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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김홍도가 펼친 사실의 세계 2021-02-22 17:52:00
세한도는 당대의 석학이 그린 문인화이며, 향연도는 도화서의 전문화가가 그린 일종의 기록화다. 두 작가의 출신이나 성향만큼 그림도 큰 차이가 있다. 세한도는 8년간 제주 유배 시절 추사 자신의 심정을 추운 겨울날 쓸쓸한 풍경으로 그려냈다. 마치 글씨를 쓰듯 먹선의 진함과 흐림만으로 그린 흑백화이며, 소박한 집과...
미술품 기증 이어진 대구미술관, 올해 175 작품 기증받아 2020-12-24 11:55:35
새로운 지평을 연 권정호, 서예와 문인화의 새로운 모색을 시도한 서근섭, 추상과 구상을 넘나들며 대구 지역미술을 이끈 최학노 등의 지역 출신 원로 작가와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정재규, 공성훈 작가가 작품을 기증했다. 올해 큰 반향을 일으킨 전시 ‘팀 아이텔’ 출품작 ‘멕시코 정원(장면I)’도 대구 기업인...
화첩에서 보던 그 산수화…조선시대 '인증샷 성지' 단양팔경 2020-12-17 17:14:09
조선 후기 문인화의 대가 이인상은 “향기는 날로 더하고 빛 또한 영롱하니 구름 꽃 같은 이 절벽에 삼가 이름을 새기지 말지어다”라는 일종의 경고문을 남기기도 했다. 도담삼봉도 단양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다. 겨울 초입 삭풍에 나뭇잎도 떨어지고 스산해질 만도 한데 남한강 가운데 세 개의 봉우리가 섬처럼 떠 있는...
'폭풍의 화가' 변시지·'물방울 회화' 김창열…화업으로 道를 구하다 2020-10-27 17:46:55
벗어나 서양화와 동양의 문인화 기법을 융합한 그만의 독특한 화풍을 완성했다. 그 과정은 지난했다. 작품이 안 되니 술로 배를 채웠고, 바닷가의 자살바위 근처를 배회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는 생전에 “무서운 열병에도 불구하고 나는 캔버스와 맞서 싸웠다”고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렇게 완성한 제주 시절의 작품...
[차이나통통]'허백련 장손' 허달재의 한국茶 '중국 도전기' 2020-10-01 07:33:00
= "우리 집안은 문인화뿐만 아니라 차 재배로도 유명해요. 3대째 재배한 명품 차는 반드시 중국에서도 통할 거예요." 우리나라 남종화단 대가 의재 허백련(1891∼1977)의 장손이자 제자인 한국화가 허달재(69) 화백이 명품 한국 차(茶)로 중국에 도전장을 내밀며 한 말이다. 중국은 보이차 등 12대 명차를 보유한 명실공히...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 국립중앙박물관 품으로 2020-08-20 15:22:28
조선 후기의 선비 정신이 오롯이 담겨 있는 문인화의 걸작이다. 1844년 59세의 추사가 유배지인 제주도에서 그린 작품으로, 자신이 처한 물리적, 정신적 고달픔과 메마름을 건조한 먹과 거친 필선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점에서 서화(書畵) 일치의 경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세한도는 1840년부터 9년간 제주도에서 유배...
고려의 등거리 외교 성공비결 [윤명철의 한국, 한국인 재발견] 2020-07-12 08:00:02
유학을 비롯해서 문인화와 시·도자기 등의 예술, 불교 등을 수입해서 문화를 성숙시키는데 활용했다. 하지만 송나라의 지나친 문치주의는 훗날 고려사회가 약화되고, 멸망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했다. 그 잔재는 오랫동안 한민족의 세계관과 외교정책의 기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 고려의 외교정책이 주는 의미 고려는...
[고두현의 문화살롱] 봄날 '세한도'를 다시 펴는 까닭 2020-04-03 17:44:13
수묵화는 조선 문인화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세한도’에는 겨울에도 시들지 않는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세월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정신의 품격이 새겨져 있다. 추사는 그림의 발문에서 선비의 지조와 의리를 지킨 제자 이상적에게 이 그림을 준다고 밝혔다. 모두에게 버림받은 유배객을 잊지 않고 중국에서...
케이옥션, 자선+프리미엄 온라인 경매에 '공예앤' 신설 2020-04-03 17:01:32
세계관과 문인화에서 영감을 얻어 난을 모티브로 만든 강우림의 의자와 조명, 나무에 소리를 담은 안문수의 블루투스 오디오 등이 눈길을 끈다. 작가들은 낙찰금액의 50%가량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문화예술단체 돕기에 기부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온라인경매 미술품 부문에는...
筆線으로 정신을 그리다…예술이 된 붓글씨 300점 한자리에 2020-03-29 17:00:28
열아홉 살 때 해강 김규진에게 서예와 문인화를 배운 고암 이응노가 1970년께 서예 붓으로 수묵화를 그리는 기법을 이용한 ‘전면점화’를 선보인 것이나 한국화 대가였던 월전 장우성과 추상조각의 선구자 김종영이 글씨를 배운 것은 그런 맥락이다. 필획의 찰나적이고 일회적인 속성을 회화에 반영한 이우환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