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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물은 완벽하다 2022-12-02 18:04:17
산 한 권의 시집을 수십 번 다시 읽으며 시를 흉내 내던 때의 나를 어쩜 저렇게 진심으로 읽어주실까. 어디로든 한 발 한 발 걸어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던 선생님의 목소리가 여전히 가슴을 울려왔다. 낭독회가 끝나고 손 편지가 가득 든 종이 상자를 선물 받았다. 집에 와 하나하나 꺼내 읽어보는데 한 학생의 편지에 오래...
[고두현의 아침 시편] 의사 시인을 울린 비누 두 장 2022-11-25 06:20:01
인성을 볼 수 있다고 여겨서지요. 여러분도 남에게 친절과 배려심을 베풀면 아름다운 세상이 눈앞에 펼쳐진다는 진리를 되새기며 남의 감정과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하는 삶을 살길 바랍니다. ■ 고두현 시인·한국경제 논설위원 :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늦게 온 소포』, 『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
`인간 뇌 닮았다`…네카오, 초거대 AI 패권 전쟁 2022-11-22 19:06:20
것도 가능하다고요? <기자>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이 시집은 카카오브레인이 미디어아트 회사와 함께 출간한 건데요. 초거대 AI가 1만3천여 편의 시를 수집해 작법을 익혀서 완성한 작품들입니다. 주제어와 명령어만 입력하면 수 초 내로 시 한 편을 완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집에 있는 53편의 시 중 `고백`이란 제목...
내 친구의 친구는 누구인가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1-22 18:59:35
조선 중기 재상 이항복과 이덕형은 다섯 살이나 차이가 났지만 ‘오성과 한음’의 주인공으로 특별한 우정을 나눴다. 윤동주와 같은 방에서 지냈고 훗날 유고시집 원고까지 지켜낸 정병욱도 다섯 살 차이 절친이었다. 그러나 진정한 친구는 쉽게 얻어지지 않는다. 천금보다 친구를 얻는 게 더 어렵다고 했다. 추사 김정희가...
지난주 책마을에 소개된 11권의 책 2022-11-16 13:17:10
휘트먼의 시집 이지요. ‘이유 있는 고전’ 코너에서 이 책을 들여다 봤습니다. 기사 읽기 미국 뉴욕에 미쉐린 별 3개 받은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 비결이 ‘기대를 뛰어넘는 환대’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직 국내 출간되지 않은 외서를 소개하는 ‘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에서 이 책을 들여다봤습니다. 서평...
"8살 아들 성폭행했나"…재판에 선 '희대의 악녀' 결말은 [성수영의 그때 그 사람들] 2022-11-12 09:00:03
루이 16세에게 시집을 간 안토니아. 그녀는 이름을 프랑스식인 앙투아네트로 바꾸고 새로운 생활을 시작합니다. 의외로 국민 상당수는 앙투아네트를 환영했습니다. 젊고 아름다운데다 귀족다운 기품이 감돌았거든요. 이 결혼 자체가 지긋지긋한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왔다는 상징이기도 했고요. 앙투아네트가 다소 사치를...
팔순 시인들 문장이 새로 돋는 잎처럼 푸르니 [고두현의 문화살롱] 2022-11-08 18:16:59
시인은 그때를 상기하며 “무인도에서 홀로 살고 있더라도 무인도가 마지막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듯이 혹한의 겨울이 끝나면 봄이 온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며 “내가 쓰는 시의 메시지도 여기서부터 시작”이라고 말한다. 부산 천마산 자락의 초장동 시절 가난 속에 4남매를 키운 어머니와 가족, 먼저 간 아우 시인 김종...
[고두현의 아침 시편] 연암 박지원은 거구에 쌍꺼풀… 2022-10-28 06:20:01
거의 일치하는 모습이지요. 시집가는 누나 미워 화장품에 먹물을 그의 제자 이덕무(1741~1793)는 추모시 ‘연암에서 형님을 생각하며(燕巖憶先兄)’를 읽고 “정이 지극하여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게 하니 정말 진실되고 절절하다. 내가 선생의 시를 읽고 눈물 흘린 것이 두 번이었다”고 했습니다. 이덕무가 말한 또...
"요즘도 이런 집안이"…상간녀가 시댁에 들어간 기막힌 이유 2022-10-13 08:53:57
끝에 결혼에 성공했지만, 혹독한 시집살이가 기다리고 있었다. 시어머니는 만삭인 A 씨에게 식당에서 사용할 김치를 담그게 했을 뿐만 아니라 "가져가서 아들에게 먹이라"고 했다. A 씨는 무거운 김장 통을 들고 집에 오다 하혈해 조산의 위험까지 겪었다고 토로했다. 또 매일 아침 A 씨는 시어머니에게 안부 전화를 드려야...
“자고 갈 거야” ‘법대로 사랑하라’ 이승기-이세영, 동침 예고 후끈 키스 엔딩 2022-10-11 08:10:09
그런가 하면 로카페에 남겨진 시집이 김정호의 것임을 듣고 놀라워한 김유리는 책을 펼쳐보다 그 안에 벚꽃이 코팅되어있는 책갈피를 보고 과거의 일을 떠올렸다. 사실 스무 살 때 김정호와 은하빌딩 앞 거리를 걷던 김유리는 코팅한 벚꽃에 소원을 박제했음을 털어놓으며 나중에 변호사가 된 후 이 건물에 로카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