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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나왔다"…102살 할머니 노래자랑 '눈물바다' 2024-07-02 14:21:50
시집을 와서 102살 되도록 여기서 살고 있다"며 "잘 못 해도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남희석은 "송해 선생님보다 5살 누나"라며 "정말 대단하시다"고 소개했다. 남희석은 강 할머니에게 "귀도 잘 들리시고 말씀도 정확하시다"라고 말하자, 강 할머니는 "죽기 전에 한 번 나왔다"고 말하면서 호탕하게 웃었다. '의자가...
바닷가재가 오래 사는 건 껍질을 계속 벗기 때문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4-06-11 18:27:24
만큼은 살았다/ 이보다 덜 살면 요절이고/ 더 살면 덤이 된다/ 이제부터 나는 덤으로 산다.’ 지난 9일 타계한 김광림 시인의 시 ‘덤’의 앞부분이다. 1989년 펴낸 시집 에 실린 이 시에는 ‘덤을 좀만 누리다’ 간 김종삼 시인(63)과 ‘진작 가버린’ 이중섭 화가(40), ‘쉰의 고개턱에 걸려’ 주저앉은 조지훈 시인(48),...
[책꽂이] '아마존 디스토피아' 등 2024-06-07 17:53:34
●살 것만 같던 마음 선명하고 아름다운 언어로 존재의 고통과 현실의 아픔을 노래해온 이영광 시인의 여덟 번째 시집. (이영광 지음, 창비, 140쪽, 1만원) 아동·청소년 ●외규장각 이야기 조선 정조가 강화도에 지은 특별한 도서관인 외규장각의 이야기. (최지혜 지음, 키다리, 40쪽, 1만5000원) ●다리를 건너면 세계...
[이 아침의 문인] 빈민가 출신 소설가 겸 시인…찰스 부코스키 2024-06-02 19:10:13
인물이다. 부코스키는 1920년 독일에서 태어나 세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이주했다. 부코스키는 다양한 직업을 전전했고 술과 여자, 도박에 빠져 살았다. 부코스키는 24세에 첫 단편집을 발표했지만 50세에 접어들어서야 전업 작가로 살았다. 대표작으로는 12년간의 우체국 생활을 바탕으로 한 소설 (1971...
세상 떠난 신경림 시인의 ‘가난한 사랑 노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2024-05-22 17:02:39
것”이라며 “힘닿는 데까지 일터를 지키면서 살아있는 시를 쓰라”고 말씀하셨지요. 2005년에는 제 시집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문예중앙)의 표4(표지 뒷면)에 감동적인 추천사를 써 주셨습니다. 그때의 숨결이 그대로 느껴지는 추천사를 다시 읽어보며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해맑고 아름답고, 곧고 깊은 그...
"칸이 불러준 작품은 꿈에서 본 내용을 영화로 만든 것" 2024-05-19 17:52:02
도망친 옥연이 수년 전 옆 마을 영감에게 시집간 앞집 언니 방울을 만나 여성으로 사는 삶의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20분 남짓의 단편영화다. 단편영화로는 흔치 않은 판타지 사극 장르라는 점에서 시나리오가 묻힐 뻔했지만 2022년 CJ문화재단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영화로 완성될 수 있었다. 영화는 임 감독의...
여리한 몸에 창백한 피부 … 왜 19세기 유럽 화가들은 결핵 환자를 미화 했을까 2024-05-01 14:48:50
떠난 장면을 연출하고, 살아있었더라면 이룰 수 있었을 사랑이 죽음으로 인해 비껴감을 안타까워하는 정서를 문학적인 제목을 통해 제시한다는 점에서 결핵을 낭만화하는 또 다른 사례이다. 19세기 회화에 있어 결핵과 그 환자를 미화하는 양상은 더욱 두드러지는데, 그 전형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단테 가브리엘 로세티의...
[이 아침의 시인] 낮엔 의사, 밤엔 시인…윌리엄 칼로스 윌리엄스 2024-04-18 18:11:20
준 시집이기도 하다. 윌리엄스는 1883년 미국 뉴저지주 러더퍼드에서 태어났다. 펜실베이니아대 의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전문의 수련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와 평생을 고향 러더퍼드에서 소아과 의사로 일하며 시를 썼다. 낮에는 진료하고 저녁에는 일상의 풍경과 사람들을 관찰하며 시를 썼다. 평범한 시민들의...
<웹진 시산맥> 창간...초대 주간에 김이듬 시인 2024-03-25 18:12:33
최근 여덟 번째 시집 을 발간한 김이듬 시인이 취임했다. 그는 시집 로 미국에서 전미번역상, 루시엔스트릭트 번역상 등 2개 부문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다. 초대 편집장에는 최병호 시인, 편집위원에 강재남 시인, 강주 시인, 김소희 시인(미국), 이령 시인, 조세핀 시인, 유금란 시인(호주)(가나다 순)이 선임됐다. 은...
이런 詩가 있다…"별일 없지요? 네, 이쪽도 아직은 별일 없어요" 2024-03-14 19:00:28
아이처럼 말한 나와 시인의 안개꽃 같은 품을 떠올리며 이 시집을 펼쳤다. 1년 전 도서관에서 읽은 시집이지만 그때 읽은 느낌과 자못 달랐다. 이 시집은 2020년 2월부터 2022년 2월까지 시인이 쓴 176편이 담겨 있는데, “네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어울려/ 예쁘게 살아라/ 그게 사랑이란다”(‘사랑을 보낸다’ 부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