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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간 교감으로 풀어낸 선율…금관의 묵직한 연주와 밸런스 2026-02-26 16:29:50
두드러지는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이었다. 사제 관계인 지휘자와 솔리스트의 긴밀한 호흡은 기대대로였다. 포펜의 특징인 ‘서로 정밀하게 듣기’는 지휘자와 협연자의 관계에서도 동일했다. 김재영의 솔로는 매력적인 음색을 한껏 부각하면서도 관현악의 일부처럼 움직였다. 2악장의 명상적인 부분에서 현악부의 내...
양성원, 오베르뉴 오케스트라와 만든 '하이든' 앨범 발매 2026-02-26 15:50:27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은 무대에서 빈번하게 연주되는 첼로 협주곡 중 하나다. 2번은 화려한 기교가 돋보여 첼리스트의 오디션에서 자주 쓰인다. 양성원은 “어린 시절 야노스 슈타커와 피에르 푸르니에의 내한 공연에서 이 곡들을 처음 접하면서 제 삶의 경로가 음악으로 흘러갔다”며 “평생에 걸친 동반자와 같은 이...
스승 포펜과 제자 김재영, ‘정밀한 호흡’으로 빚은 감각적인 브루흐 2026-02-26 14:17:37
2악장의 느리고 명상적인 부분에서 현악부의 내성부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 부분이 특히 귀를 붙들었다. 포펜은 1980년대에 ‘케루비니 콰르텟’을 창설해 이끌며 찬사를 받았고, 김재영은 언급한 대로 ‘노부스 콰르텟’ 리더라는 이름이 익숙하다. 맞춰나가기의 대가인 스승과 제자가 익숙한 레퍼토리에서 호흡을 맞추니...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장면" …임윤찬·조성진·김선욱·선우예권 한 무대에 섰다 2026-02-26 10:29:36
1번의 흥행 실패에 충격받아 3년간 절필했던 라흐마니노프가 재기하며 쓴 곡이다. 1악장은 임윤찬이 만드는 풍부한 질감과 선우예권의 맑은 질감이 서로의 음악에 스며드는 과정이었다. 왈츠인 2악장에선 둘의 음악이 한 끼의 미식이었다. 임윤찬의 세 박자 춤곡 리듬이 공간감을 폭넓게 채우는 와인이라면 선우예권의...
소울필하모니 제8회 정기연주회…"음악으로 하나되는 무대" 2026-02-23 16:01:51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세르게이 골로브코의 마림바 협주곡과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3악장 등을 통한 협연 무대가 펼쳐진다. 이어 2부에선 베토벤 교향곡 제3번 ‘영웅’이 연주된다. 고전주의의 틀을 넘어 새로운 음악적 지평을 연 기념비적 작품으로, 소울필하모니의 음악적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클래식·재즈·민화·과학... 3월 서촌을 물들일 복합문화축제 2026-02-09 13:47:26
악장 형식으로 기획됐다. 1악장은 라이브 콘서트, 2악장은 렉처 시리즈, 3악장 토크 콘서트로 구성,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축제의 포문을 여는 ‘1악장 라이브 콘서트’는 클래식부터 재즈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선보인다. 3월 13일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맞춰온 디토...
시벨리우스·한용운의 위로…"겨울 참아내고, 우리 다시 만나자" 2026-02-05 16:39:08
쓴 교향곡 1번의 느린 두 번째 악장에서는 현이 고적하게 주선율을 노래하는 사이로 플루트가 숲을 휘감는 듯한 바람 소리를 묘사한다. 이로부터 6년 뒤인 1905년, 시벨리우스는 극음악 ‘펠레아스와 멜리장드’를 썼다. ‘파랑새’로 우리에게 친숙한 벨기에 작가 메테를링크의 1893년 희곡 상연 때 효과를 불어넣기 위해...
건반과 지휘봉 오가는 김선욱…"쉼표 한마디에도 에너지 담는다" 2026-02-03 17:38:09
한다.” 김선욱이 2024년 1월 경기필 예술감독 취임간담회에서 내놓은 지론이었다. 그는 악단과 단련하고자 똑같은 리허설은 피했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빨리 극복할 수 있는 회복력을 높이는 겁니다. 갑자기 어떤 연주자가 컨디션이 나빠서 연주가 연습 때와 다르게 흘러간다, 그러면 거기에 모두가 빠르게 대처할...
[오늘의 arte] 예술인 QUIZ : '케데헌' 열풍 일으킨 감독 2026-02-01 16:37:01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로베르토 아바도가 지휘하고 첼리스트 니콜라스 알트슈태트가 협연한다. 5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5명을 뽑아 R석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6일. 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 (예술인 QUIZ 정답은 매기 강) 꼭 읽어야 할 칼럼●...
소리로 '영혼의 공간' 만든 임윤찬, 슈만을 위한 詩를 선사하다 2026-01-29 17:08:01
한 핵심이다. 1악장은 완급 조절과 크레셴도로 극적 표현을 강조했다. 이런 표현은 특히 금관에서 효과적이었으며 불필요하게 감정이 들뜨기보다는 중후한 멋을 만들었다. 2악장은 충분히 느리게 연주하며 음향을 조화롭게 이끌었다. 다이내믹과 음색의 대비를 선명히 드러내고, 현악 앙상블의 내성부를 강조해 입체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