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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피란문단 꽃핀 대구 문학성지 57곳, 8개 테마 대구 문학로드로 '재탄생' 2022-10-04 17:02:43
생생하게 살아 움직이는 곳”이라며 “지금도 각지에서 문학로드를 탐방하러 전세버스로 오고 있다”고 말했다. 꽃자리길, 다방길 등 8개 코스 운영대구문학로드는 꽃자리길, 향수길, 구상과 이중섭길 등 8개의 길로 구성됐다. 제1코스 ‘꽃자리 길’은 6·25전쟁 당시 전국에서 몰려든 예술인들의 메카였던 향촌동 일대를...
정호승 시인 "50년 시를 써왔지만…난, 아직도 시가 고프다" 2022-09-26 18:02:57
말라버립니다.” 시집에 실린 시 115편 중 9편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번에 새로 낸 작품이다. 이번 시집의 핵심 주제는 ‘죽음에 대한 성찰’이다. 첫 번째 수록 시 ‘낙과(落菓)’를 비롯해 ‘낙곡(落穀)’ ‘수의’ 등이 그렇다. “죽음은 우리 주변에 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올려보세요. 죽음이 그려지지...
시인 갠더 "이쌩·최단미·임쏠라…3년간 방콕하며 한국 시집 탐독했죠" 2022-09-23 17:57:40
지난해 출간한 시집 제목은 ‘두 배의 생(twice alive)’. 바위에 붙어사는 이끼 비슷한 생물체 ‘지의류’가 주요 소재다. 그는 “지의류는 조류와 곰팡이가 합쳐진 공생생물인데, 결합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라며 “사람 간의 관계도 ‘너를 사랑하면 내가 변한다’는 점에서 이와 비슷하다”고...
8개의 테마로 걷는 대구문학로드... 문학관광의 보고 2022-09-23 15:38:47
시인의 시집『초토의 시』출판기념회가 열린 꽃자리다방, 백조다방, 화가 이중섭이 은지화를 그리던 백록다방, 대구로 내려온 종군작가단(문총구국대)의 활동 거점이었던 감나무집 등을 둘러본다. 제 2코스 ‘향수 길’에서는 수필가 전숙희가 향촌동 피란시절 경영했던 향수다방을 중심으로 구상, 김팔봉, 마해송, 최인욱,...
퓰리처상 받은 갠더 "코로나 3년간 한국 시집 많이 읽었죠" 2022-09-23 09:05:43
그가 지난해 출간한 시집 제목은 '두 배의 생(twice alive)'. 바위에 붙어 사는 이끼 비슷한 생물체 '지의류'가 주요 소재다. 그는 "지의류는 조류와 곰팡이가 합쳐진 공생생물인데, 결합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완전히 새로운 존재"라며 "사람 간의 관계도 '너를 사랑하면 내가 변화해버린다'는...
휴대폰도 없는 '은둔 문인'은 제주의 평론가에게 어떤 편지 썼나 2022-09-21 18:15:52
‘존재감 있는’ 작가였다. 1987년 시집 으로 당시 최연소로 김수영문학상을 받는 등 주요 일간지의 문화면을 장식하기도 했지만, 소설 로 외설 시비에 휘말려 구속되는 등 신문 사회면에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선 서평 외에는 거의 작품을 내지 않았다. 방송 출연은 물론 사생활을 드러내는 글도 없었다....
요즘 시인 문정희는 침대맡에 '이 책'을 둔다 [작가의 책갈피] 2022-09-08 11:08:47
시집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의 출간을 기념해 만난 그는 "전남 보성 조그만 마을의 소녀였던 저는 11살때부터 부모 품을 떠나 유학을 했다"며 "지금도 어느 역에 가면 집으로 돌아가야 할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인생이 유랑, 방랑 같다"고도 했다. 어린 시절 기억 때문만은 아니다. "시인이 서...
"내가 詩를 끌고 온 줄 알았는데 詩가 나를 끌고 왔더라" 2022-09-06 17:43:10
그의 열다섯 번째 시집이다. 학창시절부터 전국 백일장을 휩쓸었던 문 시인은 시와 함께 반세기를 넘게 보내며 어느덧 일흔다섯 살이 됐다.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민음사에서 만난 문 시인은 “시는 내 삶 그 자체”라며 “지금까지 멈추지 않고 시를 썼다는 것, 내 모든 생애가 시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왔다는 게...
[고두현의 아침 시편] 첫사랑 연인과 이별한 김소월은… 2022-09-02 06:20:01
‘초혼’오순은 열아홉 살에 다른 남자에게 시집을 갔습니다. 그런데 의처증이 심한 남편의 학대를 견디지 못하고 스물두 살 꽃다운 나이에 세상을 떠나고 말았죠. 그녀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직후 소월은 억누를 수 없는 슬픔에 잠겨 시 한 편을 썼습니다. 그게 바로 ‘초혼’이지요. (물론 이 부분에도 많은 이견이...
시인은 어떤 시를 읽을까? [작가의 책갈피] 2022-08-17 16:08:43
있다. 시집 제목을 따온 시 '고구마'에서 화자는 열 살 넘은, 병든 개가 자신의 이불을 덮고 자는 모습을 보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는 말한다. "고구마와 고마워는/두 글자나 같네//말을 걸며/빈틈없이 이불을 꼭꼭 덮어질 수 있는//겨울 고마움" 이 시인은 "김은지 시인은 작은 말들을 운영해서 크게 마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