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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벨벳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은 또 얼마나 좋을까 2024-03-29 11:55:06
제2번 2악장 주제를 인트로에 삽입해 오케스트라 음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곡의 중반부에는 같은 곡 3악장의 주제를 차용해 음악적 우수성을 높여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사이코' 오케스트라 버전 뮤직비디오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풋풋한 연애담을 감성적인 연출로 담아낸 것은...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시벨리우스 고유의 매력 들려드릴게요" 2024-03-26 18:39:20
3악장이 기교적으로 난해하기로 유명하고,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두 가지 극단적 분위기를 잘 나타내줘야 하는 곡이다. 윤소영의 시벨리우스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과 달라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하는 데 집중하려고 합니다. 아주 차갑게 시작하는 첫...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 "시벨리우스 고유의 매력 들려드릴게요" 2024-03-26 11:25:27
악장이 기교적으로 난해하기로 유명하고, 특유의 차가우면서도 따뜻한 두 가지 극단적 분위기를 잘 나타내줘야 하는 곡이다. 수많은 거장들이 이 곡을 연주해왔다. 윤소영의 시벨리우스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예전에는 다른 사람과 달라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있는 그대로 잘 표현하는데 집중하려고...
[차장 칼럼] 철부지를 위한 객석은 없다 2024-03-21 17:32:37
잘 들린다고 했다. 악장과 악장 사이에 들려오는 기침 소리도 동료 연주자와 눈빛을 교환할 만큼 신경을 거스를 때가 있다. 클래식 담당 기자들이 리뷰를 쓰기 위해 간단한 메모를 남기면서도 극도로 조심하는 이유다. '침묵의 객석 문화' 지켜내야물론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탓에 완벽한 소음 통제는...
마침내 클래식 축제의 봄…통영국제음악제 등 잇따라 열려 2024-03-19 17:56:28
율리우스 베르거,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올해 19회를 맞은 서울스프링실내악축제는 다음달 23일부터 5월 5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지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에는 베를린 필하모닉 플루트 수석을 지낸...
[오늘의 arte] 독자 리뷰 : 서울시향과 첼리스트 키안 솔타니 2024-03-18 19:12:15
드보르자크의 첼로협주곡 b단조 2악장에서는 키안 솔타니 첼리스트의 첼로 음색이 유난히 따뜻하게 느껴지고 섬세하고 풍부한 표현력에 곡이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느낌이면서도 애달픈 선율에 코끝이 찡하면서 마음이 애잔해지는 느낌이었다. - 아르떼 회원 ‘푸른바다74’ 티켓 이벤트 : 존...
[아르떼 칼럼] 택시에서 듣는 시벨리우스 바이올린 협주곡 2024-03-15 18:10:06
악장이 나오지 않고 1악장에서 끝날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클라리넷과 오보에의 몽환적인 연주로 2악장이 시작됐고 이윽고 바이올린의 매력적인 저음이 따뜻한 선율을 만들어냈다. 3악장이 막 시작될 무렵 목적지에 도착해 운임을 치르고 하차해야 했다. 그때 그간 별다른 말이...
難曲 소화해낸 양인모의 탁월한 선율감 2024-03-10 17:37:31
3악장 등 매우 흥미진진한 연주였다. 다음 곡인 비외탕의 바이올린협주곡 5번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인 양인모가 협연자로 나섰다. 양인모는 예의 탁월한 기교와 빼어난 선율 감각으로 이 난곡을 멋지게 소화했다. 전체적으로 표현이 미려하면서도 감각적이고 생동감이 있었다. 2부는 스위스의 현존 작곡가 리샤르 뒤뷔뇽의...
23개 오케스트라 축제 여는 한화그룹 2024-03-06 20:41:15
제2바이올린 악장 이지혜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악장 이지윤 △툴루즈 카피톨 국립 오케스트라 제1악장 김재원 △핀란드 방송교향악단 오보에 수석 함경 △파리국립오페라 클라리넷 수석 김한 △베를린 방송교향악단 바순 수석 유성권 등이 무대에 오른다.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공연 영상 플랫폼 ‘디지털...
틸레만의 베를린 필, 치밀하고 치열하게 브루크너의 '원석' 캐냈다 2024-03-03 18:12:03
덜 알려진 교향곡 ‘0번’으로 승부수2악장에서는 브루크너 특유의 종교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숨죽이며 시작되다가 목관 파트, 현악 파트가 나지막이 음색을 주고받았고, 이는 마치 하늘과 땅의 대화처럼 느긋하게 이어지며 클라이맥스로 진입했다. 에마뉘엘 파위, 알브레히트 마이어 등 스타 단원이 많기로 유명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