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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웨이·뵈젠도르퍼·시게루가와이…거장의 소리 뒤엔 3대 명품 피아노가 있다 2023-11-22 19:24:26
브랜드의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는지, 왜 하필 그 피아노를 택했는지. ○지메르만이 사랑한 스타인웨이다음달 27일부터 부산, 대전, 서울 등에서 내한 공연을 여는 크리스티안 지메르만(66)의 별명은 ‘믿고 듣는 지메르만’이다. 언제 어디에서나 관객을 실망하게 하는 법이 없다 보니 이런 수식어가 붙었다. 그런 그의...
개성·실력 겸비한 괴짜 피아니스트들이 온다 2023-11-21 18:37:14
롯데콘서트홀에선 형제가 한무대에 오른다. 건반 연주자 스콧 브러더스 듀오다. 이번 공연에선 형(조너선 스콧)이 오르간을, 동생(톰 스콧)이 피아노를 맡아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 서곡 등을 들려준다. 8일 뒤 그 무대는 15년지기 친구들로 채워진다. 중학교 동문(예원학교)인 피아니스트 이진상과 바이올리니스트...
'난형난제' 듀오 연주자 스콧 브라더스 2023-11-19 18:54:18
등 건반악기다. 스콧브라더스듀오가 처음 한국을 찾는다. 21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리사이틀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다. 한국경제신문과 서면으로 만난 듀오는 “음악은 언제나 신선하고 생동감 넘쳐야 한다”며 “우리가 매일 새로운 악기 조합과 작품을 고민하고, 색다른 연주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고민하는...
때론 녹아들게, 때론 강렬하게…피아노를 지배하는 자, 무대를 찢다 2023-11-16 19:12:41
선율을 받아치는 모습, 건반을 친 손을 어깨 뒤쪽으로 크게 돌려 격정의 감정을 드러내는 동작은 시각적 유희를 더했다. 양손을 청중을 향해 세게 던지는 특유의 인사법도 더해서. 두 번째 앙코르곡 ‘레인보우 커넥션’이 나올 때 청중은 옆자리 사람들과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마주치기도 했다. 한국 청중에겐 다소 낯선...
깊고 묵직한 사운드가 객석을 파도처럼 덮쳤다 2023-11-16 18:35:52
만큼 강하게 건반을 내려치면서 극적인 역동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다가도 금세 부드러운 손 움직임과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음색으로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선율을 조형해내면서 슈만의 다채로운 감정선을 살려냈다. 건반을 누르는 깊이와 무게, 피아노의 배음과 잔향의 효과를 아주 세밀하게 조율하면서 때론 꿈꾸는 듯한...
'11월의 봄' 선물한 RCO…'소리의 조향사'와 브론프만 환상적 만남 2023-11-12 18:42:28
정도로 여전한 테크닉으로 건반을 장악했다. 강력하고 풍성한 사운드로 오케스트라와 동등하게 대결할 때의 카리스마도 훌륭했지만, 사이사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음색이 특히 돋보였다. 마치 오케스트라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듯 앙상블을 이룰 때는 그가 탁월한 실내악 연주가이기도 했다는 사실을 새삼...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듣는 재즈' 개척한 美 텔로니어스 멍크 2023-11-05 18:36:35
그는 연주할 때 기타 줄을 내리치듯 건반을 누르며 리듬을 조성했다. 건반을 부드럽게 누르며 음표를 물 흐르듯 연주하는 ‘레가토’를 탈피했다. 당대 피아니스트들은 대부분 레가토를 활용해 화려하고 강렬하게 연주했다. 반면 멍크는 강약 조절과 간결한 화음으로 재즈의 지평을 넓혔다. 하지만 멍크의 전반적인 생애는...
"임윤찬은 견줄 수 없는 천재…탁월한 무대 장악력 배우고파" 2023-11-05 12:43:09
건반을 내려치는 순간부터 자기만의 음악 세계로 완전히 빠져들어 단숨에 청중을 장악하죠. 피아니스트라면 누구나 가지고 싶지만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 특별한 능력입니다. 배울 수 있다면 어떻게든 배우고 싶을 만큼요.” 정규빈은 한국에서 전형적인 ‘엘리트 코스’를 밟은 피아니스트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이 아침의 피아니스트] 韓 첫 빌보드 클래식 1위…'건반 위 마술사' 임현정 2023-10-26 18:16:06
방탄소년단(BTS)에 앞서 미국 빌보드차트 정상을 차지한 한국 음악가가 있다. 2012년 데뷔 음반인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집으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에 오르며 세계가 주목하는 피아니스트로 부상한 임현정(1986~)이다. 세 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프랑스 콩피에뉴...
'피 묻은 건반' 거장…"청중 위해 고통도 삼킨다" 2023-10-23 18:41:52
상처가 벌어지면서 건반에 피가 고이기 시작했지만 브론프만은 손을 멈추지 않았다. 청중의 열광적인 환호에 앙코르까지 다 마친 뒤에야 그는 피아노 건반에서 손을 뗐다. “청중을 실망하게 할 순 없었다.” 피아니스트에게 치명적인 손 부상에도 왜 연주를 취소하지 않았느냐는 물음에 당시 그가 한 대답이다. ‘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