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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래가 깃든 연극…20년 만에 돌아온 '12월 이야기' 2025-12-14 17:01:29
가까운 사람들을 카페로 초대해 조촐한 연말 모임을 연다. 초희와 그의 단짝 선주, 선주의 소개로 초희와 교제했다가 이제는 남이 된 지방방송국 기자 동우. 그리고 초희를 친언니처럼 따르는 작가 지망생 유리, 그가 짝사랑하는 대학원생 상원, 상원이 연정을 품은 대학교수 영지 등 총 여덟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 겉보...
[이소연의 시적인 순간] 내가 가장 먼저 안 '첫눈' 2025-12-10 17:46:36
같이 노래한다. “한강에 눈이 내린다/지하철에 눈이 내린다/지하철이 가끔씩 지상으로 올라서 주는 것은/고마운 일이다.” 남편 덕분에 안방에서 첫눈을 맞이한 순간과 슬며시 포개어 본다. 참 고마운 일이다. 그러고 보니 휴대폰 속에도 눈이 내린다. 친구들의 메시지가 소복이 쌓여 있다. 답장하려 자판을 누르면서도 눈...
첫눈처럼 스며드는 위로, 한강의 노래가 깃든 연극 ‘12월 이야기’ 2025-12-09 16:16:00
보낸다. 때로 시를 낭송하고, 사랑 고백을 담은 노래를 부르고, 흥겹게 춤을 추기도 하면서. 이들의 아픔은 언젠가 한 번쯤 겪어본, 혹은 앞으로 마주하게 될 우리의 이야기다. 꿈과 사랑, 자유와 예술 등 인생을 관통하는 다양한 주제가 대화 속에 스며있다. "사람 사는 건 다 거기서 거기"라는 사진작가 영호의 말처럼 남...
"병원 20주년 축하행사장서 데뷔"…모두가 놀란 신인가수 정체 [본캐부캐] 2025-11-15 11:14:32
국회 직원들과 모임을 가져보자 해서 연구회를 시작한 거고요." 본인이 불행하다고 생각해 의존할 곳을 찾고, 끝내 중독까지 가게 된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당신은 불행하지 않다. 희망을 가지라,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수십 년째 살아왔던 정 원장이었다. 하지만 그는 "정작 스스로 그걸 느끼지 못했다"면서...
‘윤동주 시를 읽는 밤’의 감동…외국 청년들도 합류 2025-11-14 20:51:12
천안에서 갑자기 오고, 윤동주 시를 노래하는 통기타 가수 하선우와 소프라노 박상희도 합류하게 되었다. 맞춤형으로 단 3일 만에 진행된 ‘윤동주 시를 읽는 밤’ 행사! 청년 윤동주가 시를 읽고 노래하고 다시 우리 곁에 있는 듯 감회가 깊었다. 문학적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을 통해 윤동주의 시 정신이 이어지리라는...
"생면부지 타인의 사랑, 새로운 삶으로 피어났죠" 2025-10-29 18:10:14
함께 노래하는 모임이 있다. 생명의소리합창단이다. 2015년 조직돼 올해로 활동 10주년을 맞았고,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제10회 정기공연을 열었다. 이날 공연 무대에 사회자로 오른 방송인 오수진 씨(가운데)는 이식 수혜자다. 30대 초반 확장성 심근병증 진단을 받고 생사의 위기를 넘나들다 뇌사자의...
서른 번째 닻 올린 BIFF … 박찬욱부터 마이클 만까지 거장들 총출동 2025-09-16 14:08:54
시 조찬모임’ 등이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케데헌’ 싱어롱 등 관객친화 행사도 경쟁 영화제로 몸집을 불렸지만 ‘관객친화적’인 영화제의 본질은 그대로다. BIFF 명물로 꼽히는 매일 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벌어지는 ‘오픈 시네마 섹션’에선 접근성 높은 작품들이 대거 상영된다. 사카구치 켄타로, 와타나베 켄...
레드벨벳 예리 아닌 김예림…"부담감에 막걸리 마시며 울고불고" [인터뷰+] 2025-08-06 07:06:01
김예림은 청담국제고등학교 최상위 지배 계급 모임 다이아몬드6에서도 가장 영향력을 발휘하는 '퀸' 백제나 역을 맡아 시즌1부터 시즌2까지 극을 이끌었다. 유명 대기업의 유일한 상속녀에서 아버지의 불륜에 직면하고, 다이아몬드6에서도 그에게 반기를 드는 사람들이 등장하면서 위기를 겪지만, 혜인(이은샘 분),...
말러 '광장' 드보르자크 '술집'…체코는 거장들의 '첫 악장'이었다 2025-07-17 16:37:06
일곱 살 때 술집에서 사람들이 모여 부르는 노래를 듣고 영감을 받아 동요를 작곡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이흘라바는 말러의 역량을 키웠을 뿐 아니라 처음으로 그를 음악가로 인정한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열 살이 되던 해인 1870년 이흘라바 시립 극장에서 생애 최초로 피아노 연주회를 열었는데, 당시...
말러 뛰놀던 광장부터 드보르자크의 술집까지…전설들의 '첫 악장'을 엿보다 2025-07-16 14:05:35
즐겨 찾는 모임 장소이자 음악회, 무용극, 연극 등이 열리는 예술 무대였다. 드보르자크는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하며 자랐다. 바이올린을 배운 이후부턴 ‘치터(손가락으로 현을 뜯어서 소리를 내는 민속악기)’를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아버지와 종종 이 무대에서 합주를 선보이기도 했다. 1884년 로브코비츠 가문이 매입한...