] 베토벤·모차르트 명곡들엔 공식이 있다 2022-01-20 18:06:48
기술적으로 상세하게 분석한다. 화성악과 대위법 같은 음악 이론에 무지한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함부로 넘볼 수준이 아니다. 하지만 음악 역시 아는 만큼 들리는 법이다. 책장을 덮은 뒤 접하는 ‘영웅 교향곡’의 첫 악장은 예전보다 더욱 광대하게 들리고, 레오노레 서곡의 트럼펫 소리는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10년 전 콩쿠르의 3인 '3색 음반'으로 만나다 2021-08-31 17:11:25
“대위법을 익히려면 바흐 작품을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바흐가 창시한 대위법은 클래식의 뿌리다. 트리포노프는 지독하게 바흐를 연구했다. 완벽히 이해하려고 바흐 가족이 만든 곡까지 음반에 실었다. 바흐의 장남 빌헬름 프리데만의 ‘폴로네이즈 8번’과 차남 칼 필립 엠마누엘의 ‘론도’, 3남 요한 크리스토프의...
[음악이 흐르는 아침] 모차르트의 온고지신…'판타지아와 푸가' C장조 2021-08-10 17:50:56
상상을 펼치는 곡이다. 반면 ‘푸가’는 대위법의 복잡한 규칙을 지켜야 한다. 이렇듯 자유분방함과 엄격함의 대조가 이 곡의 큰 매력이다. 그런데 ‘프렐류드(전주곡)’도 바로크 시대에 판타지아와 거의 같은 뜻으로 쓰였다. 이 곡이 ‘프렐류드와 푸가’라고도 불리는 이유인데, 판타지아 부분이 푸가의 전주라고 이해한...
사삼(4.3)의 흔적을 감각하다, 김시율의 컨템포러리 클래식 온라인 공연 2021-03-30 15:38:33
곡 전반에 응용된 대위법은 피리와 바이올린을 어울리게 배치하여 곡 전체를 관통하는 다양한 불협화음 자체를 오히려 조화롭게 만들었다. 바이올린의 피치카토 기법의 자연스러운 활용, 파문처럼 번져가는 반복적 소리, 장르의 경계를 허무는 과정이 이번 `4 3`에 녹아 있다. 공연 관계자는 "화산섬이 주는 이국적 낭만이...
운명·영웅·합창만 알고 있다면…9개 교향곡 듣기부터 완주하세요 2020-12-10 17:31:15
대위법이 짙어진 시기다. 청력장애를 깨달은 시점이기도 하다. 고통이 주는 영감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완전히 청각을 잃기 전까지 명작이 쏟아졌다. ‘교향곡 3번’(영웅)과 ‘교향곡 5번’(운명)을 비롯해 ‘현악4중주 7~9번’(라주모프스키), 피아노 소나타 21번(발트슈타인)이 나왔다. 1810년부터 죽기 전까진 초월이란...
[음악이 흐르는 아침] 일말의 희망을 노래하다…베토벤 '대푸가' 2020-12-08 17:38:36
부분의 푸가(모방대위법)로 복잡하게 얽혀 들어간 곡이다. 후대 음악학자들이 그 난해한 구조를 분석해낼 수는 있었지만 이런 곡을 구상한 베토벤의 머릿속까지 들여다볼 수는 없었다. 20대 중반부터 서서히 청력을 잃어가다가 결국 세상과 단절돼버린 거인의 사차원적 상황이 투영된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확실한...
'코로나19 극복 힐링' 한경닷컴 가을행복음악회, 23일 저녁 무관중 공연으로 개최 2020-11-23 17:03:35
캐논(Canon)이란 대위법적 모방 기법 중 하나로, 통주저음이 하나의 선율을 독립적으로 연주함과 동시에 여러 성부가 각각의 멜로디를 흉내 및 모방하며 돌림노래를 전개하는 것을 말한다. 앞쪽에 나오는 캐논은 바흐의 와 함께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바로크음악 중 하나이며, 1919년 음악학자인 구스타프 베크만에...
신구 거장 정경화와 김선욱이 펼치는 브람스 앙상블 2020-11-19 16:41:42
쌓아올리는 대위법을 적극 활용해 연주해야해서다. 바이올린 소나타 3번은 4악장으로 이뤄졌다. 듀오 공연이지만 교향곡처럼 웅장한 작품이다. 공연에 나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는 1967년 19세 나이로 레벤트리트 국제 콩쿠르에서 핀커스 주커만과 함께 공동 우승했다. 1970년에는 런던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답은 자연에 있다"…대편성 국악합창곡 내놓은 작곡가 이영조 2020-10-21 17:00:27
아니었죠. 서양음악에선 기본인 대위법이 없어서였어요. 국악 현악기가 주로 줄을 튕겨서 소리를 내다보니 속주가 쉽지 않죠. 첼로와 더블베이스를 보강하고 단원들에게 레가토를 해달라 부탁했습니다. 쳐보지 않은 주법을 익히느라 단원들이 정말 고생했죠." 음정 체계도 다르고 연주기법도 다른 국악에 이영조가 빠져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